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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홍합 더미에 깔려서 면발이 신음하는, 만리성의 홍합 짬뽕
만리성은 시청, 서소문 일대를 자주 다니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중국집인데, 이곳의 홍합 짬뽕이 유명하다며 한 그릇 거하게(그래봤자 곱빼기겠지) 쏘겠다고 나를 이곳으로 초대했다. 내부 공간. 홀에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고, 안쪽으로 20명 이하의 좌식 공간이 있다. 나름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남긴 흔적들이 벽면에 증거 되어(?) 있다. 주문한 홍합 짬뽕이 나왔다. 홍합이 그릇을 완전히 뒤덮어서 아래 면발이 전혀 안보이게 은폐 엄폐. 이 한 그릇에 담긴 홍합의 양을 설명하자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5,000~8,000원에 파는 맑은 국물의 홍합 한 접시 정도로 보면 된다. 뒤편의 쟁반은 홍합 껍데기을 버리는 용도이다. 탱글탱글한 홍합 살들이 '사진만 찍지 말고 얼른 먹어줘'라고 말하고 있었다...
2009.04.27 -
[서울 종로] 하꼬야 씨푸드에서 50% 할인가격으로 배불리 먹은 이야기
마키노챠야를 인수한 LF푸드에서 하코야 씨푸드를 인수하면서 그랜드오픈을 하고 오픈기념으로 3월부터 시작한 할인은 4월에 이르러서는 50%까지 올라간 상태이고 4월 10일까지 할인되고 그 이후부터는 가격인상이 있다고 합니다. 외식업계의 LF푸드는 좀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LG패션 계열로 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회사명이기도 하죠. 이미 강남에 마키노챠야를 성공적으로 인수후 영업중에 있고 하꼬야씨푸드를 종로점에 새로 오픈을 했는데 규모면에서는 국내 씨푸드관련 레스토랑중에서는 손가락안에 들 정도의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기한것이 다른곳과 차별화 되게 활어회를 제공하고 레스토랑안에 수조등에 있는 대게,광어를 보실수 있어 신선함이 배가 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하꼬야씨푸드에서는 2시간씩 식사를 할수 있고..
2009.04.04 -
[서울 대학로] 로제 - 23년째 착한 가격의 흑맥주 전문점
30대에 들어선 지금에도 그리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로제의 경우는 20대 초반에 저렴한 병맥주를 마시러 참 자주가던 곳이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수입된 맥주도 저렴하게 팔고 있기 때문에..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정말 자주가던 곳이죠. 현재에도 역시 대학로란 지리적 위치를 생각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맥주를 마실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들은 많은 편이더군요. ^^ 몇년전 국산 흑맥주인 스타우트가 출시된후 저렴하게 마실수 있어서 가끔 찾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오래전 이야기네요. ^^ 오래간만의 방문인데도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즐거운 방문이었답니다. 베스킨라빈스 사이길로 들어가면 꼬꼬로 오뎅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생맥주임에도 4,500원이면 저렴한 편이군요... 맥..
2009.03.20 -
[서울 종로2가] 이제 없어지는 피맛골, 몇 년만에 찾은 고갈비집(전봇대집)
한 2~3년쯤에도 온적이 있었는데..이제 피맛골 일대가 재개발로 다 허물어진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연합뉴스 2009.03.03 서민들 애환 서린 피맛골 `역사 속으로' 영화 "오수정"에도 나온적이 있었던 막걸리에 고갈비를 파는 집인데 간판이 없어 고갈비집 또는 전봇대집으로 불리우고 있죠.. 몇년사이에 주방쪽은 리모델링을 하고 출입구도 바뀌었는데.. 내부는 여전히 같은 인테리어더라구요.. ^^ 추억이 새록새록.. 고갈비집이라고 불리우지면 주력메뉴는 이면수고 다들 이면수와 같이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있는집이죠~ 얼핏 보고 딴집인줄 알았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술드시러 들어가시는 분들 참 많으시더군요~ 자리잡고 막걸리 한개 주문해 주시면.. 큰 양푼에 막걸리 가득 그리고 떠먹을수 있는 밥공기와 같이..
2009.03.19 -
[서울 을지로3가] 안동장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의 얼큰 시원한 굴짬뽕
우리나라에 중국음식점이 가장 처음 생긴것은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인천에 있는 유명한 중국집이고 공화춘에 이어서 오래된집이 바로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 입니다. 서울내에서도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맛있는 요리와 더불어서 굴짬뽕이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전날 상당히 과음을 한 이유로 출근하자마자 속이 보글보글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해장을 뭘로 할까 해서 ..하동관으로 향했는데.. 1,3주 일요일에는 정기휴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그덕분에 갑자기 안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의 굴짬뽕이었는데 문제는 안동장도 11시30분에 영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에 가서 조금 기다렸다가 굴짬뽕 한그릇 가득 먹어주고 나왔습니다. 주변에는 군만두로 유명한 오구반점이라는 중국집도 있으니 확 쏠리는 집..
2009.03.09 -
[서울 불광동 맛집] 대한민국 짬뽕, 누룽지탕 맛의 최고봉이라는 바로 그곳 / 중화원
중화원.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이곳의 짬뽕이 아주 예술', '여기 짬뽕을 먹지 않고는 이 나라의 짬뽕을 논하지 말라' 등등 얼른 가서 먹고 오라는 취지의 의 말을 수차례 들은 끝에 느날 이곳을 찾아가서 화제의 그것을 먹었다. 이곳은 짬뽕과 함께 해물 누룽지탕이 쌍벽며 맛을 자랑한다. 떡볶이가 각별하다고 해서 일부러 차를 타고 먹으러 가본 적은 몇 번 있었으나 중화음식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빠른 시일 안에 그렇게도 맛있다는 그것을 먹지 않으면 인생에 있어서 직무유기이고, 왠지 주변인들에 비해서 시대와 맛감각에 뒤떨어질 것만 같은 약간의 초조함 속에서...작정하고 찾아갔던 것임. 홀에 탁자 4개, 좌식 마루에 탁자 6개. 짬뽕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해서 이곳이 간판에 Chin..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