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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그 많던 알몸 빨대는 다 어디 갔을까? :: 광화문 커피집 (세종문화회관 근처 핸드드립 카페)

by 맛볼 201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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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중순 광화문 커피집의 맨 빨대.

* 관련 글
- 앤틱 원목가구 공간디자인으로 지하철역에 문을 연 이정기 광화문 커피집
- 개인카페가 제공하는 냉음료 빨대에 관한 불편한 진실



2013년 4월 초 광화문 커피집의 개별포장 빨대.

셀프바 빨대꽂이를 장악하고 있던 거무튀튀 알몸 빨대는 간데 없고 개별포장된 주황색들이 빼곡해 있길래 직원에게 문의했다.
(직원은 2007년께부터 현위치 다동커피집 원년 멤버로 몸담았었고 현재 광화문 커피집 매니저로 근무하고 계신 분)

달 : 3주 전까지만 해도 까만 맨 빨대였는데 개별포장 빨대 이걸루 바꾸셨네요.
광화문 커피집 : 네~ 바꿨습니다!  이거 커피스틱도 바꿔야 하는데...(아직 마저 못바꾼 것에 아쉬움의 어조로 말씀하심)
달 : 그런데 여기저기 꽤 많이 꽂혀 있던 맨 빨대들 어떻게 하셨는데요?
광화문 커피집 : 아! 네~ 그건 버렸어요.
달 : 오호~ 정말 잘하셨어요, 멋지시네요!

(커피스틱까지 개별포장 쓰는 개인카페는 아직 못봤으며 맨 빨대 버리고 개념빨대로 바꾸신 결정만도 충분히 훌륭하십니다)

"광화문 커피집"이 갑자기 그 많던 나름 멀쩡한(?) 깜장 맨 빨대들을 가차 없이 폐기처분하고 개별포장 빨대로 정책을 변경한 이유는 당최 알 수 없지만, 이 놀라운 변화가 완전 지혜로운 결정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런 결정을 두 글자로 줄이면...혁신 
약간의 돈을 들이고 고객 위생권 존중이라는 큰 경영 가치를 얻은 혁신 사례를 보여준 광화문 커피집.

혁신은 돈이 많이 필요하거나 심오하거나 대단한 이론이 아닌 소박한 수준에서 창출될 수 있는 쉬운 주제인 경우가 많다.
시중에 넘쳐나는 혁신·창의 경영서를 읽어야만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대단한 게 아니라서, 생각의 각도만 바꾸면 순식간에 도처에는 혁신 꺼리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원목 인테리어 수준이 갑돌이...광화문 커피집.





광화문 커피집의 국내 최저가 수준 원두 가격 (2013년 10월 기준 ; 광화문 커피집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에티오피아 코체레 100g 4,000원 - 톤당 가격으로 고려해도 원두 100g을 이 가격에 내는 건 시중에서 숭내 힘든 가격
에티오피아 시다모 구지 100g 5,000원
과테말라 안티구아 100g 4,000원
콜롬비아 수프리모 100g 4,000원
케냐 AA 100g 5,000원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100g 40,000원
(※ 최저가 수준의 원두 가격을 정책하고 있는 주요 카페 리스트는 정리되는대로 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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