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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효자동 맛집] 가보셨나요? '이명박 대통령 다녀 가신 해장국집' / 해장국 사람들 효자동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가다가 발견한 인상 깊은 해장국집이다. 너무 인상 깊은 곳이라서 밖에서 둘러 보다가 뜻 깊은 메시지가 안쪽 방에 붙어 있는게 눈에 띄어 식당 안까지 들어갔음. 한 그릇 먹고 싶었으나, 통인시장에서 기름 떡볶이를 먹기로 예약되어 있었던 터라서, 아쉽게도 나는 뜻 깊은 그 한 그룻을 먹지 못했읍니다. 나는 기름 떡볶이에 내 돈을 받치겠습니다.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3. 24.
[서울 효자동 맛집] 50년 역사에 빛나는 국내 유일 기름 떡볶이 / 통인시장 원조 할머니 떡볶이 예전부터 소문을 듣고 벼르고 벼르다 서울 통인시장으로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감. 시장 입구에서 가까운 이곳이 원조. 미리 양념 해놓은 떡볶이. 재 놓은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닭발을 양념에 재 놓은 듯한 모습. 매운 똑볶이와 간장 똑볶이가 있는데 매운 것을 주문.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결코 공개되지 않을, 똑볶이 조리과정을 마음껏 촬영하라고 말씀하시는 주인 할머니. 접시에 담긴 기름 똑볶이. 기존의 주류를 이루는 전통적 방식으로 맛을 내는 떡볶이들의 맛을 기준으로, 비주류인 기름 떡볶이 맛을 판단하면 실망할 확률이 있으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하는 자세로 맛을 탐구해보시길. 이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이 떡볶이를 먹고 자란 30~50대 주민들이 있으니 그 내력과 전통은 빛난다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서로 경.. 2010. 3. 24.
[서울 숙대 맛집] 숙대 앞에서 먹어 본 보광동의 매운 동아냉면 숙대 앞에 일 보러 갔다가 발견한 동아냉면. 검색을 조금 해보니 보광동 본점은 많이 유명한 듯. 요즘 토착 냉면집이 유명세를 타면서 브랜드화해서 체인점식으로 생기는 곳이 많아졌는데 동아냉면도 그 중 한 곳으로 보인다. 비빔냉면과 물냉면 주문. 비빔냉면. 매운 냉면이라고 해서 은근 기대했는데, 분명히 보통 냉면들 보다 맵기는 한데 깃대봉 냉면(창신동/돈암동), 해주냉면(신천/신촌)의 조직적 매움보다는 다소 약했다. 양념 맛도 5% 아쉽고, 면발의 고무질 지수도 다소 높은 편. 물냉면. 위치. 리뷰어 연탄집게 상 호 동아냉면 숙대2호점 주 소 서울 용산구 청파2동 전 화 02- 위 치 4호선 숙대입구역.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비빔냉면, 물냉면 (3,500원) 방문 시기 2009년 11월 공간 디.. 2010. 3. 23.
[서울 홍대 맛집] 햄버거처럼 베어 먹는, 속이 아주 실하고 착한 왕만두 / 윤씨 밀방 홍대 주차장 거리 뒷골목에서 오래된 주택 반지하를 개조해서 만든 만두집을 발견했다. 오른쪽으로 네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꾸며진 윤씨 밀방이 나온다 원래 있던 벽을 일부 허물어 낸 건지, 공간 분할을 위해서 허물어진 모양의 벽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 쯤 허물어진 벽들이 분할하는 공간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약간은 폐허스러운, 또 약간은 영화 샤이닝에 나오는 미로스러운 느낌. 메뉴.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고, 왕만두는 맛보기. 메인 주문이었던 김치볶음밥은 보통 수준이어서 이 한 줄로 마무리 하고. 메인 리뷰는 왕만두가 되시겠음. 뜨겁게 찜쪄진 만두의 열기가 호일에 직방으로 전달되어 손으로 잡기가 앗뜨거! 그런데 윤씨 밀방의 왕만두는 그냥 전통적 방법으로 먹으면 안된다. 그렇게 먹으면 주인장한테 혼남.. 2010. 3. 5.
