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인테리어디자인, 커피집디자인, 인테리어비용, 창업비용, 개별포장 빨대, 카페 비품
2009년에 구상한 대한민국 카페들의 빨대 주제를 위해 틈틈히 사진 자료를 수집해오다가 2012 여름에 맞추어서 글을 정리하기로 했다.
2009년 여름부터 2012년 지금까지 집중적으로 개인카페 100군데 이상을 다녀봤고 지인들이 개인카페를 다니며 취합해준 현황들까지 합하면 3년 동안 300곳 이상 개인카페들의 빨대 위생 실태를 파악해온 건데, 그들 중 개별포장 빨대를 쓰는 개인카페는 단 2곳을 발견했다. 방문했던 개인카페 전체의 0.5% 수준이다. (2012년 4월 기준)
SPC그룹 계열사 모든 브랜드들은 개별포장 빨대를 정책하고 있다.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2012년 4월, 카페베네는 냉음료빨대와 온음료빨대(이하 커피스틱)까지 모두 개별포장을 갖추고 있다.
2012년 5월, 커피빈 역시 냉음료빨대와 커피스틱 모두 개별포장을 갖추고 있다. 냉음료용은 종이 포장.
2012년 4월,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1,400원짜리 초저가 냉음료를 판매하는 주제(?)에 감히 개별포장 빨대를 제공한다.
아쉽게도 커피스틱은 알몸 빨대.
마노핀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short(1,400원) 2잔을 구입하면서 플라스틱컵 2개, 뚜껑 2개, 캐리어 1개, 홀더 2개, 빨대 2개, 냅킨 10장을 가져가면 소모품 가격은 얼마 정도 산정될까?
햄버거집을 겸하는 맥카페는 브랜드 카페들 중 유일하게 비위생 알몸 빨대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2년 3월, 스타벅스는 이이스음료용은 개별포장 빨대를 비치하고 있는데 커피스틱(STIR)는 개별포장이 아니다.
# 냉음료용 알몸 빨대의 비위생과 불결함
→ 청소 하면 되잖아? 그게 귀찮으면 마시고 간 커피잔도 세척 않고 재사용해서 다른 손님한테 내주면 되겠네.
# 비닐 포장 없는 것 사용하는게 비닐 사용 감소로 친환경이다
→ 그렇게 환경적이면 이산화탄소 zone나게 많이 발생하는 커피 볶는 작업도 중단해야 할 것이며 모든 생산적 경제활동을 중단하시라.
#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백개의 빨대를 버릴 수 없으니 다 소모되는 1~2년 후에 개별포장 빨대를 사야겠다
→ .......
냉음료에 알몸 빨대를 꽂아 건네주는 것
심혈을 기울여 추출한 커피를 입구가 위로 향하게 해서 선반에 보관했던 잔에 담아 제공하는 것
이 둘은 그닥 다를 게 없다.
2009년 8월, 대학로 모처 카페.
2011년 7월, 홍대 앞 모처 카페.
냉음료용은 알몸 빨대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나마 이렇게 생긴 보관통에 넣어 두고 있다.
2012년 4월 삼청동 모처 카페.
2012년 5월 강남역 모처 카페.
반드시 그러지 않아도 되는, 코인 물수건과 값나가는 오리진스 핸드크림을 갖추는 센스까지는 좋았는데....
더 중요한 기본에 속하는 빨대는 방치 수준이다.
저 숭숭 뚤린 빨대 구멍으로 들어가 달라 붙는 먼지와 미세 분진들.
2006년 일본에 갔을 때 KFC에서 닭튀김과 콜라를 주문했는데 개별포장 빨대가 나온 것을 보고 완전 신기해서 촬영.
일본인들은 깨끗한 빨대로 콜라 빨아 먹고 한국인들은 막빨대로 먼지 곁들여서 빨아 먹는다.
서유럽 국가들의 패스트푸드 매장들 역시 개별포장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2012년 5월, 모스버거 강남역점 http://taste.kr/519
2009년 3월, 양재역 KFC.
양재역 KFC 빨대 단면도.
2012년 5월, 대학로 KFC.
2012년 4월, 종로 버거킹.
2009년 3월, 동대문 롯데리아.
2009년 4월, 어드메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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