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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동] 20년 동안 가봤던 30여 군데 탕집들 중에 가장 담백하고 맛있는 도가니탕 - 만수옥 설렁탕, 곰탕, 도가니탕, 해장국 등 각종 탕류를 먹어온지 20년이 넘었다. 그 많은 탕 음식점들 중에서 느끼함 없는 감동의 담백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 있다. 만수옥. 여러 매체에도 소개되었기도 했고 아는 사람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다니고 있으며, 모르는 사람은 향후 10년 동안도 이곳을 알게 될 확률이 없을 곳. 단일 매장으로 유명한 각지의 음식점들과 더불에 신선설렁탕, 봉희설렁탕 등 유명한 체인 음식점들의 도가니탕도 물론 훌륭하지만, 국물에서 느껴지는 ①진국의 포스와 ②느끼함 없는 담백함, 그리고 ③도가니의 퀄리티 이 3가지 요소에서 다른 곳들은 만수옥을 뛰어 넘거나 필적하지 못한다. 실내 공간. 메뉴판. 기타 내용물(대추, 인삼, 은행, 밤 등)에 차이가 있겠지만, 신선설렁탕의 도가니탕은 .. 2009. 5. 18.
[서울 부암동 맛집] 왜 이렇게 비싼지 이유를 통 모르겠는 '자하 손만두' 지인들과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네 집으로 배경되었던 '산모퉁이' 카페에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한 사람의 의견에 따라 '자하 손만두'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자하 손만두 식당은 2층 양옥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구조. 수개월 전에 부암동에 갔다가 자하 손만두에 갔었던 어떤 여인은 소문에 따라 이렇다할 의지 없이 기계적으로 거기 가서 먹었었던 소회를 이렇게 말했다. 「왠걸~ '비싼 값 만큼의 맛의 감동'이 전혀 없던 끝모를 실망감에, 주변에서 부암동에 놀러 가려는 사람들 있으면 거기 방문을 신중히 고려하라고 말해주고 있어요」라고. 나 역시 그 어떤 여인의 말에 따르고자 했었으나, 이곳 의견을 낸 분의 의견을 존중을 위해서, 자하 손만두로 묵묵히 향했다. 자리를 잡아 앉아서 메뉴.. 2009. 4. 29.
[서울 중구] 홍합 더미에 깔려서 면발이 신음하는, 만리성의 홍합 짬뽕 만리성은 시청, 서소문 일대를 자주 다니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중국집인데, 이곳의 홍합 짬뽕이 유명하다며 한 그릇 거하게(그래봤자 곱빼기겠지) 쏘겠다고 나를 이곳으로 초대했다. 내부 공간. 홀에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고, 안쪽으로 20명 이하의 좌식 공간이 있다. 나름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남긴 흔적들이 벽면에 증거 되어(?) 있다. 주문한 홍합 짬뽕이 나왔다. 홍합이 그릇을 완전히 뒤덮어서 아래 면발이 전혀 안보이게 은폐 엄폐. 이 한 그릇에 담긴 홍합의 양을 설명하자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5,000~8,000원에 파는 맑은 국물의 홍합 한 접시 정도로 보면 된다. 뒤편의 쟁반은 홍합 껍데기을 버리는 용도이다. 탱글탱글한 홍합 살들이 '사진만 찍지 말고 얼른 먹어줘'라고 말하고 있었다... 2009. 4. 27.
[서울 종로] 하꼬야 씨푸드에서 50% 할인가격으로 배불리 먹은 이야기 마키노챠야를 인수한 LF푸드에서 하코야 씨푸드를 인수하면서 그랜드오픈을 하고 오픈기념으로 3월부터 시작한 할인은 4월에 이르러서는 50%까지 올라간 상태이고 4월 10일까지 할인되고 그 이후부터는 가격인상이 있다고 합니다. 외식업계의 LF푸드는 좀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LG패션 계열로 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회사명이기도 하죠. 이미 강남에 마키노챠야를 성공적으로 인수후 영업중에 있고 하꼬야씨푸드를 종로점에 새로 오픈을 했는데 규모면에서는 국내 씨푸드관련 레스토랑중에서는 손가락안에 들 정도의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기한것이 다른곳과 차별화 되게 활어회를 제공하고 레스토랑안에 수조등에 있는 대게,광어를 보실수 있어 신선함이 배가 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하꼬야씨푸드에서는 2시간씩 식사를 할수 있고.. 2009. 4. 4.
