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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브랜드 커피 - 폴바셋(폴 바셋)의 볶은 커피 VS 스타벅스의 태운 커피

by 맛볼 2011. 8. 2.


무슨 바리스타 챔피언쉽에서 최연소로 1등을 먹었다는 호주의 남자 사람 폴바셋(Paul Bassett)의 이름으로 브랜딩한 커피 브랜드. 매일유업에서 폴 바셋을 데려와 국내 1호점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런칭시켰다.

스타벅스도 그렇고 폴 바셋도 커피의 향미를 중요시 하는 고급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며, 이미지 마케팅 비중이 높은 기업인 점은 동일하다. 카페 베네는 걍~ 제껴두자

그런데 두 브랜드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1. 브랜드 연혁은 스타벅스가 압도적으로 길고 폴 바셋은 짧다는 것.

2. 매장 수의 압도적인 차이. 스타벅스가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이고, 폴 바셋은 2010년에 우리나라에 런칭했으며 현재 국내에는 1호 신세계강남점, 2호 을지로 페럼타워점에 이어 최근에야 겨우 파주프리미엄 아울렛과 광화문 신문로에 3, 4호점이 문을 열었다.

3.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는게....스타벅스는 원두를 숯 수준으로 시커멓게 태운다는 것, 폴 바셋은 커피 맛과 향이 충분히 우러나올 만큼 - 딱 맛있을 만큼만 - 원두를 볶는다는 것.

폴 바셋을 덮어 놓고 찬양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스타벅스와 폴 바셋을 양자 비교했을 때 폴 바셋의 커피 맛이 압도적으로 비교 우위이기 때문에,  호랑이 없는데서 여우(폴 바셋)가 왕이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폴 바셋은 여우 이상은 될 수 없다는 단정도 물론 아니다.

 Stupid한 스타벅스 소비자 VS Smart한 폴 바셋 소비자

스타벅스를 애호하는 그 싼 입들은 스타벅스가 공급하는 이미지 마케팅(공정무역,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등)에 도취되어 실체 없는 이미지에 대한 눈높이만 키우며 정신 팔려 있을 때,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폴 바셋이 주는 커피로 입높이를 키워 커피의 맛있음과 맛없음까지도 알아차리는 미각의 내공을 키우고 있다.

매일유업이 야심차게 국내에 들여온 브랜드 폴 바셋을 1년에 1~2개 매장씩만 여는 희소성 전략으로 런칭한 것은 아닐 것이다. 선발대 격인 매장들을 운영하며 소비 성향도 분석하고 경영 노하우도 쌓은 후에는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가지 않을까 추측.


 폴 바셋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둘러보기




폴 바셋 1호점은 2010년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에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 경영자인 신세계 백화점의 식품관에, 그것도 스타벅스 매장 자리를 폴 바셋이 꿰차고 들어와 앉은 것이다.
폴 바셋에 자리를 내준 스타벅스는 5층으로 이전.

매일유업이 신세계 계열사였나?
어케하다가 피붙이 스타벅스가 아닌 복병 폴 바셋에게 명당자리를 내줬는지 모르겠다.





폴 바셋 차림표.
룽고가 이곳의 특화 메뉴이다.



갈 때마다 여기 직원들은 쉬는 모습을 못본다.
신세계 고객들이 끊임 없이 커피를 주문해서 앉아 마시고 테이크 아웃해서 마시고.....
물론 신세계에는 용무가 없이 폴 바셋을 마시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




매장 한복판에는 통유리로 구분된 대형 로스터에서 시시때때로 커피를 볶는다.
"커피를 태우는 스타벅스와 달리 우리는 정성 들여 한 알 한 알 커피를 볶는다"는 커피에 대한 실체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연출 효과.
 


룽고~



과자와 빵류도 판매.



산지별 단종 원두도 판매.


 폴 바셋 을지로 페럼타워점 둘러보기


여기는 폴 바셋 2호점이 있는 을지로 페럼타워.



시끌벅적 정신 없는 1호점과 달리 이곳은 공간과 여백의 미학이 있다.



이 사진만 봐서는 창 밖으로 녹색 정원을 넓게 느낄 수 있게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고 1m폭의 화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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