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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맛집] '멸치국수잘하는집' 이라고 적혀 있는 / 미정국수 0410 연두부를 넣어 주는 명동할머니국수가 시내 이곳저곳에서 눈에 잘 띄고 가격이 저렴해서 곧잘 먹고 다녔는데, 대학로에 미정국수라는 소면국수 전문점이 생겼다. 간판을 보니 0410, 새마을식당 프렌차이즈로 잘 알려진 백종원 사단의 최신 브랜드이다. 대학로 일대 상가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동네의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미정국수0410 세 곳 모두 한 분이 운영하는 점포이며, 조만간 백종원 사단의 또 다른 브랜드인 한신포차도 대학로에 런칭시킬 것이라고 한다. 머리를 조심하면서 지층으로 내려간다. 주방과 바로 이루어진 일본 라멘집 스타일의 공간. 주문과 지불은 자동판매기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이런 무인 주문지불시스템이 라멘 전문점으로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무인주문기 이용 방법 .. 2010. 2. 26.
[서울 대학로 맛집] 칼칼한 고춧가루 국물을 숟가락으로 마구 떠먹게 되는 / 옥이모 떡볶이 옥이모 떡볶이는 국물이 묽은 떡볶이이다. 오뎅에 김조각 넣을 때는 집게로 집는데, 떡볶이에 깻잎 넣을 때는 맨손으로 그냥 잡아서 넣어준다. 그 손으로 돈 받으시고 거슬러 주시고, 또 깻잎 집어서 넣어주고....ㅠ,ㅠ 그것을 보면서도 나름 맛 있으니까 가끔 먹으러 간다 ^^; 조각된 깻잎이 얹어진 떡볶이. 1,400원, 5,400원으로 되어 있는 가격이 있어서 동전 잔돈은 항상 600원인데, 어느 때부터인가 호일에 600원을 넣어서 한 덩어리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효율적으로 거슬러 주고 있다. 고춧가루 비중이 높은 국물은 주루룩 흘러내리게 묽기 때문에 숫가락으로 퍼 먹는다. 이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유명인들이 여기서 먹고 간 흔적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옥이모 떡볶이 총평 많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 2010. 2. 23.
[서울 대학로 맛집] 은근한 기대감 속에 드디어 먹으러 갔던 '상하이 짬뽕' 홍콩반점 0410 건너에 상하이 짬뽕이 개업한 것을 보고, 홍콩반점 0410과 비교해볼 겸 한 번 먹으러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며칠 전에 먹고 왔다. 상하이 객잔, 뮬랸 체인 업체의 신규 브랜드가 바로 상하이 짬뽕이라고 안내되어 있길래, 맛에 대한 기대가 약간 더 높아졌다. 5,500원 하는 모듬 해물 짬뽕을 주문. 반찬 - 단무지 있음 / 양파 없음 홍합 한 개 곁들여서 첫 입 후루룩~ 큼직한 가리비 속살. 숟가락, 젓가락의 입 닿는 부분이 나무 통 속에 담겨 있다. 꽂이형 수저통은 가로로 보관하는 수저통에 비해서 내부 관리가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데 매일 청소가 이루어지는 건 당연하겠지. 짬뽕 면기 치고는 독특한 생김새. 총평 첫 젓가락을 먹은 후에 든 생각, '홍콩반점 사장님이 탐색을 위해서 먹.. 2010. 2. 17.
[서울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 뒷골목의 아담한 핸드드립 커피 공간 / 오월 신사동 가로수길 가는 법?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250m를 직진한 다음,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펼쳐지는 거리가 바로 가로수길이다. 다양한 컨셉트의 패션샵들을 비롯해서 레스토랑, 카페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이 거리를 특화하는 문화적 포커스이다. 가로수길 오른쪽 거리 뒷골목에 있는 핸드드립 카페 오월. 옷 가게였으면 마네킹이 있을만한 쇼윈도우 자리에 원두 로스터가 놓여 있다. 음악 선곡도 좋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는 테이블 4개의 작은 공간. 메뉴. 한 쪽 벽에는 일본 여행과 문화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는데, 주인장의 각별한 관심사가 일본이라고 한다. 에티오피아 예르가체프 주문. 나무 스푼과 잔받침이 예뻐서 어디서 만든 것일까 적혀 있을까 해서 뒤집어 .. 2010. 2. 13.
