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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일본 장인이 직접 만든 빵집? _홍대 아오이토리 / 부제: '장인'이라는 말의 개념 모호함과 부덕함에 관하여, 홍대 커피랩 근처 빵집

by 맛볼 2016. 12. 25.

홍대 커피랩 근처 일본 베이커리 빵집 아오이토리 AOITORI
홍대 아메리카노 맛있는 카페 _ 커피랩 / 홍대 빵집 아오이토리 
장인, 명인, 명장이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부덕한 행위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홍대 커피프린스1호점 거리
커피랩 본점 앞 베이커리 & 카페
아오이토리 AOITORI

일본 장인이 직접 만든 빵집?

오랫동안 빵을 만들고 커피를 만들어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인일진대.
금테 두른 특급 장인이 어디 따로 있나?

칭호의 가치·자격의 객관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개념이 모호하기 짝이 없는 장인, 명인, 명장, 명품 등의 가치 수식어를 자신의 상품에 셀프 <자칭>하는 것은 소비자의 상식적 판단에 혼동을 줄 수 있으므로 공정거래법 법률상 과대광고 논란의 소지가 상당히 농후하며, 윤리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사업 방식(아니 술수)

장인, 명인, 명장, 명품,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등의 극상 가치 수식어는 타인이 부여해주는 단어일 때 정당하고 객관성이 빛을 발하는 것이지, 스스로의 것(결과물, 상품)에 자칭하는 행동은 보편상식·이치에 맞지 않으며 골때리는 아이러니.

혹세무민 작용이 농후한 장인, 명인 이런 말 대신 <달인>을 쓰는 것은 수긍할 수 있는 말.

저런 용어를 사용하면, 매체의 프로파간다에 휘둘려서 캐주얼하고 즉흥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층에게 분명히 먹힌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저 말들을 윤리적 거리낌 없이, 낯 두껍게도, 자기 사업에 마구잡이로 사용.



바리스타와 전문 바리스타의 차이는?

특히나 커피기업의 홍보 문구 중에서 <전문 바리스타>라는 표현을,
또 향수 업계에서 <전문 조향사>라는 표현을,
그런 쌈마이 말을 쓰는 경우를 볼 때마다 그 표현자의 뇌구조 속에서 퍼져 나오는 싸구려 스멜이 느껴짐과 동시에 뿜어나오는 실소를 막을 수 없음.

자신들의 커피 실력과 "잘남"을 강조하고 싶은 나머지 전문성을 이미 내포한 용어 바리스타(조향사)에 <전문>이라는 중언부언 군더더기를 붙이는 너저분하고 천박한 탐욕 멘탈.

*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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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aste.kr/620




일본인 제빵사가 직접 만드는 빵집 _ 아오이토리 AOI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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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추운데도 테라스에 앉아서 담요 덮고 커피 마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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