[서울 종로2가] 이제 없어지는 피맛골, 몇 년만에 찾은 고갈비집(전봇대집) 한 2~3년쯤에도 온적이 있었는데..이제 피맛골 일대가 재개발로 다 허물어진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연합뉴스 2009.03.03 서민들 애환 서린 피맛골 `역사 속으로' 영화 "오수정"에도 나온적이 있었던 막걸리에 고갈비를 파는 집인데 간판이 없어 고갈비집 또는 전봇대집으로 불리우고 있죠.. 몇년사이에 주방쪽은 리모델링을 하고 출입구도 바뀌었는데.. 내부는 여전히 같은 인테리어더라구요.. ^^ 추억이 새록새록.. 고갈비집이라고 불리우지면 주력메뉴는 이면수고 다들 이면수와 같이 막걸리를 한잔씩 하고 있는집이죠~ 얼핏 보고 딴집인줄 알았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많고 술드시러 들어가시는 분들 참 많으시더군요~ 자리잡고 막걸리 한개 주문해 주시면.. 큰 양푼에 막걸리 가득 그리고 떠먹을수 있는 밥공기와 같이.. 2009. 3. 19.
[서울 을지로3가] 안동장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의 얼큰 시원한 굴짬뽕 우리나라에 중국음식점이 가장 처음 생긴것은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인천에 있는 유명한 중국집이고 공화춘에 이어서 오래된집이 바로 을지로3가에 있는 안동장 입니다. 서울내에서도 가장 오래되기도 했고..맛있는 요리와 더불어서 굴짬뽕이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전날 상당히 과음을 한 이유로 출근하자마자 속이 보글보글 거리기 시작하더군요. 해장을 뭘로 할까 해서 ..하동관으로 향했는데.. 1,3주 일요일에는 정기휴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그덕분에 갑자기 안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의 굴짬뽕이었는데 문제는 안동장도 11시30분에 영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그전에 가서 조금 기다렸다가 굴짬뽕 한그릇 가득 먹어주고 나왔습니다. 주변에는 군만두로 유명한 오구반점이라는 중국집도 있으니 확 쏠리는 집.. 2009. 3. 9.
[서울 불광동 맛집] 대한민국 짬뽕, 누룽지탕 맛의 최고봉이라는 바로 그곳 / 중화원 중화원.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이곳의 짬뽕이 아주 예술', '여기 짬뽕을 먹지 않고는 이 나라의 짬뽕을 논하지 말라' 등등 얼른 가서 먹고 오라는 취지의 의 말을 수차례 들은 끝에 느날 이곳을 찾아가서 화제의 그것을 먹었다. 이곳은 짬뽕과 함께 해물 누룽지탕이 쌍벽며 맛을 자랑한다. 떡볶이가 각별하다고 해서 일부러 차를 타고 먹으러 가본 적은 몇 번 있었으나 중화음식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빠른 시일 안에 그렇게도 맛있다는 그것을 먹지 않으면 인생에 있어서 직무유기이고, 왠지 주변인들에 비해서 시대와 맛감각에 뒤떨어질 것만 같은 약간의 초조함 속에서...작정하고 찾아갔던 것임. 홀에 탁자 4개, 좌식 마루에 탁자 6개. 짬뽕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해서 이곳이 간판에 Chin.. 2009. 2. 26.