[서울 홍대 맛집] 홍대 일대 모든 떡볶이집들을 평정하는 내공 있는 그 맛 / 오떡 브라더스 지인과 만날 일이 있어 홍대 근처에 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하며 시간 보낼까 두리번 거리다가 떡볶이집이 보이길래 배를 채우기로 했다. 이름하여 오떡 브라더스. 맞은 편에도 떡볶이집 진짜 친구가 있는데 거기는 먹어 봤던 곳이라서 새로운 곳을 개척해보기로 했다. 테이블 3개가 있는 작은 공간. 포장마차 노점, 점포 할 것 없이 홍대는 떡볶이 1인분에 2,500원이다. 범상한 비주얼의 떡볶이. 이 동네 떡볶이 맛의 평균에 익숙하기 때문에 '여기도 고만고만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주문해서 꼬챙이로 한 개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비교적 걸죽한 점도의 국물과 떡의 바디감이 입 안에 퍼진다. 허걱~ 놀랍따!! 생긴 건 범상했는데 맛은 전혀 범상치 않은 것이다. 고만고만할 것이라는 섣부른 단정이 부끄러.. 2010. 3. 3.
[서울 대학로 맛집] '멸치국수잘하는집' 이라고 적혀 있는 / 미정국수 0410 연두부를 넣어 주는 명동할머니국수가 시내 이곳저곳에서 눈에 잘 띄고 가격이 저렴해서 곧잘 먹고 다녔는데, 대학로에 미정국수라는 소면국수 전문점이 생겼다. 간판을 보니 0410, 새마을식당 프렌차이즈로 잘 알려진 백종원 사단의 최신 브랜드이다. 대학로 일대 상가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동네의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미정국수0410 세 곳 모두 한 분이 운영하는 점포이며, 조만간 백종원 사단의 또 다른 브랜드인 한신포차도 대학로에 런칭시킬 것이라고 한다. 머리를 조심하면서 지층으로 내려간다. 주방과 바로 이루어진 일본 라멘집 스타일의 공간. 주문과 지불은 자동판매기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이런 무인 주문지불시스템이 라멘 전문점으로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무인주문기 이용 방법 .. 2010. 2. 26.
[서울 대학로 맛집] 칼칼한 고춧가루 국물을 숟가락으로 마구 떠먹게 되는 / 옥이모 떡볶이 옥이모 떡볶이는 국물이 묽은 떡볶이이다. 오뎅에 김조각 넣을 때는 집게로 집는데, 떡볶이에 깻잎 넣을 때는 맨손으로 그냥 잡아서 넣어준다. 그 손으로 돈 받으시고 거슬러 주시고, 또 깻잎 집어서 넣어주고....ㅠ,ㅠ 그것을 보면서도 나름 맛 있으니까 가끔 먹으러 간다 ^^; 조각된 깻잎이 얹어진 떡볶이. 1,400원, 5,400원으로 되어 있는 가격이 있어서 동전 잔돈은 항상 600원인데, 어느 때부터인가 호일에 600원을 넣어서 한 덩어리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효율적으로 거슬러 주고 있다. 고춧가루 비중이 높은 국물은 주루룩 흘러내리게 묽기 때문에 숫가락으로 퍼 먹는다. 이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유명인들이 여기서 먹고 간 흔적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옥이모 떡볶이 총평 많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 2010. 2. 23.