[서울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에서 번잡스럽지 않고 분위기 있는 곳 찾는 이들을 위한 카페 / 별 신사동 가로수길 가는 법?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250m를 직진한 다음,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펼쳐지는 거리가 바로 가로수길이다. 다양한 컨셉트의 패션샵들을 비롯해서 레스토랑, 카페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이 거리를 특화하는 문화적 포커스이다. 거리 입구에서 왼쪽 길 130m 지점에, 외벽에 이따만한 별이 붙어 있는 카페 별이 있다. 1층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서 보이는 전경. 1층은 흡연 공간, 2층은 금연 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 올라 서서. 별에는 재질과 디자인이 서로 다른 20여 가지의 테이블들이 마치 디자인 전시장처럼 공간 이곳 저곳에 펼쳐져 있는데,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이들이 집기 인테리어 벤치마킹을 할 때 제일 먼저 둘.. 2010. 2. 12.
[서울 종각 맛집] 종로에서 비교적 만족스러운 인도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 / 타지마할 종로를 지나다니다가 발견한 인도 음식점 타지마할. 종각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여기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타지마할로 장소를 잡았다. 타지마할은 2009년 여름에 오픈했다. 내부 전경. 동대문에 있는 인도, 네팔 레스토랑들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메뉴. 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의자 다리에 긁힘/소음 방지 퀼트천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서 의자를 움직일 때마다 나무가 바닥에 마찰되면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계속 난다. 공간 환경을 위해서 이 소리 문제는 개선이 되어야할 듯. 힌두교의 비쉬누(Vishnu) 황동상. 커리는 치킨 도 피아자(왼쪽)와 팔락 파니르를 주문. 버터 난과 갈릭 난도 주문. 팔락 파니르, 일반적 레시피에 마살라를 넣어 만들어서 진녹색의 시금치 색깔이 아니고 .. 2010. 2. 11.
[서울 광화문 맛집] 빌딩 숲에서 오아시스 같은 커피 공간 / 나무 사이로 나무 사이로는 광화문 일대의 초대형 주상 복합 빌딩 밀집 타운의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에 입점해 있다. 나무 사이로는 인도 쪽으로 문이 난 5평 정도의 바가 있는 이 점포가 있고 테이블 8개가 있는 별실이 있다. 인접해 있는 두 점포를 터서 한 공간으로 쓰지 못해서 빌딩의 통로를 사이에 두고 확보한 별실 형태의 본실과 완전 분리된 공간.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가면 되는데 역에서는 제법 멀다. 담소를 나눌 마땅한 공간이 없는 이 일대 직장인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 일부러 찾아갈만한 이곳만의 그 무언가는 마땅히 담고 있지 않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이고 핸드드립 메뉴를 잘 갖추고 있으니 커피 맛 보러는 한 번 가볼만하다 하겠다. 메뉴. 리필 정책. 케냐 주문. 리뷰어 연탄집게 상 .. 2010. 2. 9.
[서울 효자동 맛집] 공간 디자인의 본때를 보여주는 어둑함의 묘한 중독성이 있는 카페 / 고희(고히) 소일하듯 검색사이트를 뒤적이다가 효자동 근처의 고희(고히)라는 카페를 다녀온 어느 블로거의 글을 봤다. 이름도 사진도 나름 범상치 않은 편이라서 이런 곳이 있더라고, 아주 나태하고 게으른 한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친구도 '나 거기 가봤는데 분위기는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렇게 주저 없이 훈훈한 평가를 하는데에는 뭔가 근거(?)가 있기 때문인데..... 사진만 봐서는 아무리 봐도 삘이 딱 오지는 않아서 언제 한 번 가봐야지...마음 먹었다. 고희에 가려면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그 방향으로 직진해서 세번째 골목까지 약 200m 정도 가야 한다. 찻길이기도 한 이 골목을 만나면 횡단보도를 건넌 후 후지필름 앞으로 우회전해서 30m 정도 들어간다. 후지필름 앞 인도로 들어가면 플라워 .. 2010. 2. 9.
