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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창동 맛집] 대한민국 알탕 지존의 북창동 그집 / 속초 생태집 알탕을 좋아라 하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후배가 훈훈한 곳으로 나를 인도해주겠다며 데리고 간 곳이 속초 생태집이다. 속초 생태집을 가려면 시청 근처 북창동 거리에 들어서야 한다. 북창동 거리에서 어느 골목에 들어서고 다시 주차장 왼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만 숨어 있는듯 자리 잡고 있는 속초 생태탕집이 보인다. 외진 골목에 있는데도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다락방식의 좌식 2층 공간도 있다. 냉동고 속 해산물들. 식사만 간단하게 하려면 좌측 상단의 생태(2인 14,000원)을 먹으면 되고, 넉넉하게 먹으려면 우측 하단의 생태 매운탕 大, 中, 小 중에서 주문하면 된다.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한 팁! 메뉴판에는 내장 추가 7,000원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알탕 버전으로 먹고 싶으면 내장 추가가 아닌.. 2011. 5. 4.
[서울 종로 맛집] 전통의 청진동 해장국 거리를 떠나 옆 골목에 자리 잡은 명불허전의 해장국집 / 청진옥 수 년 전 청진동 해장국 거리가 재개발 구역이 되어 싹쓸이 되면서 이주했던 청진옥이 르메이에르 1층의 좋은 위치에 아주 넓은 자리를 자리잡았다. 이렇게 넓은 공간. 선배와 종로에서 만나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궁리하다가 이곳으로 데리고 왔는데, 선배는 그 후에 혼자 와서 한 번 먹고 자신의 지인과 와서 먹었다고 한다. 내가 알려준 청진옥의 해장국 맛이 아주 좋았던 것이다. 7,000원 하는 청진옥의 해장국에는 건덕지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맛도 맛이지만 선지와 천엽이 다른데 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을 훈훈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밥 위에 얹어 놓은 선지들. 한 입 베어 문 선지. 바깥 색깔과 안쪽의 색깔에 차이가 난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청진옥 주 소 서울 종로구 청진동 청진동 92-60 .. 2011. 5. 3.
[서울 명동 맛집] 작정하고 매운 100% 생선살 오뎅(어묵) 맛있는 곳 / 맛뜨리아 명동성당 올라가는 입구 맞은편의 내리막 골목에 있는 유명한 돈부리 집 진 돈부리. 이곳 왼쪽 집에 맛뜨리아라는 다소 세련되지 않은 이름의 음식점이 있다. 맛뜨리아는 100% 생선살 오뎅 요리와 주류를 파는 밥집 겸 술집. 전형적인 80~90년대 호프집 분위기의 공간. 분위기는 이렇지만 나름의 반전으로 어묵 즉 오뎅 요리가 아주 특별하고 맛있는 곳이다. 매운 맛 강도와 어묵 식재료 설명. 헉강도(위 사진 참고)의 맵기로 어묵탕을 주문. 끼니로는 어묵볶기와 어묵탕을 먹으면 되고, 술안주로는 어묵전골을 시키면 된다. 반찬 4종과 다시마 우린 물로 지은 밥이 함께 나오는 어묵탕. 적지 않은 양의 어묵. 헉 강도의 매움은 과연 어떤 정도의 맵기인지 궁금해하며 한 숟갈 떠먹었다. 살짝 얕보는 마음으로 떠먹은 국물의.. 2011. 4. 19.