[서울 대학로 맛집] 은근한 기대감 속에 드디어 먹으러 갔던 '상하이 짬뽕' 홍콩반점 0410 건너에 상하이 짬뽕이 개업한 것을 보고, 홍콩반점 0410과 비교해볼 겸 한 번 먹으러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며칠 전에 먹고 왔다. 상하이 객잔, 뮬랸 체인 업체의 신규 브랜드가 바로 상하이 짬뽕이라고 안내되어 있길래, 맛에 대한 기대가 약간 더 높아졌다. 5,500원 하는 모듬 해물 짬뽕을 주문. 반찬 - 단무지 있음 / 양파 없음 홍합 한 개 곁들여서 첫 입 후루룩~ 큼직한 가리비 속살. 숟가락, 젓가락의 입 닿는 부분이 나무 통 속에 담겨 있다. 꽂이형 수저통은 가로로 보관하는 수저통에 비해서 내부 관리가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데 매일 청소가 이루어지는 건 당연하겠지. 짬뽕 면기 치고는 독특한 생김새. 총평 첫 젓가락을 먹은 후에 든 생각, '홍콩반점 사장님이 탐색을 위해서 먹.. 2010. 2. 17.
[서울 종각 맛집] 종로에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인도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 / 타지마할 종로를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인도 음식점 타지마할. 종각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여기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타지마할로 장소를 잡았다. 타지마할은 2009년 여름에 오픈했다. 내부 전경. 동대문에 있는 인도, 네팔 레스토랑들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메뉴.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의자 다리에 긁힘/소음 방지 퀼트천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서 의자를 움직일 때마다 나무가 바닥에 마찰되면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 공간 환경을 위해서 이 소리 문제는 개선이 되어야할 듯. 힌두교의 비쉬누(Vishnu) 황동상. 커리는 치킨 도 피아자(왼쪽)와 팔락 파니르를 주문. 버터 난과 갈릭 난도 주문. 팔락 파니르, 일반적 레시피에 마살라를 넣어 만들어서 진녹색의 시금치 색깔이 아니고 .. 2010. 2. 11.
놀부 부대찌개를 아주 맵게 먹을 수 있는 방법! 팁! 놀부부대찌개 대학로점. 아주 맵게 먹는 방법이 반드시 대학로점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로점 전용 쿠폰이 있어서 여기 간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대찌개를 맵게 먹는 간략 팁을 말씀 드려 봅니다. 흥부전골이나 놀부전골만 먹었었는데 소고기 전골을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3천원짜리 모둠사리 쿠폰. 이렇게 얇게 썬 사각형 쇠고기가 들어 있어서 쇠고기 전골.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모둠 사리를 투입! 사진만으로는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도 가져왔습니다. (아참! 이 글 다 읽으신 후에 손모양 추천 클릭! 잊지 마셔욤^^;) 자작자작 국물이 졸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 시점에 손을 번쩍 들어 직원을 불러서 "핫 파우더 듬뿍 갖다 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간장 접시.. 2010. 2. 5.
[서울 가회동 북촌 맛집] 달달하면서도 은근하게 매운 뒷맛이 마약 같은 삼청동 명품 떡볶이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려면 북촌 가회동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목의 풍문여고 앞에서 노점으로 팔았었는데 단속으로 쫓겨났다가 가회동 동사무소 옆 지금의 작은 쪽공간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러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관습헌법이라는 듣보잡 법을 만들어낸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주욱 올라갔다. 가회동사무소(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주문센터를 찾으면 된다. 떡볶이 주인 아주머니는 복고 컨셉으로 자신의 청순 풋풋했던 여고시절 사진을 담아서 간판을 만들었다. 도착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컵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2,000원어치를 주문. 여중고 앞에서 파는 떡볶이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도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을 지향한다. 그 달달함 뒤에 은근하게 제법 매.. 2010. 2. 4.
[서울 대학로 맛집] 맛집 찾아 빙빙 돌아다니다 마땅한 곳이 없을 때 / 솔나무길 된장예술 대학로에서 무언가 맛있게 배를 채우고 싶을 때, 그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 주저 없이 이거다 싶은 곳이 있을까 싶어서 반복해서 이 골목 저 골목 밥집 찾아빙빙 돌아본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고깃집? 일식집? 탕집? 곱창집? 닭갈비? 파스타? 오무라이스? 중국집? 무언가 깔쌈한 먹거리가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후보작들을 다 접고 결국에는 된장예술(정식 명칭은 솔나무길 된장예술)에 가서 자주 먹게 된다. 그동안 함께 갔던 여러 지인들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한 곳이라서 처음 먹어 보는 이에게 권할 때에도 신경이 덜 쓰인다. 님들도 대학로에서 먹을 집 찾아서 삼만리 하다가 해답이 안나올 때는 된장예술을 추천한다. 인사동의 유명한 된장비빔밥 튓마루집과 이름과 상차림도 비슷한데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2010. 2. 2.
