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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코스 메뉴만 있는 어느 한정식집의 안내문.
그 대그빡 굴림이 참으로 기상천외하고 얍삽하도다.

안봐도 뻔할 뻔데기지만 포스팅을 하려면 팩트를 만나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직접 문의해서 '단, 갈비는 LA갈비'의 소고기 원산지 미국산 확인.
내부 메뉴판이 아닌 옥외 간판이라 해도 원산지를 빠져나갈 다의적 여지로 모호하게 표시하는 건 위법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대그빡을 만든 뇌구조 레시피
국내산 식재료만 사용한다고 사람들을 꼬시고는 싶은데...1큰술
정작, 왠만한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원산지 종목, 소고기가 미국산인데 이거 안밝히자니 띰띰은 하고...1작은술
그렇다고 이 부분 언급 안하면 사람들이 먹으러 들어와서 소고기 원산지 확인하고 된장 낚였다 여길 게 분명하니...반토막
대그빡 떼굴떼굴 떼구르르 굴려서 개얍삽한 꼼수 명문장 단, 갈비는 LA갈비...완성


 


"내가 파는 LA갈비가 미국산 소고기다. 왜 당당히 말을 못하냐고!"

미국산 소고기를 선호하고 우수함을 절감해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여전한 정서는,
어느 음식점이 모든 식재료들은 신토불이뿐만 아니라 유기농 증조할애비 상감마마라고 강조해도 소고기 원산지가 미국산이라는 달랑 하나의 사실을 만나면 그 집 먹거리의 버라이어티 무궁무진한 메리트들을 일소시켜 버린다.

- 미국산 소고기 사용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해서 판매하고 있는 클리어한 대형 음식점들

말장난으로 이미지 호도하는 맥카페의 홍보 문구 → 그런데 이런 뭉뚱모호무근거한 문구들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들어가서 은연중 잔상효과로 분명하게 작용하며 그 효과는 놀랄 노자인 것을 알기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말장난 권법을 안할 이유가 없다.




1분 50초 한기주 왈 "....저남자가 내사람이다. 저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
출처 :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11회 2004년 7월 17일




2013년 7월 웨스틴 조선호텔 뷔페 아리아 고기 코너.
왼쪽부터 - 한우 안심 구이, 호주산 양갈비 구이 / 미국산 소고기 LA갈비.
사람들의 고기류 선호도와 회전율를 고려했을 때,
한우와 양갈비를 굳이 합승시키고, 미국산 소고기만 단독돌판에 놓은 것은 소비자의 현실 정서와 무관한 배치는 아닐 것.


육우도 아니고 무려 한우.



한우 안심과 호주산 양갈비 명찰에는 그 문구가 없는데,
LA갈비 명찰에만 하단에 Super Foods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리아보다는 수입업체의 의중이 더 클 것으로 보이는),
우연인지 '고객들이 은연중 문자 인지認知로 미국산 소고기에 긍정·우호적 연상을 하도록' 의도한 것인지는,
관계자 말고는 모른다.

Posted by 맛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