[서울 종각 맛집] 하이카라야 - 분위기가 나름 좋은 일본식 선술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일행들이 종로5가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 자리옮기기 좀 힘들것 같아서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더군요. 어디냐고 물어보니 하이카리야 라고 말을 해서.. 당연히 인사동쪽에 있는 하이카라야 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종로 피아노길 근처에 있더군요. 예전에 인사동에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몇번 방문을 했었는데 당시 비싼 가격에 자주 방문하기는 좀 부담스러운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 술안주값이 오르다 보니 이번에 방문을 했을때는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는걸 보면 물가가 많이 오르기는 오른것 같습니다. 하이카라야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점인데 인사동에 처음 생겼을 당시에 일본식 안주를 하는 정통 이자카야라는 것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렀는데 요즘에는 괜.. 2009. 2. 24.
[서울 신촌 맛집] 원조 24시 돼지 껍데기 - 왠만한 메뉴는 아직도 3,000원을 고집하는 그곳 십수년 전에 신촌 독수리다방 인근의 '연대 껍데기'를 알게 되어 열심히 다니고 있다. '연대 껍데기' 집은 낡은 슬라브 지붕으로 된 일명 같은 공간에서 할머니 사장님이 오랫 동안 장사를 했었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 그 터를 팔고, 근처의 빌딩 1층으로 옮겼다. 그리고 '연대 껍데기' 원래 자리에서 골목을 돌아가면 '원조 24시 껍데기'가 있다. 어제는 늘상 다니던 '연대 껍데기'가 아닌 '원조 24시 껍데기'에 가보기로 사람들과 의견을 모았다. 음식에 대해서 조금 요란을 떠는 사람들은 곱창류와 함께 돼지 껍데기를 혐오식품에 분류해서 못먹는 음식으로 두기도 한다. 헐~~~ 이 맛있는 것을 왜 혐오하는지 당최 모르겠다. 입구. 내부 전경. 현실 물가를 반영하지 않는 주인장의 독한 마음씨. 아이고 무서워라~.. 2009. 2. 19.
[서울 낙원동 맛집] 참치마루 - 열심히 다녀서 단골 자격을 얻은 유일한 참치집 참치마루, 열심히 다녀서 단골자격을(이 자격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며 주인장 께서는 아직 단골 자격을 안주셨을 수도 있음) 얻은 유일한 참치집입니다. 참치의 경우 친구들을 만날때 가끔 즐길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2008년 전에는 계란군은 회종류를 잘 먹지 않았습니다. 참치 / 일반적으로 먹을수있는 회 / 고래고기등 여러가지를 먹어봐도 영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따라가게 되어도 맛을 보기는 하지만 막 퍼먹듯이 회를 먹기에는 부족한게 많다고 생각이 되어서 지인들이 좋은데라고 끌고 가더라도 항상 뜨뜻 미지근한 표정으로 먹고 오기가 일수죠.. 친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회나 비싼 음식 사주는것보다 동네 분식점에서 종류별로 사주는게 훨씬 맛나게 먹는다는 말을 하는걸 보.. 2009. 2. 18.
[서울 인사동 맛집]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이자카야 / 와和 오래전 친한 형 블로그에서 본 뒤로 한번 찾아가봐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인사동에서 밥먹을 일이 있어서 2차로 향해 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이 대낮이라서 과감하게 낮술을 추진했었죠.. -_- 오픈시간은 오후5시인데 그전에도 문을 열어 놓아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영업하신다고 하더라구요 ^^ 위치하고 전화번호도 올려놓으려고 했는데.. 주인분께서 인터넷에는 올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보통의 경우 반대의 경우인데.. 아마도 작은곳이다 보니 사람도 많이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단골들이 기다리게 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입구가 좀 특이해서 그런지.. 중국인 관광객분들이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찍으시더군요.. 오징어 말려놓은게 있는데.. 진짜인가 궁금해서 지나가시는분들 마다 한번씩 건.. 2009. 2. 11.
