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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볼 음식/해물음식

숏다리 먹다가 갈아탄 새로운 오징어 다리 '긴다리'를 아시나요?

by 맛볼 201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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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원일 떄 처음 만났던 숏다리.
인위적인(?) 달달한 맛이 일품인 숏다리는 한 봉 먹으면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슈퍼에서 몇 개씩 사먹다가 오픈마켓에서 50봉 100봉 단위로 주문해서 먹어왔다.

한 번에 3봉 이상 먹으면 치아와 악근이 욱신욱신 통증이 오래 남는 숏다리.


그런 숏다리가 어느날 슈퍼마켓 카운터에서 700원이 찍혀 있는 것을 봤는데, 며칠 전에는 800원으로 더 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구장창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심하게 인상되는 것을 보니 왠지 괘씸한 기분이 들어 했는데 진열대에 비슷한 이름의 다른 오징어 다리가 눈에 띄었다.



긴다리.
롱다리라는 다른 회사 제품도 있는데 시중의 슈퍼와 중형 마트에서는 긴다리가 주로 깔려 있다.




소비자가격은 70g 3,000원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슈퍼 3곳에서 모두 1,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니 공급처에서 균일가 정책으로 소매점에 공급하는 듯.



네임펜과 크기 비교.



극장 앞 리어카에서 많이 파는 일명 문어발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포장에는 오징어 다리라고 적혀 있다.




숏다리보다 훨씬 큰 오징어종라서 다리도 길고 두껍기 때문에 잘라 먹기에 무리가 없도록 가공 과정에서 칼집을 냈다.



쥐포, 일반 오징어, 숏다리의 2배 정도의 두께인 긴다리는 은근한 불에 천천히 속까지 구워야 말랑말랑하고 맛있기 때문에, 겉만 타기 쉬운 가스불 직화보다는 군고구마 냄비에 굽는게 좋다.



빨판이 붙어 있는 다리.



설탕과 합성감미료가 듬뿍 들어 있는 숏다리에 비해서 훨씬 덜 달고 짭짤한 맛이 자연스럽다.
오래 구우면 긴다리도 딱딱하지만 적당한 시간을 구우면 말랑말랑게 먹을 수 있다.

긴다리 한 봉지만 있으면 맥주 3~4캔은 충분히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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