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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에 굶주린 영혼이 있어서 그 영혼을 충만케 해주고자 종로 일대에서 정육식당을 수소문했다.
대학로에 있던 모 정육식당에 가봤더니 1년만에 업종을 갈아치워서 당황스러웠다.
고민고민하다가 퍼뜩 떠오른 곳이 육회로 잘 알려진 종로5가 백제 정육점(백제 고기집).
백제 정육점은 몇 번 가서는 육회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오직 순수하게 온리 고기만 먹기 위하여
가엾은 영혼과 함께 종로5가로 향했다.
식약청 단속 이력이 있는 업소가 백제정육점(효제동 155)인지 백제육회이야기(효제동 219-1)인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데, 두곳은 주소지만 다르고 마주 보고 있는 본점과 분점 사이일 뿐.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으니 오늘도 백제정육점으로 향한다.
백제 고기집은 1호선 종로5가역 4번 출구로 나온 방향으로 백제약국이 보일 때까지 걸어야 한다.
백제약국 골목으로 좌회전.
백제정육점.
본점 내부.
본점은 넓은데다가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게 답답함이 느껴져 맞은편의 분점으로 들어갔다.
이곳의 모든 쇠고기는 국내산 육우.
아무리 육우라고 해도 가격이 너무나 착하고 온순하다.
물론 가격만 온순한게 아니라 육질도 마찬가지이다.
차돌박이 1접시와 등심 1접시를 주문했다.
2명이 1kg를 먹겠다고 하니, 주인 아저씨가 양이 많을텐데 괜찮겠냐고 물으신다.
"우리는 고기에 굶주린 영혼이라서 괜찮습니다."
우리 말고 다른 손님들은 모두 육회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상차림 - 깔끔하다.
야채류도 신선한 편에 속한다.
차돌500g + 등심500g 1,000g의 위용을 보라!
요즘 여기저기(특히 수도권 경기 외곽에) 한우 정육식당이 많이 보이는데,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가격들과 맛을 찬찬히 따져보다 보니 결코 현저하게 싸지 않음을 최근 깨닫고 정육식당을 추종하는 버릇을 버렸다.
말이 정육점 가격으로 고기 구입해서 테이블 세팅비만 내고 먹는 시스템이지, 정육점 가격이 비싼데 무신 얼어 돌아가실......
그러나 백제정육점에 대한 추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먼저 차돌 먼제 철판에 깔아 줍니다.
몇 점 깔아 놓고 노가리를 푸는 동안 이게 차돌인 것을 깜박하는 바람에 많이 구워졌습니다.
등심도 구워 핏기만 살짝 가시게 해서 한 점 소금에 찍어 먹어 줍니다.
이날 고기에 굶주린 그 이는......영혼에는 환희심 충만, 뱃속에는 차돌 등심을 충만하게 채워 집으로 향했습니다.
리뷰어 |
달따냥 |
상 호 |
백제 정육점 (백제 고기집) |
주 소 |
서울 종로구 효제동 155. |
전 화 |
02-762-7491 |
위 치 |
아래 지도 참고. |
기 타 |
- |
웹공간 |
- |
서비스 내용 |
|
방문 시기 |
2011년 5월 |
공간 디자인 |
★★★★★★★☆☆☆ (샵 공간 인테레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
공간 친밀도 |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함) |
공간 청결도 |
★★★★★★★★☆☆ (샵 공간·인테리어·비품의 정리 정돈 및 위생 상태) |
직원 친절도 |
★★★★★★★★☆☆ (샵 직원들의 친절 정도) |
직원 전문도 |
★★★★★★★★★☆ (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직원의 숙지, 전문성) |
식기 위생도 |
★★★★★★★★☆☆ (샵 직원의 위생 상태, 식기 도구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
음식 만족도 |
★★★★★★★★★☆ (가격이 고려된, 주문한 음식과 용기의 미각적·시각적 만족도) |
칭찬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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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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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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