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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종로에서 시커멓게 탄내 나는 대형 브랜드 아메리카노가 지겨울 때 찾는 훈훈한 커피점 / PL3 최근에 서울 골목 구석구석까지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카페베네를 필두로 스타벅스, 커피빈, 앤제리너스, 탐앤탐스 등 대형 브랜드 커피점들이 내려주는 머신 드립 아메리카노의 공통된 특징은 원두를 극강배전(극강 볶음)으로 볶아내 추출하는 탄 냄새(혹은 탄 맛) 나는 커피라는 것이다. 시내 중심가 역세권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들이 이런 대형브랜드 커피점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같은 머신 드립 아메리카노라도 개인 카페에서 소소하게 내려주는 맛이 대형 브랜드 아메리카노들보다 나쁜 경우는 많이 없다. 종각역 근처에서 테이크 아웃 전용이 아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개인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땡긴다면 르메이르 종로타운 빌딩 바로 뒷편에 있는 PL3를 찾아가보시길. 종로 메인통에서 멀리 떨어져 있.. 2011. 4. 24.
[서울 홍대 맛집] 내 책을 커피 값으로 지불할 수 있고, 책이 능동적일 수 있는 진짜 북카페 / 시연 북+카페라는 컨셉트를 달고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북카페들에서 책은 단지 고객들의 간택을 받는 위주의 수동적 존재였으며, 그 카페가 운영되는 동안 그 책은 거기 항상 존재하며 사람들의 손길만 이따금씩 타는 정체된 존재물이었다. 그러나 시연에서 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존재이다. 내 책 : 이곳에서 음료를 마신 후 돈 대신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커피 값으로 낼 수 있으니, 내 책장 속에 영원히 잠자고 있을 책들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시연의 책 : 시연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다른 북카페들처럼 항상 같은 책이 1년, 5년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사람들이 커피 값으로 치른 새로운 책들이 계속 적으로 쌓이고, 또 신착된 그 책들이 다른 이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시연의 책들은 항상 새로울 수 밖.. 2010. 12. 1.
일리 커피 '카페 인 그라니 (illy CAFFE IN GRANI)' 250g 구입기 압구정동에 갈 일이 있어서 전철역에 내렸는데 배가 출출해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만두나 한 판 먹으려고 들렀다가 일리(illy) 커피 매장이 있는 것을 봤다. 바가 갖추어져 있길래 내린 잔 커피도 파는 줄 알고 물어봤더니, 음료 커피는 판매하지 않고 원두, 머신, 잔을 파는 곳이라고 한다. 밀몽된 쇠깡통에 담겨 있는 일리 커피 원두. 분쇄하지 않은 원두 일명 홀빈으로 된 CAFFE IN GRANI 250g를 한 개 구입해보기로 했다. 만두 한 판 먹으러 갔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일리 원두 맛에 대한 궁금함에 구매하게 된 일리 커피. 카페 인 그라니(CAFFE IN GRANI). 250g 25,000원 10g 1,000원. 밀봉 상태의 유통기한은 24개월. 캔을 개봉한 후에는, 뚜껑에 빠킹이 되어 있어 밀.. 2010. 11. 28.
[서울 홍대 맛집] 아메리카노 이맛 때문에 일부러 홍대에 몇 번 간 적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 / 고양이커피 홍대 정문 앞 놀이터 아랫길 편의점에 샵인샵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고양이커피. 이름이 고양이라고 해서 루왁 커피를 팔고 있지는 않다. 앉아서 마실 공간은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 커피점이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한 가지만 있는데, 원두는 블렌딩으로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공간에서 소품으로 많이 봤던 작은 고양이가 바에 붙어서 연신 울어대고 있다. 오른쪽 마일드를 했고 커피가 나왔음. 용량은 short사이즈. 마일리지카드도 제공됨. 그 맛을 자세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여기 아메리카노만의 독특한 그 아로마 때문에 이 맛을 보기 위해서 약속도 없는데 홍대에 일부러 온 적이 몇 번 있다. 외국계 다국적 커피체인점, 국내산 대형 커피체인점, 도넛전문점, 개인 커피점 등을 돌아다니며 무수히 먹어봤던 100종.. 2010. 11. 19.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차분한 커피 공간 / 가배두림 대학로점 대학로 커피집(Coffee Zip)을 다니는 길에 있는 벽돌 건물은 원래 명동 순대가 있던 자리였는데, 2010년 3월 초 어느 날 커피집에 가는 길에 보니 가배두림이 갓 문을 열고 시영업을 하고 있었다. 입구. 가배두림 이동진 대표이사의 화환. 내부 전경. 방문했던 날이 개업일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손님들은 없었다. 공간에 들어서서의 첫 인상, 전체적인 월낫 톤 디자인에 벨로아 의자가 밝은 보라인 것이 공간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자를 진한 브라운 등 월낫과 비슷한 톤으로 통일하지 않고 왜 보라로 했을까? 물론 2톤으로 조화가 맞는 경우가 있지만 이 공간의 경우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공간 안쪽 우측에 있는 노트북 작업 공간. 주공간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위치의 막다른 공간에 마련되어 있어서.. 201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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