[서울 남영 맛집] 처음 가도 단골처럼! 단골과 차별 없이 나온다는 '이춘복 참치' 숙대 본점 자주 가던 종로 낙원동의 참치집이 실장님이 바뀐 이후로 내용의 퀄리티가 훅~ 떨어져서 참치집 출입을 6개월 가까이 안하고 있던 차에, 친구가 1월 내내 참치 타령을 하길래 그 입을 막아주고자 몇 번의 호평을 들었던 이춘복 참치에 가보기로 했다. 이춘복 참치에 대한 호평이란? 처음 가는 손님이 좋은 대접 못받기 마련인 것이 참치집의 특징인데, 이춘복 참치는 비단골에 대한 홀대 없이 제공하는 내용에 단골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 그런데 이런 첫 방문자들의 망설임을 덜어주는 이런 호평을 단골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열심히 자주 다녀 실장님과 서로 안면을 익히고 단골이 된다 해도 (비단골 손님은 결코 누리지 못하는) 각별한 대접도 없다는 사실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대점, 노원점은 개점.. 2010. 1. 27.
[서울 계동/북촌 맛집] 피클 없이도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안느끼한 크림 파스타 / 이태리 면 사무소 오늘은 꼭 '이태리 면 사무소'에 가서 파스타를 먹기로, 어제 밤부터 마음 먹었었다. 이 파스타집은 지난 가을 계동 북촌길을 걷다 발견한 곳인데, 센스 있는 이름 덕분에 그곳이 내내 뇌리에 맴돌았던 곳이다. 작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이태리 면 사무소. 한옥 천장을 버티고 있는 서까래. 작은 나무 탁자 5개로 가득 찬 공간. 의자는 대폿집 스타일. 대형화, 고급화, 서구화가 되고 있는 요즘의 서구 레스토랑 매장 추세에, 삼청동의 작은 소품 가게에 온 것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이곳은, 과도한 친절이나 공식화된의 격식의 서빙을 접하지 않고도 부담 없이 그리고 저렴하게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면장님은 서래마을에서 파스타집 운영하다가 북촌으로 자리를 잡으셨다고 한다. 메뉴. 새우 크림 스파게티를 .. 2010. 1. 18.
[서울 대학로 맛집] 얼마나 맵길래 이름이 '지옥의 짬뽕' / 짬뽕 늬우스 2010년 1월초 추운 어느날, 화끈한게 땡겨서 지옥의 짬뽕을 먹으러 짬뽕 늬우스에 가기로 했다. 이번이 2번째 방문이다. 2009년 11월 말 찬 바람 쌩쌩 불던 어느 날, 대명거리를 걷다가 이런 홍보맨이 서 있던 덕분에 이곳의 존재를 알게 되어 처음 갔었다. 그때 이후 요즘은 홍보맨이 안보인다. 당시는 개업 초기라서 가두 홍보를 했었던 듯. 문을 열고 들어섰다. 차림표. 고추 3개가 표시되어 있는 지옥의 짬뽕을 주문. 처음 갔을 때는 탕수육도 시켰었는데, 만들어져 나온 탕수육은 고기에 입혀진 튀김 옷이 너무 두꺼워서 고기:튀김옷 비율이 1:2 정도가 되어서, 깨물었을 때 고기가 씹히는 느낌보다는 튀김이 바삭하는 식감이 압도적이었다. 보통은 비중이 고기 2 : 튀김옷 1의 비율인데, 내가 먹었을 때는 .. 201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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