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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맛집] 빌딩 숲에서 오아시스 같은 커피 공간 / 나무 사이로 나무 사이로는 광화문 일대의 초대형 주상 복합 빌딩 밀집 타운의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에 입점해 있다. 나무 사이로는 인도 쪽으로 문이 난 5평 정도의 바가 있는 이 점포가 있고 테이블 8개가 있는 별실이 있다. 인접해 있는 두 점포를 터서 한 공간으로 쓰지 못해서 빌딩의 통로를 사이에 두고 확보한 별실 형태의 본실과 완전 분리된 공간.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가면 되는데 역에서는 제법 멀다. 담소를 나눌 마땅한 공간이 없는 이 일대 직장인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 일부러 찾아갈만한 이곳만의 그 무언가는 마땅히 담고 있지 않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이고 핸드드립 메뉴를 잘 갖추고 있으니 커피 맛 보러는 한 번 가볼만하다 하겠다. 메뉴. 리필 정책. 케냐 주문. 리뷰어 연탄집게 상 .. 2010. 2. 9.
[서울 효자동 맛집] 공간 디자인의 본때를 보여주는 어둑함의 묘한 중독성이 있는 카페 / 고희(고히) 소일하듯 검색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효자동 근처의 고희(고히)라는 카페를 다녀온 어느 블로거의 글을 봤다. 이름도 사진도 나름 범상치 않은 편이라서 이런 곳이 있더라고, 아주 나태하고 게으른 한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친구도 '나 거기 가봤는데 분위기는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렇게 주저 없이 훈훈한 평가를 하는데에는 뭔가 근거(?)가 있기 때문인데..... 사진만 봐서는 아무리 봐도 삘이 딱 오지는 않아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마음 먹었다. 고희에 가려면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그 방향으로 직진해서 세번째 골목까지 약 200m 정도 가야 한다. 찻길이기도 한 이 골목을 만나면 횡단보도를 건넌 후 후지필름 앞으로 우회전해서 30m 정도 들어간다. 후지필름 앞 인도로 들어가면 플라워 .. 2010. 2. 9.
[서울 대학로 맛집] 트렌디한 일본 대중 문화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 카페 / 하루하나 '차야'라는 홍차 전문점으로 운영되던 곳이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는데, 작년 가을 이 앞을 지나다 보니 새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길래 어떤 공간으로 바뀔지 궁금했었다. 엊그제 다시 지나가면서 봤더니 새로운 공간이 열려 있다. 이름하여 갤러리 카페 '하루하나' 하루하나는 봄(はる)의 꽃(はな)이라는 뜻. 하루하나는 신인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과 일본 여행과 대중문화 자료들의 저장소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사장님이 일본통이시니 일본 여행이나 문화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이들은 이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모임 장소 대관도 가능하고 가끔씩 파티 일정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살펴 보면 된다. 입구에 들어서서 통로와 안쪽 공간을 바라본 모습. 안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밖에서 보면.. 2010. 2. 7.
[서울 숙대 맛집] 아늑한 공간과 브라우니가 맛있는 핸드드립 카페 / 미소콩 . 숙대 근처에서 술 한 잔 찐하게 하고 났더니 커피가 땡긴다. 친구가 이번에 장만한 아이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이 동네 가볼만한 카페 찾아보다가 이왕이면 핸드드립 되는 곳으로 검색해서 알아낸 곳이 미소콩이다. 블로그에서 설명되어 있는 위치로는 찾기 힘들어서 아이폰의 GPS 지도 app으로 주소 입력해서 미소콩 찾음.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있는 펜꽂이에 천하장사 쏘세지가 있길래 이게 왠 떡이냐 먹으려고 했더니, 유통기한이 한 참 지난 것이었다는..... 3명이 가서 각각 다른 드립 메뉴를 주문.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3가지를 세팅하고 동시에 드립 시작. 적셔지는 순간 거품이 일면서 향기가 확 발산되는 순간. 머핀을 주문했는데 브라우니를 서비스로 주심. 머핀보다 적당히 달달한 브라우니가 더 맛있.. 2010. 2. 7.
커피공동체 '연두', 영풍문고 종각점에 스토어 형태로 입점 2010년 2월 5일, 삼청동 연두에서 영풍 문고 종각점 지하에서 원두, 커피 도구 판매 및 시음 행사를 열고 있다. * 관련 글 삼청동 연두 콜롬비아 유기농 수프리모, 페루 유기농 120g 7,000원. 연두는 커피의 공정무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며칠 동안의 매대 행사 기간 이후에 영풍문고에 카페가 아닌 상점으로 입점 예정. 연두 측에서 카페 형태로 들어오고 싶었다 하더라도 이미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와 던킨 도넛 때문에 테이블에 앉아 마시는 방식의 입점은 불가능했을 것. 연두 관계자는 영풍문고 내 매장은 원두와 커피 도구 판매를 하는 스토어 형태이며 시음 행사는 병행될 것이라고 한다.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2. 6.
