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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님이 잎차에서 커피로 전향한 이유 - 보이차, 녹차 대신 핸드드립 커피 / 2018 서울카페쇼: 코맥 COMAC 커피용품 기업 2018 서울 카페쇼 리뷰 _ 코맥 COMAC 부스 2019 서울카페쇼 참가업체: 커피용품, 커피 소모품 제조 판매기업 - 코맥 COMAC 부스 코맥 부스에서 그라인더를 고르고 있는 어느 스님을 보면서 떠오른 에피소드: 그 스님(승려)이 잎차에서 커피로 전향한 이유 수년 전 어느날, 아는 스님이 갑자기 "이제는 차를 끊고 커피를 마셔야겠다"며 이런 취지의 말씀, 먹물옷 입고 사는 처지에 탁발은 못 할 망정 보살님들이 보시해주시는 그 비싼 잎차들...보이차, 오룡차, 녹차를 넙죽넙죽 받아 마시는 호사스러운 행동은 제정신 박힌 중이라면 할 짓이 아니라는 것 깨달았습니다. 입이라는 게 참 간사해서 좋은 차 한 번 맛 보면 더 좋은 차를 찾게 되는데, 입에 맞는 차 마시려면 보이차 한 편(330g)에 적어도 수.. 2019. 3. 26.
류시화 에세이『달새는 달만 생각한다』그리고 인사동 전통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류시화 에세이 인사동 전통찻집 / 류시화 책 절판 지구별 여행자 수피시인 까비르 / 인사동 전통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외눈박이 물고기,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의 책이 94년 나온지 한참 후 어느 날, 인사동 어느 골목에 라는 간판을 단 전통(?) 찻집이 있는 것을 발견. 물론 찻집은 책 제목을 따서 지은 이름. 류시화 에세이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가 절판된지 옛날 꽃날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들의 70%가 류시화의 책 달새는 모르고 인사동 찻집 달새만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검색엔진에서도 온통 찻집 관련 결과들 위주로만 출력되고 있고, 얼마나 잊혀진 책이었으면 검색엔진에서는 그 흔한 책 표지 사진 한 장도 걸리지 않는다. 인터넷 서점들도 표지 한 장 넣지 않고 책 정보.. 2013. 1. 17.
중국차 생차의 풍미를 지니고 있는 80년대 후반의 숙차 보이차 <지유명차 역무노산차> 중국차 지유명차 보이차 숙차 - 역무노산차 / 생차 - 국경야생대엽산차 / 지유명차 중국보이차 숙병 청병 중국 보이차 오룡차 전문점 지유명차 - 80년대 90년대 보이차 / 80년대 보이차 가격 / 90년대 보이차 가격 지유명차 인사동점. 지유명차의 생차 국경야생대엽산차에 이어서 마셔보기 시작한 숙차 가공 80년대 후반산 . 지유명차 직원의 말씀에 따르면 역무노산차는 숙차임에도 생차가 지닌 풍미를 보이는 특이한 숙차(숙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마셔온 국경야생대엽산차와 비교 공부해보려고 시음 후 100g 구입 50,000원. ↑ 위는 80년대 후반에 만든 역무노산차 : 차엽이 큼지막하고 시래기 말려 놓은 모냥 ↓ 아래는 94년에 만든 국경야생대엽산차 * 관련 글 중국차 입문자에게 추천할만한 매우 훈.. 2013. 1. 11.
[인사동 찻집] 오설록 티하우스 / 녹차, 홍차, 발효차, 다도, 티클래스, 차문화 전통찻집을 위한 공간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 찻집 - 녹차 발효차 홍차 판매, 티클래스, 차교육, 다구, 인사동점 전통찻집 태평양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 카페 오설록 홍차 녹차 [인사동, 옥석 가리기 - 오설록]의 마무리 단계,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상업 시설에 대해 평하고 논하려는 입장에서, 대상을 겪고 관찰하는 노력과 성실함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스스로를 판단하건데. 그래서 한 차례 더 방문해서 무언가 최신 정보와 추가적 경험 거리를 얻어야만 내용을 마무리할 수 있겠다 싶어서 3층 프레스티지 티룸에 올라갔다. 그냥 둘러보기만 했을 때와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겪었을 때, [대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의 품질]에 차이가 있음은 당연한 이치이므로, 자발적 소비 동기가 아니어서 아까운 감이 있었지만 기꺼이.. 2012. 6. 10.
