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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맛집] 잎차, 보이차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차전문 카페 / 지유명차Cafe 광화문점 지유명차에서 카페 형식의 매장을 시도하며 사직동에 카페 1호점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찾아가 보기로 했다. 사직단 맞은 편에 있는 신축 주상복합 건물 단지에 입점한 지유명차Cafe. 왼쪽이 바 형식의 자리이고 오른쪽이 탁자 자리. 정면에는 차 응용 음료를 만드는 공간. 지유명차Cafe는 커피 원료를 배제하고 잎차와 차 응용 음료만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Cafe라는 단어의 어원적인 유래를 헤아려 말하면 카페는 아니지만, 요즘은 카페라는 단어의 어원적 개념이 희석되어 음료, 주류를 판매하는 공간을 일컫는 말로 일반화되어 사용되고 있으니 지유명차Cafe는 카페이다. 메뉴판(표시된 가격은 1인 기준). 6~7천원대의 숙병도 있었으나 일부러 찾아온 이곳이니 괜찮은 것을 맛보자는 생각으로 75.. 2009. 11. 4.
[서울 종로 맛집] 보이차, 자사호 전문 상점 지유명차 본점 방문기 운현동 수운회관에 첫 둥지를 틀었다가 2번의 이전으로 정착한 지유명차의 본점에 2008년 9월에 방문했다. 지유명차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중국차(그중에서도 보이차 집중)와 자사호를 전국적인 매장망과 큰 물량으로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시에서 제2의 인사동으로 조성 계획에 있다고 하는 [창덕궁앞~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 거리의 요지에 위치. 이 거리에는 현재 드문드문 갤러리들과 고미술/골동품점들이 영업하고 있는데 개발 계획에 부응하는 상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점 중앙 공간의 벽면은 다양한 자사호들이 아주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내실 같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높은 가격대의 자사호 작품 전시관이 있다. 이곳은 차를 우려낸 각종 국물을 판매하는 찻집은 아니며 우려 먹기 위한 건조한 상태의 차와.. 2009. 10. 31.
[서울 압구정] 2009년 10월을 끝으로 한국에서 철수하는 일본의 멀티 차브랜드 루피시아(Lupicia) 일본의 잎차 전문 브랜드 루피시아(Lupicia)가 2009년 10월 31일부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업을 접고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업 종료를 알리는 홈페이지의 공지문. 전세계에 90여개의 샵을 운영하고 있는 루피시아는 우리나라에 2006년 9월 압구정점과 2008년 2월 이대점을 오픈했는데, 2호인 이대점을 연지 2년도 못되어 한국시장 철수라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나라의 차 시장의 크기와 저변이 루시피아의 본국이며 80개 이상의 국내 매장을 운영중인 일본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고 대만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열악한 상황임을 진출 3년만에 실감했을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생존하기 힘들었던 데에는 잎차류에 대한 높은 관세 문제도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고. 아래는 2008년 9월에 압구정 매장을 방문.. 2009. 10. 30.
[서울 광화문 맛집] 친구가 제발 가보라고 계속 추천하길래 특별히 가줬던 광화문 커피스트(Coffeest) 서울이 문화/생활권인 커피 애호가들의 많은 수가 알고 있으며, 또 주변에 추천해서 가보게 된다는 서울 광화문 근처의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커피스트'. 나도 역시 다른 방면의 지인 2명으로부터 이곳에 대한 얘기를 듣고,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곳을 알려준 한 명과 함께 엊그제 커피스트에 갔었다. 커피스트의 테라스. 여길 소개해 준 2명 말고 또 다른 어떤 지인은 '이곳은 봄, 여름의 테라스 정취 말고는 소문 만큼의 그다지 일부러 찾아 갈만한 적극적 마음이 드는 곳은 아니더라'고 말하기도 했던. 바 공간의 앞에는 커피 생두 자루들이 창고스럽게 어수선하면서도 나름대로 커피 전문점의 인테리어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이곳의 가구와 집기들의 주된 소재와 컨셉트는 뭐랄까 woody한 .. 2009. 10. 30.
Garage for BMW (BMW 전용 차고) 진짜일까? Garage for BMW. 전광수 커피하우스 명동점 가는 길에 발견한 위풍 당당한 BMW 차고. BMW 보유에 애착과 자부심을 가진 주인일 수도 있고, BMW 보유와 무관하게 디자인 차원에서 만든 것일 수도 있겠다. 시간이 많았다면 여기에 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서 진짜 BMW인지 목도하고 싶었다. * 관련 글 남산 올라가는 길목에서 풍겨 오는 은은한 커피 향기 - 전광수 커피하우스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09. 10. 20.