놀부 부대찌개를 아주 맵게 먹을 수 있는 방법! 팁! 놀부부대찌개 대학로점. 아주 맵게 먹는 방법이 반드시 대학로점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로점 전용 쿠폰이 있어서 여기 간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대찌개를 맵게 먹는 간략 팁을 말씀 드려 봅니다. 흥부전골이나 놀부전골만 먹었었는데 소고기 전골을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3천원짜리 모둠사리 쿠폰. 이렇게 얇게 썬 사각형 쇠고기가 들어 있어서 쇠고기 전골.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모둠 사리를 투입! 사진만으로는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도 가져왔습니다. (아참! 이 글 다 읽으신 후에 손모양 추천 클릭! 잊지 마셔욤^^;) 자작자작 국물이 졸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 시점에 손을 번쩍 들어 직원을 불러서 "핫 파우더 듬뿍 갖다 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간장 접시.. 2010. 2. 5.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에서 연인/커플들이 데이트 하기 좋은 조용한 핸드드립 카페 / 커피 천국 전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는데 낯설은 어느 길목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멋진 카페를 발견했을 때, 사람들은 유레카 또는 심봤다의 횡재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며칠 전에 알게 된 핸드드립 커피점 커피천국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얻은 혜화동 로터리의 커피집 엘빈을 찾아갔는데 문을 열고 보니 흡연 가능 공간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 나와, 혹시 이 동네 뭐 새로운 곳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막연하게 근처를 방황하다가 눈에 띈 곳이 커피천국이다. 컴퓨터 앞에서 손가락으로 클릭거리다가 알게된게 아니라, 찬바람 부는 거리를 헤매며 두 발과 두 눈의 노력으로 간판도 보이지 않는 뒷골목에 있는 것을 산삼 캐듯 발견한지라 뿌듯함은 더 하다.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드는 주관적 이유를 먼저 언급.. 2010. 2. 4.
[서울 가회동 북촌 맛집] 달달하면서도 은근하게 매운 뒷맛이 마약 같은 삼청동 명품 떡볶이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려면 북촌 가회동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목의 풍문여고 앞에서 노점으로 팔았었는데 단속으로 쫓겨났다가 가회동 동사무소 옆 지금의 작은 쪽공간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러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관습헌법이라는 듣보잡 법을 만들어낸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주욱 올라갔다. 가회동사무소(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주문센터를 찾으면 된다. 떡볶이 주인 아주머니는 복고 컨셉으로 자신의 청순 풋풋했던 여고시절 사진을 담아서 간판을 만들었다. 도착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컵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2,000원어치를 주문. 여중고 앞에서 파는 떡볶이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도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을 지향한다. 그 달달함 뒤에 은근하게 제법 매.. 2010. 2. 4.
[서울 홍대 맛집] 홍대에서 가볼만한 빈티지풍 핸드드립 커피집 / 18gram 커피상점 18gram. 야경. Chan's도 철문 18gram도 철문. 녹이 잔뜩 슨. 실내 공간. 안팎이 전체적으로 빈티지 분위기의 인테리어. 커피 차림 무얼 마셔볼까 몇 번 훑어보다가..... 과테말란 안티구아를 주문. 잔 받침 밑면을 보니 다동커피집에서 쓰는 그것과 동일한 Syracuse표. 리뷰어 달따냥 상 호 18gram 주 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16-13. 전 화 02-324-0065 위 치 상수역 주차장 거리 시작 지점. 들어가면서 오른쪽.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과테말란 안티구아 (5,000원) 방문 시기 2010년 1월 공간 디자인 ★★★★★★★★☆☆ (샵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공간 친밀도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 2010. 2. 2.
[서울 홍대 맛집] 메탈릭한 엣지 디자인에 눈길이 절로 가는 커피 공간 / Chan's 홍대 상수역 쪽 주차장 거리 입구에 있는 커피상점 18gram에 가다가 뒷 골목에서 눈에 띈 Espresso Bar Chan's 라는 카페. 뭐랄까 메탈릭하고 엣지 있는 외관과 실내 비주얼이 눈을 강렬하게 자극하는 바람에 공간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에 이곳을 그냥 스치고 지나칠 수 없었다. 김혜수의 유행어를 내던지며 말하는 엣지가 아니라 실제로 공간 안팎이 물리적인 엣지로 이루어져 있는 곳. Chan's는 2009년 12월 초에 문을 연 신상 카페이며, 핸드드립은 없고 에스프레소 전문점이다. Chan's는 chance에서 따온 네이밍. 밤에 이 앞을 지나다가 보면 시커먼 철문 뒤로 보이는 주광색으로 환한 빛을 발하는 회빛 공간이 대비되는 모습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중량감 충만한 시커먼 철문에서부터 엣지 있.. 2010. 2. 2.