[서울 대학로 맛집] 이씨네 술집, 술안주로 딱 좋은 자연산 생골뱅이 대학로에서 자주가는 술집중에 .. 아마 요즘 들어서는 가장 자주가는곳 같은데.. 장소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라면 다른곳을 선택하지만 4명이하라면 대부분은 이씨네 술집으로 향합니다. 단촐한 분위기지만 안주종류도 맛있는 편이구.. 은은히 나오는 째즈음악도 참 좋더군요.. 언제나 좋은 술안주인.. 무말랭이.. 정종 대포 3,000원 따뜻한 정종 한잔에 무말랭이와 같이 먹어주면 만점 안주죠~! 자연산 생골뱅이 15,000원 배가 안뜰경우는 술집에 안주가 준비가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큰 통골뱅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작은것들이 나와서 놀랐지만.. 작기 때문에 하나씩 안주로 먹기도 좋구.. 질기지 않아서 좋더군요~ 생각보다 귀엽기까지!!! 같이 나오는 양념장을 번개같이 섞어줍니다.. 2009. 2. 11.
[서울 을지로4가 맛집] 은주정 - 고기가 절반 김치가 절반, 쌈싸먹는 김치찌개 전문점 을지로4가에 위치하고 있는 은주정은 김치찌개 단일메뉴로 을지로에서 꽤 유명한 집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배달도 하기 때문에 주변 분들도 많이 알고 있고 실제 양도 섭섭하지 않게 푸짐한 정도가 아닌.. 과할정도로 푸짐하기 때문에 든든한 한끼를 위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실제 방문을 해서 식사하시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줄이 길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피한 두시쯤 가시면 기다리지 않은 한가한 은주정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에는 가는길에 있는 불고기집인 보건옥으로 가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주정에서는 점심때는 김치찌개, 저녁때는 삼겹살로 메뉴가 단일화 되어 있습니다. 저녁때의 경우는 삼겹살을 인원만큼 주문하시.. 2009. 2. 11.
[서울 돈암동 맛집] 다행히도 얼치기 TV맛집 코너에 안나온 '쭈꾸미 HOT' 며칠 전 회사에서 1시간 거리 돈암동의 쭈꾸미 HOT이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다. 음식의 맛은 아주 좋았지만 먹는 동안 가슴에 무언가 걸린듯 찜찜함이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음이 느껴졌다. 왜일까? 다른 때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간에 무언가를 먹는 그 순간, 그토록 즐거운 시간에, 먹는 내내 죄책감을 동반한 마음 편치 않음의 상태가 유지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이유인 즉, 약 한 달 전부터 돈암동 매운 쭈꾸미집 타령을 하며 친구랑 다음 주에 가자고 굳게 약속을 했었는데, 친구의 과다 업무량 등 여러가지 사유로 쭈꾸미 집 방문이 한 주 또 한 주 미뤄진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내가 쭈꾸미 땡김신의 강림에 굴복해서 며칠을 더 참지 못하고, 옆 부서 동료랑이라도 가서 먹어야겠다는 배신성 일을 거.. 2008. 12. 18.
[서울 대학로 맛집] 맛있는 중국식 샤브 '훠궈(훠꿔)' 먹는 곳 / 오렌지 샤브샤브 대학로에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전문점 '오렌지 샤브샤브' 국내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현지인 밀집 지역 말고, 시내의 소비 중심지에 있는 훠궈 전문점은 내가 알기로 여의도의 '중경신선로'와 홍대역 근처의 '불이아'와 여기 '오렌지샤브샤브' 이렇게 3곳이다. 북경에 오렌지의 본점이 있고 여기 대학로가 한국 지점이라고 한다. 건물 입구의 입간판. 점심으로 먹는 거라서 적은 양의 등심 세트를 주문. 홍대의 '불이아'는 소스가 별도 옵션이라서 마장(소스접시 오른쪽의 브라운색, 땅콩장)과 참기름마늘장 등 위 사진처럼 주문하면 종류당 1,000원씩 추가되서 개인당 이렇게 소스를 주문하면 소스 값만 4천원 정도 더 드는데, 오렌지 샤브샤브는 아래 3종세트와 위 왼쪽이 기본으로 나오고, 요청을 하면 참기를마.. 2008.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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