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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혜화동 핸드드립 카페 수파나
핸드메이드 소품 액세서리 공방 수풀떠들썩파랑나비 핸드드립 커피 아메리카노 맛있는 곳
혜화동 로터리에서 성대로 넘어가는 길 혜화초등학교 옆에 있는 핸드드립 카페 수파나.
카페 외관 모습과 색감이 왠지 낯익다 싶었는데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이곳은 동숭동에 있는 핸드메이드 가게 수풀떠들썩파랑나비의 가족이다.
2011년 8월에 문을 연 혜화동의 새내기 카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했고 아메리카노를 리필로 먹기로 마음 먹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예르가체프).
전혀 기대 없이 들어간 카페인데 완전 맛있음.
아메리카노도 깜놀 맛있음.
최근 처음 방문했던 카페 5곳 중에서 커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카페 수파나.
잔 받침의 느낌이 왠지 익숙해서 봤더니 LP 비닐판의 라벨 부분을 원형 그대로 재단한 것.
신기한 감정을 내보이며 사장님께 여쭈어봤더니 일본에서 수집했던 잔받침이며, LP 라벨 부분만 있는 이 상태로 판매되는 것을 구입하셨다고 한다.
오~ 진짜 프레싱되어 음악 골이 기록된 옛날 LP로부터 만든 것인지, 실제 LP가 아니라 잔 받침을 위해서 상업적으로 재현해내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심하게 멋스럽다.
국내에서 라벨의 내용을 복고 그대로 다양하게 제작하면 상품가치가 충분하겠다.
이 맛있는 커피들은 저기 보이는 소형 로스터에서 볶아진다.
500g용 후지 로얄 가스 제품.
이렇게 커피가 맛있는 공간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귀에) 띄었으니,
문을 열고 드나들 때 완전히 닫히지 않고 5~10cm정도 열린 채로 유지되는데,
(일부러 이렇게 열려져 있도록 장치해둔 것이 아니라면)
이 틈으로 바깥에서 지나다니는 자동차 소음이 상당히 많이 빨려 들어온다.
또한 여닫이 창을 이렇게 닫아 놓은 상태에서 창틈이 매워지지 않아서 역시 소음이 이곳으로 파고 들어온다.
차가 지나다니는 인도 폭 2m 정도의 대로변에 위치한 특성의 소음 방지가 고려되지 않은 현관과 창 시공이다.
이렇게 목재로 창과 문을 꾸미는 설계라 하더라도 유리의 재질과 틈새 방음 장치 여부에 따라 소음 차단 효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공간의 색감과 조명이 보여주는 아늑한 분위기가 소음으로 훼손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 아쉽다.
이런 소음 문제와 그 예방책에 대한 궁리가 여기를 처음 방문한 나만 생각한 것인지 사장님도 구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점이 개선되면 카페라는 문화공간으로서의 품질이 분명히 높아질 것이다.
* 수파나 총평
다시 한 번 강조 내 입에는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 잔맛 잔내 없이 완전 맛있음.
커피나 한 잔 마시고 사라지는 객체 입장에서,
(머무는 동안 알아차린 공간의 단점이지만 큰 비용 없이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인)
이런 분명한 문제점을 건의사항으로 오너에게 섣불리 전달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고객으로부터의 개선안/문제점의 건의사항을 듣는 경영자의 입장은 몇 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① 고객의 잘난척하는 지적질로 받아들여 불쾌하게 여기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수긍하는 입장
② 평소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지만 비용이나 시간적 상황으로 계속 미루고 있던 입장
③ 듣고 보니 맞는 말인데 비용을 투자할 만큼의 향상적 가치가 있는 개선안으로는 여기지 않는 입장
→ 개선하면 좋은 것은 맞는데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나쁜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
④ 고객불편/매출과 맞물리는 문제 사안이 분명한데 오너는 그것을 문제점으로 전혀 인식하지 않는 입장
이중에서 ④의 입장을 보이는 경영자가 가장 난감한 유형이다.
수파나 사장님이 ④의 유형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며 사장님께는 소음 문제에 관해서 아무런 의견도 전하지 않았다.
