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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이태원 동아냉면 먹고 헬카페에서 핸드드립 마신 후 나오는 길에 빵터진 사연 / 커피 한잔 할까요 카페

by 맛볼 2015. 10. 4.

이태원 동아냉면에서 비빔냉면 먹고, 커피 한잔 할까요 등장 헬카페에서 핸드드립 커피 마신 후에 나와서 근처 걷다가 빵터진 사연.


허영만 만화책 커피 한잔 할까요에 등장한 이태원 헬카페 - 핸드드립 커피 맛 과테말라 안티구아, 모카하라

 

 

 

폴리텍대학 정문 근처에 있는 동아냉면 보광동 본점.

홍대와 한남동에도 있다는 동아냉면.

 

아주 맵지 않고 적당히 매운 수준의 동아냉면.

 

진하게 우려낸 성분 80% 이상 肉水일 것이 분명한 동아냉면 육수.

비밀 레시피가 담긴 온육수는 절대 포장 불가능.

 

비빔냉면 대짜 주문.

 

핵대부분의 고깃집, 냉면집에서는 약속인 듯 담합인듯 달걀 반쪽.

 

100집 중 한 두 집 꼴로 간혹 어느 개샹양아치 냉면집이나 고깃집에서는 달걀을 세로로 3~4등분 나눠서

반의 반쪽 짜리 슬라이스 댤걀을 얹어 주는 개염병할 경우도 있다.

 

잘 비빈 냉면.

아직은 존재하는 달걀 반 쪽.

 

짜장면vs짬뽕 만큼이나
고민에서 졸업할 수 없는 그것이 있으니...

 

냉면 먹을 때
쫄면 먹을 때
달걀 반 쪽을 지금 먹을까 한 두 젓가락 남았을 나중에 먹을까
<시점의 고민>

첫 젓가락 후에 홀라당 먹어버리면
말캉말캉한 것을 오물오물 하는 약 5초 동안은 행복하지만
남은 열 젓가락을 먹는 시간 동안 동그란 흰색 노란색을 보며
'저 맛난 것을 언제 먹을까? 두 젓가락 더 먹고 입에 넣을까?'
기대하고 든든해 할 수 있는 마음과는 아듀~

 

그래서 두 젓가락마다 삶은 달걀을 반 쪽씩 먹으려고
두 알 추가 주문 500x2알=1,000원

 

달걀 주문은 메뉴판에는 없지만 동아냉면의 관습적 메뉴.

 

우와~ 냉면 첫 젓가락 먹고 한 쪽 먹었는데 네 쪽이나 더 있어서
냉면 먹는 짧은 식도락 여정에 마음이 든든해.

 

인생 여정에도,
달걀 두 알처럼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그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

 

 

탱글탱글한 삶은 달걀.

주방에서 절단 않고 온 알로 내주는 것을 먹는 이가 가위로 대충 잘라서 단면이 매끈하지 않은.

 

비빔냉면으로 얼얼하게 매운 쎄바닥 상태를 지니고 커피 마시러 30m 거리의 헬카페로 이동.

 

허영만 만화책 커피 한잔 할까요에도 등장했던 헬카페.

(↑ 언론, 방송매체, 연예인, 유명인, 책에서 거론되는 음식점·카페라면 정신줄 놓고 큰 신뢰와 가치를 두고 찾아다니는 소비성향자들 위한 언급임)

 

헬카페는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구시대적 커피집

뒤떨어진 이유 읽어보기 taste.kr/1403

 

헬카페 권아저씨가 통돌이 로스터로 볶아낸 핸드드립 커피는 6천원

브라질

과테말라

만델링

모카하라

블렌딩 (블랜딩 아니고)

 

과테말라 안티구아 한 잔 마시고,

 

헬카페를 나와서 이태원역으로 가는 길의 순대국집 앞을 지나다가 빵터진 사연.

 

순대국 맛있게 드시려면...

1. 새우젖 반스푼

2. 다대기 반스푼

3. 뜰께가루 두스푼

4. 후추.소금 약간 넣고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소머리국밥.도가니탕을 맛있게 드시려면...

먼저 간을 보신다음 소금.후추를 약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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