2012년 제10회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 둘러보기 -- (1) 오설록 티하우스, 중국홍차전문점 밀밀홍 코엑스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 차전시회, 차박람회, 참가업체 - 오설록 티하우스, 중국홍차전문점 밀밀홍 티월드 10회 국제차문화대전, 티월드 국제차문화대전, 중국차, 삼청동 밀밀홍 홍차, 오설록 녹차 티월드페스티벌 국제차문화대전이 올해도 코엑스에서 열렸다. 벌써 10회째. 작년에 B홀에서 열렸던 전시회가 올해는 코엑스의 가장 명당 A홀에 자리를 잡았다. A홀은 도서전, 디자인리빙페어, 모터쇼 등 대중성과 흥행성이 높은 주제들에 할애되는 지역인데, 국제차문화대전에서 이곳을 접수했다는 건 차전시회의 흥행성이 높아졌다는 뜻이겠다. 관람객 등록카드 작성. 차문화대전 뿐만 아니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전시회들은 등록카드를 작성한다. 등록카드는 주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내용. 법원 판례에서 개인정보 1건의.. 2012. 6. 6.
인사동, 옥석 가리기 -- (2) 찻집 다경향실 다경향실 차들은 선택의 폭이 넓으면서도 그 원료 품질이 아주 좋다. 누군가가 특별히 "지대방과 다경향실 중에서 잎차 먹으려면 어디가 좋아요?"라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다경향실을 권할 것이다. 특히 맹해갑급원차, 후기황인7542, 하관갑급타차 등 짧지 않은 진기의 청병 라인업을 갖춘 보이차류는 가격 대비 훌륭하다 말할 수 있겠다. 여기 주인장은 그냥 장사하는 사람이 아닌 차를 알고 파는 분이다. 굳이 남사스럽게^^ 지대방 사장님과 다경향실 사장님의 차 내공을 비교하자면 다경향실 win ! * 관련 글 : 25년째 인사동을 지켜오고 있는 잎차 전문 찻집 / 다경향실 옥석 가리기 : 옥 감별 코멘트 : 인사동에서 차 원재료의 품질과 가격이 가장 정직한 찻집. 인사동에서 잎차는....정말이지 여기 말고는 먹을.. 2011. 7. 17.
인사동, 옥석 가리기 -- (1) 찻집 지대방 문을 연 이래 25년 이상 알루미늄 섀시 창에 한지를 바른 이 모습으로 있었던 지대방이었는데 작년에 겉옷을 말끔히 갈아입었다.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처음 지대방을 창립한 사장님이 2005년 이전에 이곳을 다른 분께 매각했고 인수 받으신 분이 현재의 지대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대방 설립자인 그 분은 이곳을 매각하면서 지대방의 바로 맞은 편에서 차· 차도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음) 구관이 명관이라는 비유가 아주 적당하지는 않지만, 93년 처음 지대방의 잎차를 먹어본 이래 설립자 사장님 시절 지대방에서 먹던 잎차의 맛에 비해서, 현재의 사장님이 인수 받은 이후에 먹어 본 잎차에 대한 만족도는 아쉽게도 분명히 낮은 편이다. (현재 사장님이 지닌 잎차에 대한 일가견이랄까, 경험이랄까, 차 내공이 아주 높은 편.. 2011. 7. 17.
