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나라 커피점이 직원에게 주는 최저임금 현실에 관한 웃기는 에피소드 자주 가는 핸드드립 커피점 쥔장에게, 전문가들의 커피 견해들을 참고 삼아서 읽어보시라고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15잔 / 김리나, 남지우, 박지인, 차광호 / 지상사」라는 책을 빌려 드렸다. 이 책은 4인의 커피 입문자가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화두로 나름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커피 전문가 15인에 대한 이야기를 공동으로 쓴 책이다. 그 커피점 쥔장이 책의 머리말과 목차를 읽더니 하는 말씀. "여기 등장하는 분들 가운데 안면이 있는 분이 몇 명 있네요. 제 지인이 책에 나오신 15분들 중 한 명의 가게에서 채용 면접을 봤었는데 그분이 법정 최저 임금(2010년 기준 4,110원)보다 낮은 임금을 제시하면서 지인에게 이런 취지의 말을 했어요." '여기서 근무하면서 커피 배우는 거 있지요? 귀하가 아니.. 2010. 6. 23.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전시장 입구 명당 자리에 위치한 태평양 오설록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태평양 오설록 부스. 오설록 부스는 대다수의 소규모 부스들과 달리, 대기업 답게 통 크게 부스 관람객들 모두에게 시음용 녹차(세작) 샘플을 나누어 주고 있다. 직원이 문턱이 높지 않게 관람객들에게 녹차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녹차를 우려주고 있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이들은 - 이름 붙이기 나름인데 - 티 코디네이터라 격식 있게 명명되기도 한다. 한글로 말하면 그저 그런데 영어로 컨셉트를 담아서 표현하면 뭔가 있어 보인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티 테라피, 헤어 스타일리스트 등등. 차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커플 관람객. 온도를 전자로 제어하는 덖음솥 기계. 오설록 시리즈 덖음차 50g 15,000원 옥로 현미녹차 50g 15,000원 발효차 5.. 2010. 6. 21. 맨손 단무지 테러 당한 후에 내상 치유하러 간 홍콩반점 모 정통 중화요리점에서 중태 수준의 맨손 단무지 테러를 당한 후에 치명적 내상을 치유하고자 짬뽕 먹으러 홍콩반점0410 대학로점에 갔다. 이곳은 단무지 양파를 처음은 직원이 갖다 주고 그 다음부터는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뚜껑이 달려 있는 통에 보관하고 있다. 홍콩반점의 단무지는 보통 써는 두께의 절반보다 얇은 두께이다. 공교롭게도 홍콩반점0410은 매번 다른 데서 입은 짬뽕 내상 치유를 위한 요양차 가게 된다. 강남북 여기저기에 있는 홍콩반점0410을 가봤는데 대학로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6. 19. [서울 코엑스/삼성동 맛집] 가격 대비 맛이 심하게 훌륭한 2~3천원대 일본식 우동 / 아오키 우동 코엑스에서 국제차문화대전 관람하고 나오면서, 저녁을 여기서 먹을까 다른데 가서 먹을까 갈등하며 푸드코트를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솔깃한 안내판 아오키 우동 1,200원부터. 셀프 서비스 시스템인 것이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는데 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오타레 우동을 주문. 주문소에 우동 종류를 말하면 바로 부을 것 붓고 첨가할 것 첨가해서 이렇게 우동을 내준다. 직원이 우동을 주면서 오른쪽으로 동선으로 가셔서 계산을 하라고 안내해준다. 나는 무슨 말인가 했다. 카운터로 이동하는 이동선에는 사이드 메뉴격인 튀김도 있고 우동만 먹을 요량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에 맛있게 보인 야채튀김과 고구마튀김을 한 개씩 접시에 담았다. 한 걸음 더 가니 오뎅이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고 있다. 다음 걸음에서는 주먹밥이.... 2010. 6. 17.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보이차의 종류와 가격에 눈이 번쩍 뜨였던 강호보이차 강호보이차 부스를 둘러보면서 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보이차에 대해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업체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설명해주는 보이차 검사의 요지는 이렇다. "편법을 쓰는 보이차 수입업체들이 A라는 품질의 보이차의 성분 검사를 받은 후에 실제 수입 통관할 때는 검사를 받지 않은 전혀 다른 B 보이차를 싣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에서 물량이 실제 통관되는 시점에, 처음 검사했던 표본 차와 동일한 차를 수입하는지 이중 검사를 하는 엄격한 시스템으로 성분 검사와 통관 절차가 강화되었다." 뽀대가 장난이 아닌, 차탁이면서 동시에 차판인 오래된 나무. 생차들이 통 단위로 진열되어 있다. 가격이 요즘 말로 후덜덜한 수준의 생차들이다. 