[서울 계동 맛집] 북촌에서 핸드드립으로 내주는 빈티지 커피점 '커피 한 잔' 지인이 친구에게서 추천 받은 카페에 가보자며 전화가 왔다. 사직동과 계동에 각각 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는 '커피 한 잔'이라는 곳이다. 경복궁역에서 만나서 사직동점을 가보기로 했고, 지인은 메모를 해왔다며 연필로 끄적거린 구겨진 종이를 내보였다. 종이에 약도도 아니고 글로 된 라는 설명만으로는 찾아가기가 난해했고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더 난감했다. 사직동 일대를 한 바퀴 돌고 나서, 나는 지인에게 며 마구 투덜거렸다. 배화여대 입구 근처에서 한참을 더 헤매다가 결국 포기하고 계동점에 가기로 했는데, 이동네는 익숙한 곳이라서 어설프게 적은 설명만 읽고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직동에서 경복궁을 지나 걸어서 사간동 뒤쪽으로 해서 계동으로 향했다. 재동 고개를 넘어가며 재동초등학교 정문 앞에 있는 전광수.. 2009. 10. 15.
[서울 동대 맛집] 핸드드립 커피 내주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 Cafe 7gram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있다. 바로 Cafe 7gram. 종각역 근처에도 있고, 동대 후문 앞에 있는 것도 봤다. 이 새로운 브랜드는 커피를 어떻게 내놓는 곳인가 궁금해서 동대 후문점을 들어가봤다. 국내 도처에 깔려 있는 수 많은 프랜차이즈 커피숍들 중에서 단종커피를 핸드드립으로 추출해서 내놓는 곳은 내가 아는 한 7gram이 처음이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모카 하라 케냐 AA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하다. 7gram의 본사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기존의 다른 커피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전문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요소로써 단종 커피 메뉴와 핸드드립이라는 무기를 장착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앤.. 2009. 10. 14.
[대학로 카페] 밤에 가봤던 구닥다리 다락방스러운 그 카페 / 새바람이 오는 그늘 밤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해서 일부러 그곳에 찾아가봤다. * 관련 글 [서울 성대] 30년도 넘은 낡은 작은 건물 2층의 구닥다리 카페 / 새바람이 오는 그늘 건물 전경. 입구. 입구에 들어섰을 때의 벽. 올라가는 계단. 공간 전체는 백열등으로 노오란 색감이다. 모카 포트. 내려가는 계단. * 관련 글 [서울 성대] 30년도 넘은 낡은 작은 건물 2층의 구닥다리 카페 / 새바람이 오는 그늘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2009. 9. 10.
[대학로 카페] 30년도 넘은 낡은 작은 건물 2층의 구닥다리 카페 / 새바람이 오는 그늘 엊그제 만났던, 성대 앞에서 사람들과의 악속을 자주 갖는 지인이 성대 유림회관 근처에서 새바람이 오는 그늘이라는 아주 작은 카페를 최근에 발견했다며 간략히 그곳의 특징과 개성을 간략 설명해줬었다. 가게 이름이 왠지 익숙했다. 예전에 잠시 포크스러운 음악을 했던 어떤 그룹의 이름이 여기와 똑같다고 그 지인에게 말했다. 나중에 검색을 해봤더니 가물가물했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 90년에 발매된 프로젝트 그룹 '새바람이 오는 그늘'의 LP 앞뒤 자켓. 조규찬, 이준, 김정렬로 구성. 가게 이름과 이 그룹이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2000년엔가 황학동 LP가게에서 뒤적거리다가 이런 그룹이 있었구나! 했었는데 관심이 없었던 그룹이라서 보고 넘겼었다. 성대 앞에서 30년도 넘은 세월을 살아.. 2009. 9. 7.
[서울 성대 맛집] HOT 떡볶이 먹으러 갔다가 들어가 본 CAFE 153 성대앞 HOT 떡볶이를 먹고 내려오는 길에 눈에 띈 CAFE 153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CAFE 153은 성대 가는 길 좌측 라인 로즈버드 2층에 있다.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8평 정도 되는 다락방 느낌의 2층 공간에 7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다. 다양한 소재의 고양이 인형들이 공간 여기저기 구석구석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메뉴판. 핸드 드립 단종 커피류, 커피 응용 음료, 에이드 등의 마실거리가 있고, 와플, 케익, 쿠키까지 갖추고 있다. 핸드 드립 커피 2종을 주문했다. 직원분이 주문한 커피 2잔을 머그컵에 내와서 테이블에 쟁반을 내려 놓고는 양손으로 컵을 이렇게↑ 잡아서 우리 앞에 놓아 두고 돌아갔다. (이 사진은 당시 직원분의 손모양을 친구가 재연한 모습을 촬영한 것임) 직원분이 이렇게 .. 2009. 9. 2.
