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류시화 에세이『달새는 달만 생각한다』그리고 인사동 전통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류시화 에세이 인사동 전통찻집 / 류시화 책 절판 지구별 여행자 수피시인 까비르 / 인사동 전통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외눈박이 물고기,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의 책이 94년 나온지 한참 후 어느 날, 인사동 어느 골목에 라는 간판을 단 전통(?) 찻집이 있는 것을 발견. 물론 찻집은 책 제목을 따서 지은 이름. 류시화 에세이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가 절판된지 옛날 꽃날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들의 70%가 류시화의 책 달새는 모르고 인사동 찻집 달새만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검색엔진에서도 온통 찻집 관련 결과들 위주로만 출력되고 있고, 얼마나 잊혀진 책이었으면 검색엔진에서는 그 흔한 책 표지 사진 한 장도 걸리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들도 표지 한 장 넣지 않고 책 정보.. 2013. 1. 17. [서울 삼청동 찻집] 만들어진 복고가 아니라 그냥 거기 주욱 있어서 복고인 찻집 /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1976년 4월 19일부터 지금까지 거기서 그 모양 그대로 35년 동안 단팥죽과 한방차를 팔아오고 있는 곳. 그럼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집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여기! 안국역 6번출구를 나와서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여행정보센터 벽돌 건물이 앞 건물 2층에 있다. 여기도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과 일맥상통하는 메뉴를 준비하고 있는 한방차 찻집이다. 90년대 초반에 처음 가본 이래 2001년에 마지막으로 가보고 10년만에 다시 찾아간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삼청동은 노상 드나들고 있으나 이집은 많이 가보지 못했다. 복고풍으로 옛날 찻집처럼 집기를 갖춘게 아니라 십수년 이십수년전부터 쓰던 탁자와 의자를 특별히 망가지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순수한(?) 복고풍을 유지하고.. 2011. 7. 11.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엊그제 새로 문을 연 '전통찻집' 아닌 그냥 '찻집' / 차라리(茶羅里) 인사동 안국역 쪽 거리의 GS25편의점에서 왼쪽으로 20m 내려간 지점에 차라리(茶羅里)라는 잎차(보이차, 청차 등 말그대로 잎차로 만든 차) 전문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이제 인사동 메인 거리에서 잎차를 그나마 비중 있게 내주는 곳이 지대방, 다경향실에 이어서 차라리까지 3곳이 된 것이다. 간판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이곳은 분명히 전통찻집이 아니며 그냥 찻집이다. 이곳 주인장은 간판에 전통찻집이라고 쓸 것인지, 전통 수식어 없이 그냥 찻집이라는 표기만 써서 정공법으로 잎차 공간으로서의 정통성을 밀고 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통찻집이라는 단어는 가 물씬한 말이다. 즉 인사동을 지나다니는 수만 수십만의 일반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찰라로 보고 지나가는 수많은 간판들 중에서 그들의 입장.. 2011. 5. 12.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가볼만한 잎차 전문 찻집 / HABIT(해빛) 안국역 인사동 입구 종로경찰서 맞은편 건물 3층에 Tea, Wellness, Culture를 컨셉트로 하는 HABIT(해빛)이라는 찻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전 참여연대가 있던 자리) 흔히 표현하는 그런류의 전통찻집은 아니다. 인사동 메인통에 있는 찻집들은 하나 같이 전통찻집 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데, 무신 얼어죽을 전통찻집인가? 그냥 찻집이지. 차가 전통이라는 건지, 내부 분위기가 전통이라는 건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통속적 의미의 전통찻집이란? 한옥 내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국악풍의 음악을 주로 틀어주며, 잎차와 각종 대용차를 파는 찻집. HABIT은 국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며 한옥적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없으니 그냥 잎찻집이라고 해두자. 이곳은 국선도에서 운영하는.. 2011. 5.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