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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볼 음료/커피

[한남동 카페/술집] 인생이란 진지한 표정으로 거론할 수 있는 그런 하찮은 것이 아니다 / 키치한 분위기 물씬한 공간

by 맛볼 2012. 7. 5.
키치한 이태원 한남동 카페 - 인생이란 진지한 표정으로 거론할 수 있는 그런 하찮은 것이 아니다
한남동 카페 키치 미술 예술, 빈티지 분위기, 키치스러운, 인생이란 진지한, 의자 테이블, 설치미술




펜할리곤스 향수 매장이 있는 라부티크블루를 방문하고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독특한 이름의 카페.



인생은 진지한 표정으로 거론할 수 있는 그런 하찮은 것이 아니다 : 오스카 와일드의 말이라고 한다.



이 공간의 문화 성향을 대변해주는 어어부프로젝트 공연 포스터.



공간 디자인은 설치나 조형쪽 미술 계통에 있는 사람이 만진 티(?)가 물씬 났는데, 다녀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설치미술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곳.

그리고 대안적 속성을 지향하게 마련인 비주류 예술가들의 산물들이 펼쳐지는 터전이기도. 



인생이란....에는 커피류와 알콜류가 같은 비중으로 준비되어 있다.
비흡연자를 배려한(?) 흡연 전용 공간이 2층에 있긴 한데, 흡연/금연 공간이 무의미한 대부분의 PC방처럼, 두 공간 전체 구석구석에 담배 연기와 그 냄새가 눅끈하게 퍼져 있어서 사실상 다함께 직간접 흡연 공간이다.



콘크리트 그대로.




공간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키치적인 설치 미술 혹은 조소 작품들.


메뉴.



아메리카노.


숨어 있는 스피커를 미처 못 봤을 수도 있겠는데 넓은 1층을 아우르는 음향은 커피머신 뒤로 있는 이게 전부.



이 근처에서 당연히 비흡연 공간이면서 (술 없이) 커피와 음료만 판매하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바로 맞은편의 '커피츄'를 추천!


 인생이란 진지한 표정으로 거론할 수 있는 그런 하찮은 것이 아니다 총평 

이 공간 속 디자인과 운영 정신에 대해서 복고 빈티지 설치미술 같은 말들로 길다랗게 평할 수도 있겠고,
아주 단순명료하게 두 음절로 표현할 수도 있다....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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