너비아니 주문을 권유하는 된장비빔밥 전문점 / 칠갑산 점심시간에 지인과 만나서 '뭐먹을까?' 종로구청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갔던 한식점 칠갑산. 간판에는 된장비빔밥과 너비아니 전문점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다. 맛소문, 입소문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일대의 직장인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된장 비빔밥 2개를 주문했다. 주문 받으러 온 여자분은 돌아가지 않고 "너비아니(15,000원)는 안시키시고요?"라며 추가 주문을 권유(?)한다. 추천은 절대 아니었으며, 좋게 말해서 권유이고 강매적 느낌이다. 너비아니 주문하지 않으면 진상 손님이라는 주눅된 심정을 들게 하는...... 저녁 시간대이라면 요리 격인 너비아니 주문을 권유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될만하겠는데, 점심시간에 2명에게 밥값 10.. 2011. 2. 22.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에 야심차게 크게 문을 연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 / 경복궁 맥도날드 매장이 있으면서 사옥이 들어서 있어서 맥도날드 깃발이 나부끼는 관훈빌딩 지하 아케이드 전체에 한식 코스요리점 경복궁과 해물요리점 어담이 들어섰다. 이 아케이드는 원래 우편취급소, 호프집, 서린낙지,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집(한방 찻집) 등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는데, 모든 세입자들이 나가고 통째로 이곳을 임대해서 경복궁과 어담이 문을 연 것이다. 위치상으로 인사동권으로 보기도, 종로권으로 보기도 애매한 곳이기도 하지만, 상권적으로 인사동 소비 인구와 접대 장소가 필요한 종로권 직장인 인구를 동시에 잡을 요충지라고 볼 수 있겠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점심에 종로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어디서 먹을까 궁리하다가 새로 문을 연 경복궁에 가보기로 했다. 오픈 전에 이 앞을 지나다니며 홍보물을 보.. 2010. 12. 24.
[서울 종로 맛집] 친한 형님을 따라 가본 종각 근처 닭한마리 / 백부장집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오래 알고 지내고 있는 친한 형님과 종로에서 만났다. 저녁 뭐를 먹을까요? 내가 메뉴를 몇 개 슉슉~ 읊었다. 낙지? 삼겹살? 샤브는? 다 씹혔다. 형님이 30대 때 많이 먹으러 다녔던 닭한마리 백부장집에 오랜만에 가보자고 했다. 근 10년만이라고. 백부장집은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공평동 꼼장어 왼쪽 건물에 있다. 내부. 상 차림. 나는 닭한마리는 종로5가 밀집지에서만 먹어봤기에 그 기준으로 봤더니 백부장집의 세팅은 간단명료했다. 1마리 주문. 끓음. 먹음. 형님이 추천하듯 데리고 간 곳이라 맛 없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어서 묵묵히 먹기만했는데..... 두 덩어리가 남은 시점에서 형님 왈, "내 입맛이 변해서 그런가? 옛날(10년 이.. 2010. 12. 11.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극강 쫄면 양념장의 비밀 레시피 공개 읽으시기 전에 아래 손 버튼을 살포시 눌러 주시면 쫄면 양념장이 더 잘 만들어져요^^* 제가 알고 있는 쫄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해요. (특정 업체의 광고 글이 아님을 서두에 밝힙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각종 쫄면 양념장(소스) 레서피는 물론이고, 풀무원 CJ 같은 대기업 쫄면 제품과 우리 제품은 정말 맛있다고 열나게 떠들어 대는 오픈마켓의 소기업 판매 쫄면 양념장들도 나의 만족도를 90% 이상 충족시켜준 적이 없습니다. 장류 식품은 흉내 낸다고 해서, 레서피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맛이 똑같아지는 음식이 아니지요,. 우리나라 쫄면의 시초로서 자타(?)가 공인한다는 신포우리만두에서 십수년부터 쫄면 양념장을 1kg, 2k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자신들 맛의 핵심인 .. 2010. 12. 2.
[서울 인사동 맛집] 배숙이 맛있는 미술관 옆 떡집 / 합(合) 최근에 새로 지어진 '공 아트스페이스' 건물 1층 뒤켠에 합(合)이라는 떡집이 문을 열었다. 이 '합'은 관심 있던 어떤 전시회를 보러 공 아트스페이스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사람들의 삶 속 도처에, 입 안의 혀처럼 커피와 케익과 와플이 스며들어 있어서, 캐주얼한 전통 먹거리들이 들어설 틈바구니라고는 도저히 없을 것 같은 이 현실에 도전하듯 우리 전통 음료와 간식거리를 테이크아웃으로 선보이고 있는 떡&음료 테이크아웃 샵이다. 관습적인 벽면 간판이나 돌출 간판 대신 문 앞에 긴 의자 같기도 하고 모금함 같기도 한 나무 통이 놓여져 있다. 이 통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이 길목 계속 다니려면 왠지 저 가운데 홈에 지폐 한 장을 넣어야만 내내 마음이 편하겠다' 메뉴. 3평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앉는 자리.. 2010. 11. 30.
