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관심사 들여다보기 <9> 여주아울렛 루이비통 샤넬, 싱글몰트위스키바 포콕, 톰포드 향수 스티븐 핑커

여주 아울렛에 루이비통과 샤넬 매장이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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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책 두께, 톰포드 향수 시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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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관심사 들여다보기 <9>

 

 

신세계 여주아울렛에 루이비통 매장이 있는지 궁금한 검색소비자입니다.

'루이비통 파는 아울렛'을 찾아본 후에 원하는 정보가 없었는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루이비통'을 찾았습니다.

검색을 통한 1일 맛볼 방문자들 중 3~5%는 샤넬, 루이비통, 아울렛, 가품여부, 보증서 등 명품 관련 단어들입니다. 

 

 

다른 사람은 여주아룰렛에 샤넬 매장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롯데 신세계.. 아울렛의 사업주체가 누구이든,

아룰렛 위치가 여주이든 파주이든 이천이든간에,

국내 모든 프리미엄아울렛에는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매장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3대 브랜드가 망하면 망했지 할인 아울렛에는 입점하지 않습니다: 희소성, 가격의 원칙, 브랜드 가치

 

샤넬, 루이비통 싸게 사볼까 싶어서 여주아울렛 매장을 염두에 두는 마음은 넣어둬 넣어둬~

(브랜드의 국내 공식 수입원 이외에, 업체가 병행수입한 명품들을 무슨무슨아울렛이라는 이름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경우는 전혀 다른 성격의 아울렛)

 

가끔씩 [에르메스 여주아울렛]을 입력하는 천진난만한 궁금함도 있습니다. 풉-

 

신세계 아울렛에 프랑스 3대 최상위 브랜드는 없지만, 나름 명품으로 분류되는 다른 브랜드들은 있습니다: 버버리, 멀버리, 페라가모, 구찌 등.

 

아래는 6년 전 2009년의 [여주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입니다.

요즘은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공식 명칭인데, 당시는 신세계 첼시.

2007년 6월 1일에 그랜드오픈한 여주아울렛은 개점 이래로 루이비통 매장, 샤넬 매장이 입점한 적이 없습니다.

 

2009년 여주 아울렛 버버리 매장.

버버리 패밀리 세일 추가 20%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네요.

버버리는 명품 브랜드라면 넘지 말아야 할 금기의 선을 넘었습니다.

즉 Made in China 중국 공장 생산 정책을 결정한 것이지요.

2004년께에는 약간의 제품을, 2006년부터는 의류와 가방 라인의 여러 제품들을 중국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기 시작.

당시 영국 국민들은 버버리의 중국 생산 정책을 철회하라는 여론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중국산 버버리 시대가 활짝!

영국산 외에, 버버리는 터키산, 동유럽산(루마니아 등), 홍콩산도 있습니다.

아울렛 뿐만 아니라 백화점 버버리 정규 매장에도 의류, 패션소품들 중에서 홍콩산, 동유럽산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여주 아울렛 버버리 매장 입장.

매대에 쌓여 있는, 스피디25 크기의 중국산 버버리 토트백이 6만원 정도 가격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갈 데까지 간, 과거 나름 명품이었던 버버리.

홍대 어느 술집 이름이 떠오릅니다.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에는" 풉-

 

 

 

누구는 [톰포드 향수]를 찾아봤고, 다른 누구는 진화심리학자 스피븐 핑커의 저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책 두께]를 찾아봤네요.

 

신세계 강남점 톰포드 뷰티 매장.

선글라스 말고 니치향수, 코스메틱 라인 톰포드 뷰티는 강남권 백화점에 입점하고 있는데,

톰포드 향수를 차분하게 시향하기에는 신세계 강남점을 추천합니다.

이유: 매장이 백화점 1층 전형적 분위기의 사방 열린 공간에 펼쳐져 있지 않고, 2층의 코스메틱 전용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산만하지 않은 분위기.

 

톰포드 향수 뒷줄 오른쪽부터 5종,

상탈 블러쉬(투명), 이탈리안 싸이프러스, 오우드 플뢰르, 토바코 바닐, 참파카 앱솔루트.

* 관련 글
톰포드 향수 몇 가지의 시향기와 시향지 이야기

 

침향 성분의 오우드 플뢰르 OUD FLEUR 향수의 시향과 향기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주신 신세계 강남점 톰포드 뷰티 직원.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책 두께가 궁금해서 찾아본 검색자 덕분에 자를 꺼내 재봤습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게, 아직은, 베개와 스피커 받침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글

베게와 받침으로만 쓰고 있는 스티븐 핑커의 여러 책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정확한 두께는 7.5cm이며, 무게는 약 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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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것과 다르다]를 [이것은 저것과 틀리다]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는 한 방송인들 중에서 꾸준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김구라님과 K팝스타 심사위원 양현석님.

 

어법은 단지 단어사용을 혼동한 습관이라서 말을 할 때 의식해서 고치면 되는 가벼운 문제이지만,

사업의 경영, 사는 방식, 가치관에서...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주장하며, 틀린 방식을 다른 방식이라고 주장하는 문제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틀린 행동과 주장에 따른 해악이 그 자신에게만 귀속되는 것이라면 상관 없지만, 타인에 대한 반복적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스로 자각하든 무지하든 간에, 틀린 것을 다른 것으로 주장하며 살아가는 것은 각자 삶의 달란트이니,

타인은 그냥 지켜 보거나 그 존재로부터 가급적 멀찍이 피해서 살아가는 것 말고 딱히 할만한 일은 없습니다.
어느 책에서 언급한, 언제 읽어도 무섭고 비참한 문장 한 줄.

"무얼 모르는지 모른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지 못하는 이유"

* 관련 글: 블라인드 스팟 - 내가 못 보는 내 사고의 10가지 맹점 / 다산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