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뒤 쇼콜라 : 쇼콜라티에 교육, 초콜릿 축제, 초코아트, 살롱 뒤 쇼콜라 프랑스, 에이미초코, 은하초코기사단
황인자포장연구소... 초콜릿을 예쁘게 꾸며주는 포장지와 리본, 카드 등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분은 초콜릿 포장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초코랜드(Chocoland)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초코파이를 이용한 작품만들기란 주제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을 위해 브라우니 만들기란 주제의 행사도 진행했습니다만, 이는 시중에 판매하는 브라우니믹스로 만드는 거라 역시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더 돋보였습니다.
“우리 아이가 만든 작품 좀 보세요” 관람객께서 보여주셨습니다.
비즈원(Bizone)에서는 초콜릿퐁듀 분수를 선보였습니다.
퐁듀를 먹기 위해서는 구입이 필수였습니다만, 향긋하고 달콤한 초콜릿 퐁듀 분수를 체험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태환자동차산업... 카카오 콘칭기와 초콜릿 템퍼링기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템퍼링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부스에서 손수 초콜릿음료를 따라주시던 분...
코트디부아르는 세계최대의 카카오 생산지이지만, 이 초콜릿 원료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야 했다는 슬픈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GALLER CHOCOLATIER... 방명록을 작성하고 귀여운 초콜릿을 하나 받았습니다.
창업자인 장 갤러(Jean Galler)의 이름을 딴 이 벨기에 브랜드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된다고 합니다.
삐에르 마르콜리니(Pierre Marcolini)... 벨기에 출신의 쇼콜라띠에의 이름을 딴 이 초콜릿은, 전세계 상위 5% 이내의 재료로 만든다는 고급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로이스(Royce) 초콜릿...
홋카이도산 생초콜릿으로 유명한 이 일본 초콜릿 브랜드는 얼마 전에 압구정에 한국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생초콜릿 세 종류를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CHATEAU CHOCOLAT 샤또쇼콜라 부스.
제주초콜릿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초콜릿카페인데, 경복궁역 효자동에 빨간 간판의 샤또쇼콜라 매장이 있고 다른 데도 있습니다.
아띠레(attirer)의 초콜릿 고양이... 정교한 솜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수제초콜릿공방으로, 샵은 곧 오픈 예정이라고 합니다.
빠드두(Pas de deux)의 부스입니다. 이 역시 수제초콜릿공방으로, 대한민국 1호 쇼콜라티에 김성미 대표가 운영하는 쇼콜라티에 스쿨이라고 합니다. 압구정의 초콜릿카페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정교한 솜씨에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GALLOTHAI의 부스입니다. 보기 드문 태국 초콜릿 브랜드라서 인상깊었습니다.
초콜릿은 벨기에산이라고 하지만 그 초콜릿으로 태국 특유의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코끼리와 여신상.
은하초코기사단이라는, 이름부터 아주 개성있는 부스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초콜릿공방, 그 이름은 은하초코기사단입니다.
초콜릿에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초콜릿에 사진이나 문구를 새겨서 이색적인 선물을 하고자 하는 연인들에게 아주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요.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초콜릿연구소 부스입니다.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은하초코기사단의 초콜릿 아카데미는 한국초콜릿연구소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소장인 박영도 대표님은 우리 농산물로 초콜릿을 만드는 분이라고 합니다.
초코하르딘(Chocojardin)의 부스.
달콤한 초콜릿 정원... 자사의 핑크색 클래스 카 '봉봉이'를 이용해서 부스를 꾸몄다고 합니다. 독특한 발상이 돋보입니다.
앙증맞은 수제초콜릿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초콜릿의 부스입니다. 아프리카의 카카오 재배 농민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착한 초콜릿’, ‘아름다운 초콜릿’으로 알려진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을 먹을 때면 그 이면에 숨은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해야겠습니다.
Charity 생초콜릿...
화려한 포장의 초콜릿도 좋지만 이렇게 기품있어 보이는 초콜릿에도 눈길이 갑니다.
에이미초코의 부스입니다. 귀여운 소녀의 방을 연상케 합니다.
에이미초코는 수제초콜릿카페이자 초콜릿공방입니다.
우성알앤에쓰처럼 초콜릿을 진열하는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부스도 있습니다.
캐러멜카페 마망갸또도 이번 전시회에 나왔습니다. 초콜릿만큼이나 달콤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웅대(?)했던 현대백화점의 부스입니다. 대웅제약이 아닙니다.
초콜릿구두, 초콜릿 핸드백, 초콜릿시계까지... 또 하나의 예술을 보여준 곳입니다.
마놀로 블라닉, 베네피트...
메리스 초콜릿의 부스입니다. 사랑스러운 소녀 메리짱이 전달한다는 일본 초콜릿 브랜드... 일본에서 처음 보았을 때부터 좋은 인상을 받은 초콜릿입니다.
카카오트리의 부스입니다. 아기자기한 수제초콜릿은 그 세밀한 공정에 늘 감탄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초콜릿이도, 프랄린 등의 수제초콜릿 위주의 부스가 있었습니다.
스위스팩토리의 부스입니다.
초콜릿과 마카롱 등의 과자를 본뜬 귀여운 장신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반지도 있고 목걸이도 팔찌도 있고... 아쉽게도 먹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초콜릿 제조과정을 스머프 카카오마을로 묘사한 그림. 곳곳에 깨알같은 재미요소가 산재되어 있습니다.
커피에 관련된 부스들도 보였습니다. 어떤 부스에서는 멋진 라떼아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부대행사 중 하나였던 초콜릿 토너먼트. 초콜릿을 위로 던져서 받아먹는 쪽이 이기는 게임을 반복하여 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초콜릿에 관한 세미나, 시연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초콜릿샵 경영법, 선물 포장법 등의 강연, 그리고 각종 초콜릿과자 제조 과정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음악공연, 댄스공연, 초콜릿 패션쇼 등의 화려한 부대행사도 있었습니다. 여러 모로 볼거리가 풍부한 전시회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늦은 오후, 초콜릿의 여운을 느끼며 전시회장을 나왔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국내 초콜릿 공방과 해외 초콜릿 브랜드를 알게 되어 인상깊었고, 초콜릿의 각종 원료와 제조법, 기원과 제조국 등,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초콜릿 관련 지식과 정보를 자세히 접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아쉬움도 남았던 행사였습니다.
우선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명품 초콜릿으로 국내에 알려진 몇몇 유명 브랜드 초콜릿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얼마 전 국내 매장을 오픈한 고디바나, 초콜릿카페를 통해 잘 알려진 레더라와 레오니다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 시판중인 뉴질랜드의 휘태커스, 독일의 라우엔슈타인, 밀카 등의 브랜드를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또한, 시식 코너가 매우 드물었다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퐁듀에 작은 과자를 찍어 주거나, 초콜릿음료를 종이컵에 따라주거나, 방명록 작성시 미니 초콜릿을 제공하는 부스가 간혹 있는 정도였습니다. 아마 카페쇼처럼 무료 시식을 기대하고 왔다가 실망한 관람객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다수 부스가 판매는 해도 시식은 허용치 않았으니까요.
물론 초콜릿도 하나의 상품이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홍보 차원에서 시식코너를 좀 더 열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만큼이나 아쉬움도 컸던 살롱 뒤 쇼콜라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시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보다 화려하고 출중한 초콜릿 행사가 되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리뷰어 Rupil ru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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