[서울 낙원동 맛집] 4년 만에 가본, 바지락 반 국수 반으로 나오는 해물칼국수의 본좌 / 찬양집 종로3가에 금은보석 거리에 갔다가 지인에게 알려줄 겸 4년만에 찬양집에 갔다. 4년 사이에 문도 섀시로 바뀌었고 내부도 나름 깔끔해졌다. 테이블 세팅. 김치 접시, 껍데기 바가지, 김치, 다데기. 김치는 겉절이. 맵고 짭짜름한 다데기. 그때는 바지락과 미더덕만 있었는데 홍합도 보인다. 격세지감. 다데기 투하. 바지락이 씨알이 굵어서 아주 통통하다. 바가지에 조개 껍데기가 쌓여가면 내 마음도 흡족해진다. 이만큼이나 해물을 먹었다는 뿌듯함에. 껍데기만 보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탈옥한 조개들이 퍼 담겨지기 때문에 정말 조개 반 칼국수 반이다. 인사동 갯마을 밀밭집, 대학로 국수가보다 찬양집의 만족도가 더 높다. 이 두 곳은 바지락만 들어 있으니 바지락칼국수이지만, 찬양집은 미더덕과 홍합도 들어 있으니 해물칼.. 2010. 7. 17.
[서울 명동/을지로 맛집] 한우 곰탕집 명동 '하동관' 초심자를 위한 간단 가이드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등장한 곰탕집 하동관은 너무도 유명한 곳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작성한 리뷰들이 있지만 하동관을 처음 가보려고 검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간단히 적어본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외환은행 본점 옆 길로 걸어 가다가 두갈래 길이 나오면 왼쪽 길로 들어선다.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이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 : 오전7시 ~ 오후 4시30분. 그렇지만 그날 주문이 많아서 재료가 떨어지면 4시30분 이전에도 문을 닫는다. 1층 내부 모습. 2층도 있음. 이 사진은 2009년 중순 가격인데, 지금(2010년 6월)은 한우 가격이 많이 올라서 보통 10,000원 특 12,000원. 공식 메뉴는 이렇게 단촐하지만 하동관만의 관습적 메뉴가 있으.. 2010. 6. 10.
[서울 대학로 맛집] 낙지볶음의 매움과는 다른 칼칼한 매운 맛을 경험하고 싶을 때 / 보쌈 당한 오징어 무교동 낙지 볶음 스타일의 입 속에 얼얼하게 매운 맛을 주로 찾아 먹는데, 가끔씩은 칼칼하게 매운 맛이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찾는 곳이 대학로에 있는 오징어 보쌈집 보쌈 당한 오징어이다. 10년 전에 처음 가봤는데 지금도 그 자리, 그 인테리어, 그 맛 변함 없이 매운 쾌감을 나에게 선사해주는 즐거운 곳. 한 곳에서 오래 장사를 하며 입소문이 퍼져서 그동안 소소하게 체인점 몇 개를 내기도 했는지, 신촌 기차역 근 사거리에 같은 간판이 달려 있는 것도 봤다. 간판에서부터 '나 매운 맛이야'를 알리듯 빨간색 바탕을 입고 있다. 단품 메뉴는 이런 정도인데 지인과 이곳을 찾을 때는 거의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다. 맨 위 2인 세트를 주문. 섞어찌개. 구성원 - 우동 사리, 쑥갓, 부대찌개햄류, 떡.. 2010. 6. 4.
[서울 정릉 맛집] 간장이 맛나서 열두 숟가락이나 떠먹은 간장게장과 무쇠솥밥 누룽지 / 산장 두부촌 등산 겸 산책 겸으로 정릉에 갈 때마다 산장 두부촌에 들르면, 항상 해물순두부나 다른 두부요리를 먹었는데 오늘은 투표 전날이라서 조금 비싼 것을 먹기로 했다. 토목특별시가 아닌 사람특별시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소중한 나에게 비싼 음식 한 번 먹여주려고. 산장 두부촌. 북한산 정릉 청수장 등산로에 있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 내부. 간장 게장 정식 (12,000원)을 주문한 후 홀 여기저기를 둘러 보다가 눈에 띈. 밑반찬. 간장 게장, 무쇠솥밥, 된장찌개가 나왔다. 꽃게가 아니고 돌게인데 별로 딱딱하지 않고 속살이 잘 발라진다. 무쇠솥밥. 돌솥이 아니고 무쇠솥이라서 그런지 누룽지가 두툼하게 잘 눌었다. 사람들이랑 밥 먹으러 가면 십중 팔구는 솥의 밥을 그릇에 덜어낸 후에 바로 촉촉한 상태의 .. 2010. 6. 1.
