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싱글몰트 위스키바 와이낫과 위스키 성분 펜할리곤스 향수 쥬니퍼슬링, 레반티움, No.33 리뷰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바 와이낫, 위스키 성분 펜할리곤스 남자향수 엄선 No.33, 레반티움, 쥬니퍼슬링
싱글몰트 위스키가 땡길 때 자주 찾는 이태원 한남동 위스키바들 중의 한 곳, 와이낫 WHY NOT.
싱글몰트 위스키바 와이낫은 200종 이상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포함해서 진, 럼, 꼬냑,테킬라 등 400여 종의 위스키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 위스키바.
위스키바 와이낫에서 오늘 마신 첫 잔은 싱글몰트 위스키 토버모리 (Tobermory) 10년 / 30ml 14,000원
토버모리 10년 2잔을 준비하고 있는 바텐더.
토버모리 10년 스트레이트 잔과 희석용 언더락 잔.
전문 위스키바이니 만큼 언더락 잔의 얼음은 일반 소형 각얼음 대신 6cm 직경의 구형 얼음.
위스키 제조법 증류주의 주성분은 알코올인데 고대 문명에서 알코올은 의료, 향수, 화장품 제조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역사 문헌.
펜할리곤스 향수들 중에서 위스키 성분 향료가 들어 있거나 위스키를 콘셉트로 하는 향수 3가지를 정리해봅니다.
No.33
쥬니퍼 슬링 Juniper Sling
레반티움 Levantium
No.33 (2015년 발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층 펜할리곤스 매장.
위스키 진 성분의 향료가 들어 있는 쥬니퍼 슬링의 친구 No.33.
No.33 향수를 측면으로 본 모습.
휴대용 위스키병의 타원형 모양으로 만든 No.33 디자인.
No.33 향수의 향취
뿌렸을 때 처음 부드럽게 퍼지는 라벤더의 향기가 폴폴~
그리고 뒤이어 나타나는 향기는,
(계절에 따라 기온에 따라 등장시간이 다른데) 10~30분 후에 달콤한 라벤더 뒤로 갑자기 등장하는 풀냄새와 나무냄새의 진중한 분위기.
부드러움과 거친 정서가 동전의 앞뒤처럼 공존하면서 시간차를 두고 드러나는 향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서 처음 향기 맡고 몸에 착향도 하고 시향지 랩핑해서 가져와서 향기의 변화상을 맡았는데,
2주 지나 시향지 향기가 거의 날아간 후에도 자꾸만 No.33 향기가 눈 앞에 아른아른하듯 환각으로 코에 맡아져서,
한남동 펜할리곤스 매장에 가서 다시 맡아본 후에 여차 하면 구입하기로 방문 결심!
한남동 삼성 리움 이웃 라 부티크 블루 La Boutique Bleue.
영국 니치향수 펜할리곤스, 이태리 니치향수 까르뚜지아 매장.
펜할리곤스 매장의 No.33 디스플레이.
남자의 그루밍을 콘셉트로 한 No.33 향수의 특성에 맞게 면도 도구와 함께 전시.
No.33과 앤솔로지 라인 향수 몇 가지를 시행한 후에 결국 No.33 100ml 구입.
증정품 향수와 함께 포장하시는 라 부티크 블루 매니저.
매니저: 포장지에는 어떤 향수를 뿌려 드릴까요?
No.33 구입자: 네..음...쥬니퍼 슬링이요~
연두빛 포장되어 있는 향수를 다시 반투명 포장지에 감싸면서 향수를 뿌린 후 쇼핑백에 넣어 주는 방식은 펜할리곤스의 시그니처 포장.
윗면이 정사각형인 다른 펜할리곤스 케이스와 달리 타원형의 No.33 윗면은 직사각형.
쥬니퍼 슬링 (2011년)
진(gin)의 성분 쥬니퍼 베리를 담고 있으며,
펜할리곤스들 중 유일하게 패브릭이 아닌 소재, 크롬리본을 달고 탄생한 향수, 쥬니퍼 슬링.
이서진, 정우성의 페이보릿 향수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쥬니퍼 슬링은,
상대방이 이 향취를 내는 이에게 높은 신뢰감을 갖게 만드는 묘약과도 같은 향수.
쥬니퍼 슬링 향기의 젠더적 정서를 굳이 비율로 보면 남:여=6:4인데,
쥬니퍼 슬링에 홀릭하는 양반이 전하는 크롬리본 향수의 사용법:
"그날의 내 패션 컨셉을 차도녀, 까도녀, 도도함, 시크함, 중성적 이미지로 세팅하고 싶을 땐,
집 나서기 전 데일리룩의 마무리 스타일링으로 쥬니퍼 슬링 한 방울 데리고 가요"
쥬니퍼 슬링 100ml
펜할리곤스의 가격 4라인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
쥬니퍼 슬링의 기기묘묘한 향기는 어떻게 글로 묘사할 방법이 없네.
쥬니퍼 슬링 오른쪽은 새초롬한 표정의 향수 트랄랄라 Tralala.
레반티움 (2014년)
트레이드 루트(무역 항로; Trade Route) 컬렉션으로 기획된 2014년 발표 3종.
로테이 LOTHAIR / 엠프레사 EMPRESSA / 레반티움 LEVANTIUM.
럼과 압생트 성분이 담겨 있어서 분무 후 향이 공기에 퍼지면 누가 맡아도 농후한 위스키를 느끼는 레반티움.
위스키의 컨셉트를 강하게 반영해서 리본 색도 위스키의 다크 브라운, 향수 액상도 브라운.
부향률은 분명히 EDT인데 향기 지속성&농도(향기의 정서적 농도)는 일반적 EDP가 지닌 성능을 훨씬 넘는 편이고,
펜할리곤스 모든 향수들을 통틀어 지속성이 상위 1~2위에 랭크되는 향수.
아침에 코트에 한 번만 분무해도 해 떨어지는 석양 시점까지 향수의 중간지점이 유지되다가,
저녁이 되면 본격적으로 관능의 샌달우드가 출동하는 지속력이 레반티움인데,
저녁에 시작된 샌달우드 향기는 다음날 아침 집 나서면서 다시 입을 때도 향기가 옅은 기운이 전혀 없으며,
웬만한 샌달우드 향수의 시작 지점이 바로, 레반티움의 24시간 후의 농도와 동격.
레반티움의 숨겨진 비밀을 전세계 최초로 맛볼에서 공개합니다!
레반티움을 1병 구입하는 것은 레반티움+샌달우드향수를 갖는 것과 같은 의미.
즉 레반티움을 샀는데 샌달우드가 메인 향료인 향수 1병을 덤으로 얻는 1+other1 효과.
위스키 향수 이야기를 마치고,
싱글몰트 위스키바 와이낫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이낫 바텐더에게 달콤함 향취가 강조된 클래식한 향수 느낌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선별해달라고 요청드렸더니,
5분을 생각하며 찾아서 보여주신 향수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6가지.
글렌드로낙 15년, 달위니 15년,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캐스트, 오크토션 12년...
향수를 시향하듯 싱글몰트 위스키 6종을 시향한 후에 결정한 두 번째 잔은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캐스트 / 한 잔 30ml 25,000원
몰트 위스키바 와이낫의 위스키와
펜할리곤스의 위스키 향수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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