생태야생차 2008년 1,330,000원 남나산 야생차 2008년 1,5.. 2010. 6. 16.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오프 브랜드로 정착한 북경도사 북경도사. 북경에 거주하며 도교를 공부하던 북경도사(닉네임)가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중국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편으로 직배송 판매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쇼핑몰도 운영하고 북경도사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오프라인 기업을 설립했다. 북경도사 http://bjtea.co.kr 북경도사 블로그 http://blog.daum.net/ttaoism 북경도사 부스에서 보이차를 시음하고 있는 관람객들. 자체 브랜드를 인쇄한 외비로 포장한 보이차. 맹해지성 숙병 10,000원 다우, 차판에 놓는 액세서리들. 개구리. 말 안듣게 생겨 먹은 청개구리. 과일에 붙어 잇는 풍뎅이.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다우들이 대량 생산 제품인지 입혀진 물감 옷의 붓칠이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적잖이 눈에 띄는 편이다. 리뷰어 달따.. 2010. 6. 15. [서울 인사동 맛집] 존재감 없지만 입소문만으로 그토록 유명해진 일본식 돌솥밥 / 조금(鳥金) 인사동 초입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관도 간판도 화려하지 않고 얌전하고 단순하게 흑백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사동을 드나들면서도 이곳에 눈길을 주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마디로 존재감이 거의 없는 가게인 '조금'. 93년부터 인사동을 처음 드나든 이래 2005년에야 처음 이곳의 존재를 알고 솥밥을 먹었다. 그것도 내가 자발적으로 발견한 게 아니라 인사동에 점포를 가지고 있는 지인을 따라 가서 처음 먹어본 것이다. 존재감이 없는 조금의 특성상, 사람들이 이곳을 처음 가보게 되는 계기도 스스로 방문한 경우보다는 먼저 알고 있는 지인들의 추천이나 동행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내 돈 주고 자주 먹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니 만큼 인사동에서 나 아닌 누군가 밥을 .. 2010. 6. 13. 상하이 짬뽕이 말하는 '맛의 비밀은 72년 전통의 맛과 소스'에 대하여 상하이 짬뽕 대학로점 앞을 지나가다가 길 옆 골목에 물통식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것을 봤다. 맛의 비밀은 72년 전통의 특별한 면과 소스에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다. 가게 내부에 걸려 있는 안내문. 지난 2월 상하이 짬뽕을 먹어본 일인의 입장에서 홈페이지에는 물론이고 가게 내부 공간 어디에도 72년 전통과 관련된 내력이나 역사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는 안내문을 보지 못했는데, 무려 72년이나 되는 역사를 사람들에게 말하려면 그 역사의 근거나 흔적을 명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방식의 광고를 보면 뭐랄까..... 좀 그렇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6. 10. [서울 명동/을지로 맛집] 한우 곰탕집 명동 '하동관' 초심자를 위한 간단 가이드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등장한 곰탕집 하동관은 너무도 유명한 곳이다. 이미 많은 이들이 작성한 리뷰들이 있지만 하동관을 처음 가보려고 검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항을 간단히 적어본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외환은행 본점 옆 길로 걸어 가다가 두갈래 길이 나오면 왼쪽 길로 들어선다.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이런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 : 오전7시 ~ 오후 4시30분. 그렇지만 그날 주문이 많아서 재료가 떨어지면 4시30분 이전에도 문을 닫는다. 1층 내부 모습. 2층도 있음. 이 사진은 2009년 중순 가격인데, 지금(2010년 6월)은 한우 가격이 많이 올라서 보통 10,000원 특 12,000원. 공식 메뉴는 이렇게 단촐하지만 하동관만의 관습적 메뉴가 있으.. 2010. 6. 10.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옹기토, 분청토로 빚어 구운 보이차 저장고 / 한국도자관 2010년 제8회 국제차문화대전 참가 업체 한국도자관 부스. 보이차 저장용 옹기를 전시 판매. 보이차 3통(21편) 보관 용량의 옹기. 3통용 15만원. 2통용 12만원. 무료 배송. 판매처 : 이천 한국도자관 ☎031-634-5100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6. 10. 진짜 인도 짜이? 밀크티용 잎홍차가 아닌 과립 형태의 홍차로 만들어야 제맛! 인도에서 여행하며 기차역에서 거리에서 밥집에서 마셔댔던 밀크티 짜이(Chai). 