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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세상

신세계 강남점 식당가의 위생무개념 딱 한 가지가 아쉬웠던 어느 음식점

by 맛볼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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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층 식당가 어느 음식점에서 비위생 무개념 물컵 관리 장면을 목격한 에피소드입니다.

 

 

 

 

꽤 예전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층 식당가의 어느 음식점에서 촬영했던 사진 한 장에 관한 에피소드.

 

샤브류의 국물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하늘 아래 새로운(?) 광경을 보고 찰칵!

쟁반 위에 물컵 위에 쟁반 위에 물컵 위에 쟁반 위에 물컵.

 

구석구석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쟁반 바닥면을 살균청정으로 관리하고 있지는 않은, 식당 내 여기저기에 놓아 쓰는, 흔한 쟁반으로 쌓은 3층 컵탑.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은 서빙의 편리함을 위해서라 해도 저렇게 물컵과 쟁반으로 탑을 쌓아 놓는 발상을 도저히 할 수 없는데,

하늘 아래 새로운 발상으로 물컵 배포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신세계 강남점 식당가의 어느 음식점.

 

고춧가루 말라붙어 있는 앞접시를 갖다 줬다면, 일 하다 가끔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 바꿔달라 하고 말겠지만, 이곳에 먹으러 가는 사람들 다수 공공의 위생에 관한 사안이라서, 굳이 내 시간을 투여해 오지랖 액숀을 하려고 고객센터가 몇 층인지 물어물어 찾아갔고, 관리직 직원에게 촬영한 사진을 보여줬는데, 무슨 의미인지 파악을 못하셔서 3층 물탑과 쟁반을 이야기해드렸더니 그제서야 이해하시고, 바로 해당 매장에 조치.

 

백화점 식당가에 대한 불만이나 건의사항 표명은 식당 오너는 건너 뛰고, 백화점에 직접 이야기하는 게 즉효.

 

김밥천국이나 공사현장 함바집도 그러는 것을 본적 없는 행동을 무려 백화점에 입점한 식당에서 목격하는 각별한 경험.

 

※ 이후 한참 지난 어느 시점부터 컵을 쟁반에 위를 향하게 나열해 놓는 방식 아닌 투명 플라스틱 통 속에 아래를 향하게 겹쳐 놓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컵 보관 방식의 변화가 오지랖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음.

 

 

숟가락 포장에 받침까지...

컵탑 이외의 모든 요소는 더할나위 없었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0층 식당가의 어느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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