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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낙원상가 앞에 있는 1,500원 우거지탕집.
10년보다 훨씬 전에 처음 먹었을 때 1,500원이었는데 지금도 같은 가격이다.
간판이 소문난집 추어탕인데,
추어탕을 언제 마지막으로 팔고 우거지탕으로 단일 메뉴로 전환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에서는 예전부터 우거지얼큰탕만 만들어서 판다.
십수년 전에 처음 이곳에 갔을 때, '간판에는 있는데 추어탕 메뉴는 왜 안붙어 있나?'하며 벽을 두리번 거리던 생각이 난다.
우거지 얼큰탕 1,500원.
직경이 1m 쯤 되는 큰 솥에서 우거지탕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쌓여 있는 탕 그릇이 70,80년대 시절 목욕탕에서 쓰던 바가지처럼 생겼다.
반찬은 깍둑 썰어서, 깍뚜기처럼 생긴 빨갛게 절인 짭짤한 무우 한 가지이다.
이것을 먹은 내 입은 이것을 깍두기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단지 '빨갛게 절인 무우'
주인 아줌마는 근처에 탑골 공원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많이 식사하러 오기 때문인지 도저히 현실에 맞지 않는 이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계신다.
아름드리 나무를 잘라 만든 통나무 탁자.
종로3가를 소일 삼아 자주 찾는,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이곳은 생존과 관련된 일상의 여러 요소들 중에서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는 끼니 문제를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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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
계란군 |
상 호 |
소문난집 추어탕 |
주 소 |
서울 종로구 낙원동 |
전 화 |
02-742-1633 |
위 치 |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
기 타 |
- |
웹공간 |
- |
서비스 내용 |
우거지 얼큰탕 (1,500원) |
방문 시기 |
2009년 9월 |
공간 디자인 |
- (샵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
공간 친밀도 |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함) |
공간 청결도 |
★★★★★★☆☆☆☆ (샵 공간·인테리어·비품의 정리 정돈 및 위생 상태) |
직원 친절도 |
★★★★★★★★☆☆ (샵 직원들의 친절 정도) |
직원 전문도 |
★★★★★★★☆☆☆ (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직원의 숙지, 전문성) |
식기 위생도 |
★★★★★★☆☆☆☆ (샵 직원의 위생 상태, 식기 도구들의 청결 및 소독 상태) |
음식 만족도 |
★★★★★★★☆☆☆ (가격이 고려된, 주문한 음식과 용기의 미각적, 시각적 만족도) |
칭찬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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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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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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