핸드메이드 소품 액세서리 공방 수풀떠들썩파랑나비 핸드드립 커피 아메리카노 맛있는 곳
혜화동 로터리에서 성대로 넘어가는 길 혜화초등학교 옆에 있는 핸드드립 카페 수파나.
카페 외관 모습과 색감이 왠지 낯익다 싶었는데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이곳은 동숭동에 있는 핸드메이드 가게 수풀떠들썩파랑나비의 가족이다.
2011년 8월에 문을 연 혜화동의 새내기 카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했고 아메리카노를 리필로 먹기로 마음 먹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예르가체프).
전혀 기대 없이 들어간 카페인데 완전 맛있음.
아메리카노도 깜놀 맛있음.
최근 처음 방문했던 카페 5곳 중에서 커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카페 수파나.
잔 받침의 느낌이 왠지 익숙해서 봤더니 LP 비닐판의 라벨 부분을 원형 그대로 재단한 것.
신기한 감정을 내보이며 사장님께 여쭈어봤더니 일본에서 수집했던 잔받침이며, LP 라벨 부분만 있는 이 상태로 판매되는 것을 구입하셨다고 한다.
오~ 진짜 프레싱되어 음악 골이 기록된 옛날 LP로부터 만든 것인지, 실제 LP가 아니라 잔 받침을 위해서 상업적으로 재현해내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심하게 멋스럽다.
국내에서 라벨의 내용을 복고 그대로 다양하게 제작하면 상품가치가 충분하겠다.
이 맛있는 커피들은 저기 보이는 소형 로스터에서 볶아진다.
500g용 후지 로얄 가스 제품.
이렇게 커피가 맛있는 공간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귀에) 띄었으니,
문을 열고 드나들 때 완전히 닫히지 않고 5~10cm정도 열린 채로 유지되는데,
(일부러 이렇게 열려져 있도록 장치해둔 것이 아니라면)
이 틈으로 바깥에서 지나다니는 자동차 소음이 상당히 많이 빨려 들어온다.
또한 여닫이 창을 이렇게 닫아 놓은 상태에서 창틈이 매워지지 않아서 역시 소음이 이곳으로 파고 들어온다.
차가 지나다니는 인도 폭 2m 정도의 대로변에 위치한 특성의 소음 방지가 고려되지 않은 현관과 창 시공이다.
이렇게 목재로 창과 문을 꾸미는 설계라 하더라도 유리의 재질과 틈새 방음 장치 여부에 따라 소음 차단 효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공간의 색감과 조명이 보여주는 아늑한 분위기가 소음으로 훼손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 아쉽다.
이런 소음 문제와 그 예방책에 대한 궁리가 여기를 처음 방문한 나만 생각한 것인지 사장님도 구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점이 개선되면 카페라는 문화공간으로서의 품질이 분명히 높아질 것이다.
* 수파나 총평
다시 한 번 강조 내 입에는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 잔맛 잔내 없이 완전 맛있음.
커피나 한 잔 마시고 사라지는 객체 입장에서,
(머무는 동안 알아차린 공간의 단점이지만 큰 비용 없이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인)
이런 분명한 문제점을 건의사항으로 오너에게 섣불리 전달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고객으로부터의 개선안/문제점의 건의사항을 듣는 경영자의 입장은 몇 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① 고객의 잘난척하는 지적질로 받아들여 불쾌하게 여기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수긍하는 입장
② 평소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지만 비용이나 시간적 상황으로 계속 미루고 있던 입장
③ 듣고 보니 맞는 말인데 비용을 투자할 만큼의 향상적 가치가 있는 개선안으로는 여기지 않는 입장
→ 개선하면 좋은 것은 맞는데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나쁜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
④ 고객불편/매출과 맞물리는 문제 사안이 분명한데 오너는 그것을 문제점으로 전혀 인식하지 않는 입장
이중에서 ④의 입장을 보이는 경영자가 가장 난감한 유형이다.
수파나 사장님이 ④의 유형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며 사장님께는 소음 문제에 관해서 아무런 의견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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