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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문화·예술/맛볼 책

공부 잘하는 머리와 세상 살아가는 머리의 차이: 학문적 지능 vs 사회적 지능 / 직관의 두 얼굴

by 맛볼 2015. 9. 5.

학문적 지능사회적 지능을 구분하는 인지심리학 - 직관의 두 얼굴

직관의 오류와 정확성, 암묵지와 형식지의 차이, 사회적 지능은 암묵적 지식의 성격

 

 

 

 

마케팅의 약해서인지
난이도가 높아서인지
표지디자인이 약해서인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에게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보석 같은 책

 

직관의 두 얼굴이 다루는 내용

학문적 지능과 사회적 지능의 차이

방어적 비관주의: 긍정주의, 낙관주의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차원

암묵적 지식

사후인지 편견

인지부조화

자신의 행동을 관대하게 여기고 과대평가하는 심리 맹점

 

 

직관의 두 얼굴 원제:Intuition: Its Powers and Perils

표지 디자인은 국내 번역본 자체 디자인 아닌 미국 원서와 동일

 

자신의 직감, 직관, 감을 과도하게 신봉하는 사람들에게,

확고하게 여기는 자신의 나름 능력(?)을 확신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크리티컬 심리서.

 

삶의 단계단계에서 만나는 선택의 시점이나 기로에서...

점, 사주, 타로, 점성술 같은 미래예지력에 의존을 많이 하고 돈을 많이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

 

뭔 힐링이나 마음 위안 책들처럼 이삼일에 뚝딱 한 권 읽어 치우는 진도는 절대로 불가능한,

읽었던 구절 되읽으며 이해하려는 노력이 많이 투여되는 악독한 도서.

 

김난도, 강신주, 혜민승, 박웅현, 김미경,이지성 류 책을 주로 읽는 독자들은,
진도 안나간다고, 내가 이것을 왜 읽냐고? 반문하며 개짜능 내는 책.

 

 

▼ 이하 구절들은 책 본문 주요 내용

[학문적 지능 vs 사회적 지능]

공부 잘하는 머리와 세상을 잘 살아가는 머리의 구분

 

사후인지 편견

철학자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가 말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모두 이전에 누군가 이미 말한 것이다"

사후인지 편견에 관한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일단 결과를 알고 나면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위 그림에서) 일단 개를 알아보고 나면, 그 지식이 판단력을 통제하기 때문에 개를 알아보지 못하기가 아주 어려워진다.

 

 

방어적 비관주의 defensive pessimism

자만심처럼 맹목적인 낙관주의도 몰락에 앞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간 생략..

낙관주의가 자기과신과 건강 행복을 증진하는 측면에서는 비관주의보다 뛰어나지만 줄리 노럼이 "방어적 비관주의depensive pessimism"라고 명명한 약간의 현실주의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줄 수 있다.

 

 

암묵적 지식

예를 들어 경영인으로서의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지능지수로 평가되는 학문적 지혜(지능지수는 평균 또는 그보다 높다고 가정)보다 일과 다른 사람, 그리고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에 달렸다. 이러한 지식은 대부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직접 가르칠 수도 없다. 그것은 명시적이기보다는 암묵적이다. 화학자에서 철학자로 변신한 마이클 폴라니는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암묵적 지식은 잠재적인 지식으로서 의도하지 않은 경험에 의해 습득된다. <심리철학사전 Dictionary of Philosophy of Mind>에서는 암묵적 지식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지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암묵적 지식은 절차적 지식이다. "그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형식지와는 달리 암묵지는 "방법how을 안다는 것이다"

 

 

비의식적 학습

알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이것은 비의식적 학습(인지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이 개념이 많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프로이트의 무의식unconscious과 같은 개념으로 쓰이지 않도록 '비의식적 학습nonconscious learning'이라고 부른다)의 효과에 대한 300차례 이상 실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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