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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볼 경영 팁

불시에 문닫은 홍콩반점0410 대학로점이 보여주는 고객 존중의 개념 마인드 모범 사례

by 맛볼 201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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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0410, 멸치국수 잘하는 집, 새마을식당 창업주 백종원, 고객응대 모범 사례



대학로 혜화역 1번출구 낙산가든 앞에 2009년에 1호점을 열었던 홍콩반점 0410이 이듬해 쯤 대명거리에 2호점을 열었다.
1호점에서 근거리에 2호점을 낸 것이 조금 무리가 아닌가 생각은 했지만 나름 대명거리이니까 돌아가겠지 생각.

오랜만에 한 달만에 찾은 2호점이 문을 닫았다. 추위에 동계 휴가라도 간 건가? 싶었는데 아무런 안내문도 없었다.

2호점까지 내더니 매출 경영난에 문 닫은거여? 뭐여.

1층에는 뭐라도 안내되어 있을까 내려갔더니 다행히도 물통 현수막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있었다.
 


"2호점 방문 인증 사진을 찍어 홍콩반점 0410  대학로1호점으로 오시면 군만두 서비스를 드리겠습니다"

2호점 문을 닫기는 했지만 되는 놈(?)의 발상은 남 다르다.


# 어느 카페에서 겪은 비슷한 사례 2종

- 지하철역에서 10분 도보 거리에 있는 어느 카페의 휴무일이 아닌 날 대낮에 찾아갔는데 마침 그 주인장이 문을 닫고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한 마디 "저희 나가봐야 하는데...." 그 이후에 추가될 법한 후속 멘트는 없으셨다.
그냥 돌아 나왔다.

- 어느 카페에 평일 밤 9시 직전 방문했는데 정해진 폐점 시간 11시가 아닌데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
뭐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지 않았다.
부슬한 비 내리던 날 애써 찾아갔는데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내부적, 개인적 사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약속한 시간 이전 일찍 문을 닫을 수 있는 것이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문제는, 일찍 문 닫는 상황(을 포함한 불편을 주는 상황들)에서는 반드시 후속 행동(양해의 안내문 +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간판을 내걸로 영업하는 시설은 잠재적 방문 고객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신의성실의 노력(즉 영업이 가능한 상태의 유지 ; 직원 근무 등)의 도의적 의무가 발생한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그것을 어기게 될 경우에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 대한 도의적으로 응분의 보상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의무적 배려를 하지 않는 카페 오너들이 구쩜팔할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찾아간 홍콩반점 0410 대학로1호점.



요즘 TV에 곧잘 등장하고 있는 그분 CEO 백종원.



주인의 고객응대 지침에 따라 살신성인으로 고객에 대한 도리를 다한 군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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