[서울 신촌 맛집] 전세계 칡냉면들 중에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고 있는 집 / 율촌 칡냉면 90년대 후반부터 몇 년간 열심히 먹으러 다녔던 신촌 현대백화점 옆 율촌 칡냉면집을 7년만에 찾았다. 10년 전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그때 그 가격. 비빔냉면 주문. 살얼음 육수와 함께. 가위로 자르고 비벼서 한 젓가락. 입만 약올리는 얇게 저민 슬라이스 배가 아니라, 크게 8등분해서 자른 마음 넉넉한 한 입 덩어리. 깨알 62개와 오이 채 한 조각만 남기고 다 먹어 버렸다. 여기저기 수 많은 곳에서 칡냉면을 팔고 있지만 이곳이 제일 맛있다. 매운 컨셉트의 냉면은 아님. 리뷰어 연탄집게 상 호 율촌 칡냉면 주 소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30-1. 전 화 02-325-7794 위 치 2호선 신촌역. 현대백화점 오른쪽 시계탑 옆.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냉면(5,000원) 방문 시기 90년대.. 2010. 5. 29.
[서울 돈암동 맛집] 아주 매운 냉면의 전통과 진수를 보여주는 그곳 / 깃대봉 냉면 돈암점 몇 년 전 깃대봉 본점인 창신동에 처음 가본 이후, 가족이 개점한 돈암점이 있음을 알고 나서는 가까운 이곳에 주로 간다. 예전에 KBS 의 비위생 업소로 창신동 본점이 고발되어 이곳도 도매금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있기도 한 깃대봉 냉면 돈암점. 이라는 혹자의 혹평이 있기도 한데, 막입인 나는 이곳의 레시피에 대해 분석적으로 아는 바가 없기도 하며 깃대봉만의 독특한 매운 매력을 인정하고 끌리기 때문에 자주 찾는다. 공간. 메뉴. 6가지 맛으로 매운 등급이 나누어져 있다. 1. 매운맛 2. 보통맛 3. 덜매운맛 4. 안매운맛 5. 거의 안매운맛 6. 하얀맛 주문을 하면 먼저 가위, 컵, 육수 주전자를 갖다 준다. 그런데 이곳의 육수는 여타 냉면집들이 내주는 그것과는 달리 희뿌연 색을 띄고 있고 맛도 짭짜름하지.. 2010. 5. 28.
[서울 무교동/다동 맛집] 고무줄스럽지 않고 면발이 뚝뚝 끊어지는 평양식 메밀 냉면과 국물 좋은 갈비탕 / 남포면옥 무교동 다동 먹자 골목에서 비교적 오랜 세월 있어온 연륜 있는 음식점들 중 한 곳이며, 평양식 냉면과 이북음식 어복 쟁반으로 유명한 남포면옥. 내부 진입로 오른쪽에는 동치미를 담근 장독이 정렬되어 있다. 2010년 5월 25일 전후에 담근 동치미들. 공간. 요리 메뉴. 어복쟁반은 물고기 복어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전골식 쇠고기 음식인데, 신선로 비슷하게 생긴 놋쇠 쟁반에 편육과 채 썬 고추, 송이 버섯, 쑥갓 등의 채소가 곁들여져 나오는 국물 음식. 뒷면은 냉면, 갈비탕, 떡국 등의 식사류. 어복쟁반과 쌍벽을 이루며 유명한 평약식 냉면. 이곳의 냉면은 반죽에 메밀의 비율이 아주 높아서 고무줄처럼 쫄깃하게 늘어나지 않고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다. 고무줄 면발 냉면만 접해본 이들은 이곳의 냉면이 불어 터져서 이..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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