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울 종로 맛집] 르메이에르 빌딩에 선릉 매운 떡볶이 '선매' 오픈 준비 선릉역 1번 출구에 있는 트럭에서 파는 매운 떡볶이가 프렌차이즈 사업을 했나보다. 종로점이 내부 공사중인데 다른 지역에는 이미 문을 연 곳도 있었다. 선릉역 매운 떡볶이 선매 떡볶이. 떡볶이 프렌차이즈가 내가 가본 곳만 해도 5곳이 넘으며 안가본 곳들까지 합하면 10 업체가 훨씬 넘는다. 버무리, 아딸, 엽기 떡볶이, 요기, 선매, 죠스떡볶이. 바야흐로 떡볶이 체인점의 전성시대인가? 가맹점주는 이렇게 내부 공사비로 업체 측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안겨줄 것인가? 자기만의 고유한 창조성과 고안 없이 프렌차이즈에 기대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프렌차이즈 업체가 많아지는건데, 그 전 단계로서 유명 개인 맛집을 헌팅해서 프렌차이즈 사업화하려는 창업 컨설팅 업자들이 살판 났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2011. 4. 5. [논현동 맛(없는)집] 6천원씩이나 받아처먹는 불어 터진 맛 없는 수타 짜장면 (좋은 소리는 눈꼽 만큼도 없으며 욕만 하게 되는 포스팅인 관계로 사진과 상호는 올리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손가락 버튼을 눌러 주시면 이 짜장면에 대한 저의 분노 지수가 한 눈금씩 높아집니다. 며칠 전, 최근 수년 사이에 못느꼈던 각별한 대박 감동을 느낀 맛(없는)집을 논현동에서 체험했다. 이 맛(없는)집은 짜장면과 다른 몇 가지만 파는 '간이 중국집', 그러니까 짜짱 짬뽕 우동 김밥만을 메뉴로 하는, 분식점식 짜장면집이다. 1층에 있는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서서 벽에 붙은 메뉴판을 봤다. 짜장면이 무려 6,000원(곱빼기 7,000원)인 것을 보고 흠칫했다. "도로 나갈까? 아니 나름 논현동이니까 이 가격이겠지, 게다가 수타 짜장이라고 크게 씌여져 있으니까 맛이 돈 값을 할거야" 라고 스스로의 선.. 2011. 3. 13. 정통 한국식 카레맛 그윽한 과자 B29 (비29) 시중에서 드디어 구입 성공! 포장에 씌여져 있는대로 정말 딱 30여 년 전에 처음 먹었었던 농심 B29가 복간(?) 또는 리메이크(?)되었다는 소식을 작년에 들었다. 그런데 시중 수퍼나 마트에서 찾을 수 없었다. 오픈마켓에서 검색해보니 판매는 하는데 박스 단위로만 팔아서 구입하기가 좀 그랬다. 한두 봉다리만 사서 먹어야 귀한 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지, 집에 박스 쟁여 놓고 먹으면 절실한 희소성의 마음에 먹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형 마트에 일부러 가서 이런 옛날 과자를 사먹는 것도 멋대가리 없는 거다. 그러다가 서울 모처의 작은 수퍼에서 새우깡 옆에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슴이 철렁했다! 내 이름이 뭔 당첨자 명단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계산해보니 마지막으로 먹은 이후로 25년만의 해후였다 ㅠ.. 2011. 3. 2. [서울 동대문 맛집] 우즈베키스탄, 한국에는 구잘만 있는줄 알았는데 음식도 있었네 / 사마리칸트 지인 선배가 우즈벡 양꼬치가 좋았다는 누군가의 추천을 받았다며 동대문운동장 근처의 러시아 거리에 있다는 사마리칸트를 찾아가보자고 했다. 길에 널려 있다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는 우리는 말로 설명만 듣고 전화번호도 없이 찾아갔다. 이런 反스마트폰적 세계관을 가진 족속들 같으니라구. 동장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가까운 러시아 거리인데 어쩌다 보니 동대문역에서 걸어 찾아보자는 헛지랄 끝에 30분을 헤맨 끝에 사마리칸트 입구 발견. 이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시 작은 골목들이 나오고 거기 사마리칸트가 있다. 지인 선배는 40년 이상을 서울에서 살아도 도심권에 속하는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이런 거리와 문화가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이럴 때 서울이 넓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4인용.. 2011. 2. 23. 너비아니 주문을 권유하는 된장비빔밥 전문점 / 칠갑산 점심시간에 지인과 만나서 '뭐먹을까?' 종로구청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갔던 한식점 칠갑산. 간판에는 된장비빔밥과 너비아니 전문점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다. 맛소문, 입소문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손가락 버튼 눌러주시고 읽으시면 더 재미있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일대의 직장인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된장 비빔밥 2개를 주문했다. 주문 받으러 온 여자분은 돌아가지 않고 "너비아니(15,000원)는 안시키시고요?"라며 추가 주문을 권유(?)한다. 추천은 절대 아니었으며, 좋게 말해서 권유이고 강매적 느낌이다. 너비아니 주문하지 않으면 진상 손님이라는 주눅된 심정을 들게 하는...... 저녁 시간대이라면 요리 격인 너비아니 주문을 권유하는 것이라면 그나마 이해가 될만하겠는데, 점심시간에 2명에게 밥값 10.. 2011. 2. 