가끔씩 짜이가 생각나서 인도 음식점에서 먹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최고가 메뉴인 5,600원짜리 타조(Tazo) 밀크티를 짜이 대신으로 삼기도 한다. 그런데 만들어 먹으면 표준적인 레시피대로 향신료(생강, 가르다몸 등)를 넣어서 만들어도 인도에서 먹었던 그 맛을 절대 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1. 우선 우유가 국내 생산 우유와 인도 우유가 다르기 때문이고, 2. 그 다음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고급의 브랜드 홍차 잎을 넣었기 때문이다. 잎이 살아 있는 중급 이상의 홍차 잎을 넣어서 끓이면 너무 깔끔한 향미의 일반 밀크티가 만들어질 뿐, 결코 짜이는 탄생하지 못한다. 레시피대로 나름 열심히.. 2010. 6. 9. 티스토리 초대장 25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24/25 안녕하세요! 맛볼입니다.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운영하실 블로그에 대한 설명을 아주 간단히('주제' 정도) 남겨주시면 총 25분께 초대장을 드립니다.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려요.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받으시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티스토리 정책상 초대장이 회수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 2010. 6. 7. 숏다리 먹다가 갈아탄 새로운 오징어 다리 '긴다리'를 아시나요? 600원일 떄 처음 만났던 숏다리. 인위적인(?) 달달한 맛이 일품인 숏다리는 한 봉 먹으면 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슈퍼에서 몇 개씩 사먹다가 오픈마켓에서 50봉 100봉 단위로 주문해서 먹어왔다. 한 번에 3봉 이상 먹으면 치아와 악근이 욱신욱신 통증이 오래 남는 숏다리. 그런 숏다리가 어느날 슈퍼마켓 카운터에서 700원이 찍혀 있는 것을 봤는데, 며칠 전에는 800원으로 더 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구장창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심하게 인상되는 것을 보니 왠지 괘씸한 기분이 들어 했는데 진열대에 비슷한 이름의 다른 오징어 다리가 눈에 띄었다. 긴다리. 롱다리라는 다른 회사 제품도 있는데 시중의 슈퍼와 중형 마트에서는 긴다리가 주로 깔려 있다. 소비자가격은 70g 3,000원으로 인쇄되어 .. 2010. 6. 7. 추출한 커피 원두가루 원하는 만큼 공짜로 손쉽게 얻는 방법 & 건조 TIP 분쇄해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젖은 원두 가루는 쓰임새가 너무 많다. 스타벅스에서 언제부터인지 이 젖은 커피 원두 가루를 모아서 고객들이 가져가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 비치하고 있다. 그런데 스타벅스를 출입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를 전혀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살짝 짚어 주려 한다. 비치하고 있는 위치는 매장마다 공간 구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르지만, 비닐팩에 담은 원두 가루를 다시 종이봉투에 담아서 이런 안내문과 함께 놓아두고 있다. 반드시 친환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것을 가져갈 필요는 없으며, 나의 쓰임새에 유용하기 위해서 갖다 쓰면 그 행동이 자연스레 친환경적인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안내문에서 4번째 문장에서 원두 재활용에 따른 이산화.. 2010. 6. 5. 2010년 제8회 국제 차문화대전 코엑스 전시장 둘러보기 제8회 국제 차문화대전 장소 : 2010년 6월 3~6일 코엑스 Hall B 홈페이지 : teanews.com 입구. 전시장에 들어서서. 평일인데도 엄청 많이 있는 관람객들. 회가 거듭될수록 전시회 규모가 커지는 것이 보인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만 많아진게 아니라 부스 이외 문화행사들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전시장 입구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태평양 오설록 부스. 죽로차의 조태연가. 보성군 구역. 보성군에 속해 있는 차 업체들이 모여 있다. 북경도사. 북경에 거주하며 도교를 공부하던 북경도사(닉네임)가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서 중국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편으로 직배송 판매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쇼핑몰도 운영하고 북경도사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오프라인 기업을 설립했다. 도자기 빚기 체험... 2010. 6. 5.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