[서울 인사동 찻집] 상업적 욕심을 부리지 않은 인간 중심적 공간의 잎차 전문 찻집 / 인사동 '차라리' ㄴ형 한옥과 마당을 실내에 옮겨 놓은 듯한 공간 구성에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5년 사이에 가봤던 찻집들의 인테리어 중에 가장 기발한 발상의 공간. 차라리에는 이렇게 한옥 마루와 방으로 5개의 자리가 있는데 모두 좌식이다. 이런 인테리어와 좌식 디자인을 않으면 8개 이상 나올 수 있는 면적인데, 자리 수보다는 쾌적한 공간 조성에 더 주안점을 둔 인간 중심적 디자인. 게다가 한옥식 인테리어는 일반 현대식보다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 창쪽. 우리가 앉은 곳과 저쪽의 두 자리. 원목을 세로로 절단해서 만든 차탁. 잎차 전문점답게 자리마다 퇴수기, 물 끓이기, 다관, 잔이 준비되어 있다. 이 시도는 잎차 좀 제대로 내주는 인사동의 찻집들(다경향실, 지대방, 와유재)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차라리는 하.. 2011. 5. 20.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가볼만한 잎차 전문 찻집 / HABIT(해빛) 안국역 인사동 입구 종로경찰서 맞은편 건물 3층에 Tea, Wellness, Culture를 컨셉트로 하는 HABIT(해빛)이라는 찻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전 참여연대가 있던 자리) 흔히 표현하는 그런류의 전통찻집은 아니다. 인사동 메인통에 있는 찻집들은 하나 같이 전통찻집 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데, 무신 얼어죽을 전통찻집인가? 그냥 찻집이지. 차가 전통이라는 건지, 내부 분위기가 전통이라는 건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통속적 의미의 전통찻집이란? 한옥 내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국악풍의 음악을 주로 틀어주며, 잎차와 각종 대용차를 파는 찻집. HABIT은 국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며 한옥적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없으니 그냥 잎찻집이라고 해두자. 이곳은 국선도에서 운영하는.. 2011. 5. 9.
[서울 인사동 맛집] 조계사 앞 인사동권에 새로 문을 연 잎차 전문 찻집 / 와유재 최근에 인사동 근처, 정확히 말하면 조계사 사거리 맞은편 길 농협 왼쪽에 와유재라는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인사동에 마구 널려 있는 대용차 위주에 녹차, 보이차가 구색된, 진부한 수식어의 '전통찻집'이 아니라, 말그대로 진정한 잎차 전문 찻집 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우 벽에는 옛날 중국 문화와 인물 사진이 담긴 액자들이 걸려 있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중국 차관 느낌이 물씬한 탁자도 있고 우리식 다방 느낌의 탁자도 있다. 보이차와 차 도구들의 판매도 겸하는 차방 겸 찻집. 바에서 팽주의 도움으로 마실 수도 있고 탁자에서 직접 우려 마실 수도 있다. 중국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사장님께 부담 없이 문의하면 기초적 지식과 차 마시는 것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2011. 2. 23.
[서울 인사동 맛집] 새로 문을 연 바, 카페, 차 도구점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잎차 멀티 공간 / 오설록 2010년 3월, 태평양(아모레 퍼시픽)에서 인사동 거리 예전 아트 사이드 4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서 잎차 멀티 공간 오설록을 열었다. 1층은 잎차, 차도구 상점 2층은 카페 3층은 바 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동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에 의하면 건물 전체 월 임대료가 2억이라고. 밤에 바라본 내부 공간. 내부 전경. 안에서 바라본 바깥. 차 도구. 5인 다기 세트. 문인다기(文人茶器) / 작가 : 김현진 / 500,000원 5인 다기 세트. 고풍(古風) / 작가 : 서영기 / 500,000원 차 도구. 차시. 차통. 2층 카페. 2층 창카 통유리에서 바라본 거리. 3층은 어둑한 조명에 차분한 분위기로 티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고급 차 메뉴를 갖추고 있다. 혼자 또는 여럿이 바에 앉아 .. 2010. 4. 8.
[서울 인사동 맛집] 25년째 인사동을 지켜오고 있는 잎차 전문 찻집 / 다경향실 다경향실은 1986년부터 인사동에서 대용차가 아닌 잎차(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본래 의미의 茶) 중심의 메뉴로 차 애호가들의 안식처로 여겨지고 있는, 문자 그대로의 진짜 찻집이다. 인사동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 그 이전부터 2010년에 이르는 지금까지, 그 거리에서 '전통찻집'이라는 이름을 단 많은 대용차 중심의 음료점들이 점멸을 거듭했던 세월 동안, 다경향실은 꿈쩍 않고 우직하게 잎차 찻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다경향실 맞은 편의 '지대방'도 인사동에서 다경향실과 쌍벽을 이루는 잎차 찻집이며, 인사동에서의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미와 연배도 다경향실과 비슷하다) 90년대 후반 어느 시기 쯤 공간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한 번 바뀐 것을 빼고는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그 지향했던 바를.. 201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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