[서울 혜화동 맛집] 핸드드립 커피가 아닌 에스프레소 전문점이었던 혜화동 콩집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가 시끌벅적하지 않은 곳에서 얼굴을 보는게 좋겠고, 예전에 길 가다가 봐두었던 곳이라서 한 번 가볼 겸해서 혜화동 콩집으로 약속 장소를 바꿨다. 혜화동 콩집 입구. 테이블 4개로 이루어진 작지만 아늑한 느낌의 공간. 사전에 얻은 정보를 통해서 단종 원두를 파는 곳이고 배전기도 있고 커피 강좌도 하는 가게라는 곳을 알았기에,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몇 번이나 훑으며 핸드드립 단종 커피 목록을 찾았는데 찾아지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핸드드립 커피 전용 메뉴가 있나 싶어서 책자 메뉴를 뒤적였지만 역시나 벽 메뉴와 동일했다. 어떤 상황이나 존재가 있고, (은연중에 이루어지는 두뇌의 판단과 분석 결과로서) 그것은 당연히 이러저러할 것이라고 여겼던 단정이 완전히 빗나갔을 때, 엄습하.. 2009. 9. 2.
[서울 대학로] 오랜만에 가본 '민들레 영토', 운영 방식이 바뀌어 있었네 지인과 대학로에서 만날 일이 있어서 근 3년만에 민들레 영토에 갔다. 안쪽에 있던 성처럼 지어진 민토 별관은 '민토 고깃집'으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맥주집으로 넘어가고, 대학로 본관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최근에 리뉴얼하면서 1층은 빵굼터와 제휴해서 베이커리를 겸하고 있다. 2층. 우리가 앉은 옆 테이블에 왠 큰 개가 죽어 있었다. 이슬차를 담아 내오는 종이컵. 음료 무한 리필이던 민토가 올해 중반 무렵부터 리필의 횟수에 제동을 거는 장치인 코인 제도를 전격 시행하고 있었다. 메뉴판에는 민토차 리필도 코인 1개라고 적혀져 있지만 민토차의 경우에는 탄력적으로 코인 없이 몇 번의 리필은 가능하다. 코인에 2,000이라고 새겨져 있지만, 1,000원에서 1,500원 사이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남는 동전은 가져.. 2009. 8. 25.
그 존재를 오늘 처음 알게 된 제주도 화산암반수 제1호 '한진 제주 퓨어워터' 어떤 존재(이치)에 대해서 운에서든 능력에서든 간에, 아는 사람은 잘 향유하며 살고, 모르는 사람은 죽을 때가 다 되도록 통 모르고 살아간다는 그런 류의 말을 다시금 깨닫게 된 계기가 바로 한진 제주 퓨어워터이다. 한진의 제주 퓨어워터는 농심 삼다수보다 아주 훨씬 먼저 세상에 나왔던 화산 암반수이다. 영업 허가번호 : 제주도 제1호 어제 한 지인이 '한진 쪽에 근무하는 어떤 이가 맛보라고 한 박스 가져 왔다'며 한국공항에서 제조 판매하는 제주 퓨어워터를 먹어보라고 해서 이 물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잎차(녹차, 오룡차, 보이차 등)를 즐겨 먹는 이 지인의 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 샘물들 중에 삼다수가 찻물로 쓰기에 가장 맛이 좋은데, 이 물을 먹어보니 삼다수가 가장이라는 으뜸 수식어를 내.. 2009. 8. 24.
[서울 대학로] 브라운 팩토리로 인해 대학로는 더이상 핸드드립커피 무풍지대가 아니다 * 1차 방문(2009년 8월21일) 후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뒷길 쪽에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 2009년 8월 21일에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브라운 팩토리 Brown Factory. 어렵지 않게 그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브랜딩. * 팩토리 하니까 떠오르는 에피소드 삼청동권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독도서관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라는 곳이 있는데 공간이 꽤 넓은 편이다. 40평 쯤? 처음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섰던 그 순간의 임팩트한 감흥을 잊을 수 없다. 우와~~ 이건 뭐.....그 넓은 공간에, 구획되지 않고 불규칙하게 배치된 테이블 대부분이 점유된 상태에서, 앉아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나누는 대화소리가 한데 뭉뚱그려져 웅웅거리는 듯한 거대한 환경 소음으로 변이되어 공간을 틈 없이 가득 메우고 있는 물.. 2009. 8. 22.
[서울 부암동] 내 의지와 상관 없이 가보게 된 유명한 커피 공간 - 클럽 에스프레소 어느 지인이 얼굴 보자고 연락을 해왔는데, 서울 종로 부암동의 커피숍 '클럽 에스프레소'로 오라고 함. 드라마 주인공들의 극중 거주 지역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부암동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탓인지, 사람들이 서울의 변두리 지역에 속하는 이 동네를 일부러 찾아와서 극중 주무대를 밟는 감회에 젖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이 드라마 이전에 의 겸둥이 삼순이네 동네도 부암동이었다. 그때는 일부러 찾아오는 이런 목적이나 동기를 가진 소비 인구의 이동이 극히 미미했을 것이다. 길 건너에서 바라본 '클럽 에스프레소' 사옥(!) 파란 신호등 밑 오른쪽이 정문, 오토바이 왼쪽이 옆문. 입구에 들어섰을 때의 정면 공간. 다양한 종류의 원두 커피를 전시, 판매하고 있음. 포장재와 디자인에 신경을 많.. 200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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