[서울 대학로 맛집] 맛집 찾아 빙빙 돌아다니다 마땅한 곳이 없을 때 / 솔나무길 된장예술 대학로에서 무언가 맛있게 배를 채우고 싶을 때, 그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 주저 없이 이거다 싶은 곳이 있을까 싶어서 반복해서 이 골목 저 골목 밥집 찾아빙빙 돌아본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고깃집? 일식집? 탕집? 곱창집? 닭갈비? 파스타? 오무라이스? 중국집? 무언가 깔쌈한 먹거리가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후보작들을 다 접고 결국에는 된장예술(정식 명칭은 솔나무길 된장예술)에 가서 자주 먹게 된다. 그동안 함께 갔던 여러 지인들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한 곳이라서 처음 먹어 보는 이에게 권할 때에도 신경이 덜 쓰인다. 님들도 대학로에서 먹을 집 찾아서 삼만리 하다가 해답이 안나올 때는 된장예술을 추천한다. 인사동의 유명한 된장비빔밥 튓마루집과 이름과 상차림도 비슷한데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2010. 2. 2.
[서울 남영 맛집] 처음 가도 단골처럼! 단골과 차별 없이 나온다는 '이춘복 참치' 숙대 본점 자주 가던 종로 낙원동의 참치집이 실장님이 바뀐 이후로 내용의 퀄리티가 훅~ 떨어져서 참치집 출입을 6개월 가까이 안하고 있던 차에, 친구가 1월 내내 참치 타령을 하길래 그 입을 막아주고자 몇 번의 호평을 들었던 이춘복 참치에 가보기로 했다. 이춘복 참치에 대한 호평이란? 처음 가는 손님이 좋은 대접 못받기 마련인 것이 참치집의 특징인데, 이춘복 참치는 비단골에 대한 홀대 없이 제공하는 내용에 단골과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 그런데 이런 첫 방문자들의 망설임을 덜어주는 이런 호평을 단골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열심히 자주 다녀 실장님과 서로 안면을 익히고 단골이 된다 해도 (비단골 손님은 결코 누리지 못하는) 각별한 대접도 없다는 사실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대점, 노원점은 개점.. 2010. 1. 27.
스타벅스를 바라보는 진중권과 정재승의 시각 서울 시내 모 서점에서 발견한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책 속에는 이 시대의 문화 키워드를 두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 책에는 스타벅스론도 있었다. 자세한 읽기는 책을 구입하거나 YES24 책 미리보기에서 스타벅스편은 모두 읽을 수 있다.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정재승,진중권 공저 / 웅진지식하우스 / 13,800원 책소개 2009년, 곧 2010년 21세기 10년차인 현재의 우리 모습은 어떠한가. 진화하는 인문학자인 진중권과 따뜻한 상상력을 지닌 과학자 정재승이 스타벅스, 생수, 세컨드 라이프, 성형수술, 셀카 등의 키워드를 통해 오늘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이다. 이 책은 종이컵에 문화를 담는 세상, 셀카로 외로움을 감추.. 2010. 1. 26.
어둑한 핸드드립 커피집에서 듣고 싶은 음악 #002 Steeleye Span - Hark! The Village Wait (1970) / British Folk Steeleye Span - Hark! The Village Wait (1970) 01. A Calling-On Song 02. The Blacksmith 03. Fisherman's Wife 04. The Blackleg Miner 05. The Dark-Eyed Sailor 06. Copshawholme Fair 07. All Things Are Quite Silent 08. The Hills Of Greenmore 09. My Johnny Was A Shoemaker 10. Lowlands Of Holland 11. Twa Corbies 12. One Night As I Lay On My Bed 2010. 1. 25.
어둑한 핸드드립 커피집에서 듣고 싶은 음악 #001 Allan Taylor - Sometimes (1971) / British Folk Allan Taylor - Sometimes (1971) Allan Taylor: vocal, guitar. Dave Mattacks: Drums Dave Pegg: Bass Dave Swarbrick: Violin Orchestral Arrangements by Tony Cox Produced by Tony Cox Engineer: John Wood Recorded at Sound Techniques Photography: Mike Halsted 01. Sometimes 02. Searching for Lambs 03. Nursery Tale 04. Robin Hood 05. Song for Kathy 06. Swallow Swallow 07. Scarlet and Grey 08. Our Captain.. 201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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