22. [서울 종각 맛집] 프랜차이즈점이라서 기대 없이 먹었다가 깜놀한 그 맛 / 라이스 스토리 세종로점 종각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회하다가 두산위브 파빌리온 오피스텔 지하에 뭐 좀 있나 싶어서 내려가봤다가 발견한 라이스 스토리. 라이스 스토리는 일본식, 동남아식 퓨전 음식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공간. 메뉴.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니 맛의 개성과 퀄리티는 고만고만하겠거니 생각으로 후리가케 볶음밥이라는 것을 주문해봤다. 볶음밥에 앞서 맑은 국물과 단무지와 피클이 반찬으로 나왔다. 아무 생각 없이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었는데 연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이국적 향신료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강하지도 않은 그 향미가 참으로 신기해서 주문한 볶음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숟갈 한 숟갈 떠 먹은 국 그릇을 다 비웠다. 단무지와 피클도 보통의 평균률과는 사뭇 다른 향미가 자꾸 젓가락을 가게 만든다. 후리가케 .. 2011. 2. 12. [서울 신사동 맛집] 접시 계산 고려치 않고 마구 먹어댄 스시 / 단 스시 논현본점 꾸욱~ 손꼬락 눌러주신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어느날 저녁, 가까운 지인이 목돈이 굴러 들어와서 화끈하게 쏠 일이 생겨서 스시를 마구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장소가 신사동 '단 스시'. 이곳은 회전식 스시집. 다찌와 룸으로 된 곳에 비해서는 차분함이 덜 하다. 청어알 / 중저가 회전 스시, 씨푸드 뷔페에서는 잘 안보이는 메뉴. 노란 접시 2,800원. 낫또 2,800원. 참치 뱃살 한 접시. 작은 살점 세 점 10,000원. 연어알도 중저가 회전 스시, 씨푸드 뷔페에서는 잘 안보인다. 파란 접시 4,300원. 날치알과는 쨉이 안되는 연어알의 씨알. 전복 한 점 보라색 접시 7,000원. 10개를 주문했는데 접시에 한 점씩 나오면 테이블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사기 접시에 10.. 2011. 2. 11. [서울 홍대 맛집] 옛날 '요기' 자리에 문을 연 '엽기 떡볶이' 이렇게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던 분식집 요기 모점이자 본점이 있었던 자리에 엽기 떡볶이가 생겼다. 이 자리는 요기가 극동방송국 맞은 편으로 이전한 이후로 오랫동안 빈 집으로 있었던 곳인데 최근에 엽기 떡볶이가 꿰차고 들어선 것이다. 요기와 엽기 떡볶이의 공통점이 있다. 두 집 모두 개인 분식점으로 시작해서 세상에 유명해진 후에 프렌차이즈 사업에 착수한 업체. 요기는 떡볶이 부문과 국수 부문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엽기 떡볶이는 동대문의 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관찰하기에는 요기는 체인 장사가 그닥 흥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엽떡은 매장에 들어가면 '아~ 그 유명한 떡볶이집의 체인점!' 이 라는 아이덴티티가 뇌리에 각인되는데, 요기는 길 가다 본 매장(명동점)의 경우.. 2011. 2. 3. 강추위를 녹이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신 '공평동 꼼장어' 사장님 연말 연초 강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공평동 꼼장어를 먹기 위해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서 공평동 꼼장어 사장님께서 바람막이를 장착해주셨다. 파티션 몇개를 붙이고 김장 비닐로 구멍을 막아서 만든 바람막이. 후덜덜 강추위에도 불굴의 의지로 꼼장어를 완소하는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의 배려에 감동. 그러나 아직 공평동 꼼장어를 먹어보는 감동의 기회는 갖지 못했다. * 관련 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주 소 서울 종로구 공평동 120-4. 전 화 -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나온 방향으로 100m 직진.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1. 1. 7. 무교동 매운낙지급으로 정신없이 맵고 맛있는 바로 그 떡볶이 / 버무리 꾸욱~ 손꼬락 버튼 눌러주신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아딸보다 훨씬 맛있으면서도 무교동 매운낙지급으로 정신없이 매운 떡볶이가 있다. 이름하여 버무리 (Burmurry). 그렇다, 버무리라는 이름은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를 패러디해서 브랜딩한 상호인 것이다. Burmurry Burberry 떡볶이와 튀김을 버무려서 먹는다는 뜻의 네이밍. 버무리 한성대입구역점. 버무리는 프렌차이즈 떡볶이의 후발주자로서 아딸에 비해서 점포수가 비교할 수 없이 적다. 그런데 문제는 버무리 떡볶이가 아딸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맛깔스러움이 유지되면서 무교동 매운낙지만큼이나 맵다는 감동의 현실. 떡볶이 맛은 버무리가 아딸에 완승이 분명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튀김의 테크닉은 버무.. 2010. 12. 29. [맛볼 순위] 서울 지역 떡볶이 맛집 순위 1~15위 / 2010년 12월 업데이트 꾸욱~ 손꼬락 버튼 눌러주시는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이 표는 맛볼이 먹어 봤던 떡볶이집들 중에서 떡볶이 부문만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다. 그렇지만 각 집들의 떡볶이 맛과 다른 음식들(순대, 튀김, 오뎅, 국물)의 맛은 거의 비례하지는 않는다. 다른 이들의 입맛과 취향은 당연히 이 순위와 다를 수 있다. 아니 다른게 당연하다. 순 위 상 호 점 수 1 마포 원조 떡볶이 9.8 2 성대 나누미 떡볶이(HOT 떡볶이, 맛나분식) 9.5 3 홍대 오떡브라더스 9.5 4 버무리(조낸 매운맛/말랑말한 맛) 9.2 5 독립문 영천시장 그 집 (☎312-5436) 8.5 5 영풍문고 옆 종로분식 8.5 6 튀김집 삭 (대학로점) 8.4 7 아딸 (전점포 평준화) 8.0 7 조폭 떡볶이 (홍대.. 2010. 12. 27. [서울 대학로 맛집] 국물 자작자작한 흥건한 옛날 떡볶이 스타일의 복고 떡볶이 / 88떡볶이 88떡볶이, 대명거리에 있는 나름 오랜 역사를 가진 떡볶이집이다. 80년대에는 왕십리에서 장사를 하다가 명륜동 이 자리로 터를 잡은 것. 88떡볶이는 카페 루악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으며 탁자 5개의 작은 공간이다. 떡볶이만두, 떡볶이라면 이런 주문을 하면 떡볶이를 기본으로 각각 만두/라면 비중을 높게 해서 달걀 1알과 함께 끓여서 내주는 방식이다. 떡볶이라면 주문. 이곳의 국물 스타일은 점성이 거의 없이 숟가락을 떠서 부으면 주루룩 물처럼 떨어지는, 흔히 말하는 옛날 국민학교 앞 떡볶이를 추구하고 있다. 88떡볶이와 비슷한 국물을 추구하는 곳으로는 삼청동 명품 떡볶이가 있다. 이런 국 국물 같은 떡볶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스타일이다. 떡볶이 건져 먹고, 야끼만두도 먹고, 달걀로 통째로 으깨 먹고. .. 2010. 12. 27.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에 야심차게 크게 문을 연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 / 경복궁 맥도날드 매장이 있으면서 사옥이 들어서 있어서 맥도날드 깃발이 나부끼는 관훈빌딩 지하 아케이드 전체에 한식 코스요리점 경복궁과 해물요리점 어담이 들어섰다. 이 아케이드는 원래 우편취급소, 호프집, 서린낙지,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집(한방 찻집) 등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는데, 모든 세입자들이 나가고 통째로 이곳을 임대해서 경복궁과 어담이 문을 연 것이다. 위치상으로 인사동권으로 보기도, 종로권으로 보기도 애매한 곳이기도 하지만, 상권적으로 인사동 소비 인구와 접대 장소가 필요한 종로권 직장인 인구를 동시에 잡을 요충지라고 볼 수 있겠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점심에 종로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어디서 먹을까 궁리하다가 새로 문을 연 경복궁에 가보기로 했다. 오픈 전에 이 앞을 지나다니며 홍보물을 보.. 2010. 12. 24. [서울 홍대 맛집] 곱빼기, 세곱빼기도 보통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후덕한 일본식 우동 / 겐로쿠 우동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소문 몇 가닥 들었는데 확인하러 가보자"며 홍대쪽에 사는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알게된 겐로쿠우동. 입구. 골목에 위치해서 약도 설명에 잘 따라 찾아야한다. 겐로쿠 우동은 이런 곳입니다. 반지하의 공간인데 입구에서는 1층의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가게에 전혀 반지하라는 느낌 없이 들어오게 된다. (위의 입구 사진을 다시 보세요) 우리가 앉은 곳에서 옆으로 보이는 주방. 일본스러운 물잔. 보통 가격으로 두곱빼기, 세곱빼기까지 양껏 공급해주는 겐로쿠만의 파격적 정책. 주인장께 진짜 추가 요금이 없이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고 그렇다는 말씀을 들었다. 왼쪽부터 세곱빼기, 두곱빼기, 보통 우동 그릇. 주인장께서는 "면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고기의 양도.. 2010. 12. 15.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99년 동안 봐왔던 광경이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에도 그랬었고 그리고 올해 겨울에도 '공평공 꼼장어' 앞에서 꼼장어 석쇠 구이를 먹기 위해 밖에서 깡통 난로불 쬐며 30분~1시간은 정신력으로 거뜬히 기다리시는 꼼장어 열정 손님들. 매년 이 광경을 보며 경탄하며 지나가면서도 아직 대열에 동참하지 못하고 올해로 구경만 100년째. 공사 현장이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유 깡통 난로. 입구 옆에서는 꼼장어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구워지고 있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주 소 서울 종로구 공평동 120-4. 전 화 -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나온 방향으로 100m 직진.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12. 12. 이전 1 ··· 5 6 7 8 9 10 11 ···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