[서울 대학로 맛집] 트렌디한 일본 대중 문화를 만지작거릴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 카페 / 하루하나 '차야'라는 홍차 전문점으로 운영되던 곳이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는데, 작년 가을 이 앞을 지나다 보니 새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길래 어떤 공간으로 바뀔지 궁금했었다. 엊그제 다시 지나가면서 봤더니 새로운 공간이 열려 있다. 이름하여 갤러리 카페 '하루하나' 하루하나는 봄(はる)의 꽃(はな)이라는 뜻. 하루하나는 신인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과 일본 여행과 대중문화 자료들의 저장소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사장님이 일본통이시니 일본 여행이나 문화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이들은 이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모임 장소 대관도 가능하고 가끔씩 파티 일정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살펴 보면 된다. 입구에 들어서서 통로와 안쪽 공간을 바라본 모습. 안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밖에서 보면.. 2010. 2. 7.
[서울 숙대 맛집] 아늑한 공간과 브라우니가 맛있는 핸드드립 카페 / 미소콩 . 숙대 근처에서 술 한 잔 찐하게 하고 났더니 커피가 땡긴다. 친구가 이번에 장만한 아이폰으로 인터넷 검색해서 이 동네 가볼만한 카페 찾아보다가 이왕이면 핸드드립 되는 곳으로 검색해서 알아낸 곳이 미소콩이다. 블로그에서 설명되어 있는 위치로는 찾기 힘들어서 아이폰의 GPS 지도 app으로 주소 입력해서 미소콩 찾음.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있는 펜꽂이에 천하장사 쏘세지가 있길래 이게 왠 떡이냐 먹으려고 했더니, 유통기한이 한 참 지난 것이었다는..... 3명이 가서 각각 다른 드립 메뉴를 주문.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3가지를 세팅하고 동시에 드립 시작. 적셔지는 순간 거품이 일면서 향기가 확 발산되는 순간. 머핀을 주문했는데 브라우니를 서비스로 주심. 머핀보다 적당히 달달한 브라우니가 더 맛있.. 2010. 2. 7.
커피공동체 '연두', 영풍문고 종각점에 스토어 형태로 입점 2010년 2월 5일, 삼청동 연두에서 영풍 문고 종각점 지하에서 원두, 커피 도구 판매 및 시음 행사를 열고 있다. * 관련 글 삼청동 연두 콜롬비아 유기농 수프리모, 페루 유기농 120g 7,000원. 연두는 커피의 공정무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며칠 동안의 매대 행사 기간 이후에 영풍문고에 카페가 아닌 상점으로 입점 예정. 연두 측에서 카페 형태로 들어오고 싶었다 하더라도 이미 입점해 있는 스타벅스와 던킨 도넛 때문에 테이블에 앉아 마시는 방식의 입점은 불가능했을 것. 연두 관계자는 영풍문고 내 매장은 원두와 커피 도구 판매를 하는 스토어 형태이며 시음 행사는 병행될 것이라고 한다.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2. 6.
놀부 부대찌개를 아주 맵게 먹을 수 있는 방법! 팁! 놀부부대찌개 대학로점. 아주 맵게 먹는 방법이 반드시 대학로점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로점 전용 쿠폰이 있어서 여기 간 것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대찌개를 맵게 먹는 간략 팁을 말씀 드려 봅니다. 흥부전골이나 놀부전골만 먹었었는데 소고기 전골을 처음으로 주문해봤다. 3천원짜리 모둠사리 쿠폰. 이렇게 얇게 썬 사각형 쇠고기가 들어 있어서 쇠고기 전골.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모둠 사리를 투입! 사진만으로는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도 가져왔습니다. (아참! 이 글 다 읽으신 후에 손모양 추천 클릭! 잊지 마셔욤^^;) 자작자작 국물이 졸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 시점에 손을 번쩍 들어 직원을 불러서 "핫 파우더 듬뿍 갖다 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간장 접시.. 2010. 2. 5.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에서 연인/커플들이 데이트 하기 좋은 조용한 핸드드립 카페 / 커피 천국 전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않았는데 낯설은 어느 길목에서 내 마음에 쏙 드는 멋진 카페를 발견했을 때, 사람들은 유레카 또는 심봤다의 횡재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며칠 전에 알게 된 핸드드립 커피점 커피천국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얻은 혜화동 로터리의 커피집 엘빈을 찾아갔는데 문을 열고 보니 흡연 가능 공간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 나와, 혹시 이 동네 뭐 새로운 곳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막연하게 근처를 방황하다가 눈에 띈 곳이 커피천국이다. 컴퓨터 앞에서 손가락으로 클릭거리다가 알게된게 아니라, 찬바람 부는 거리를 헤매며 두 발과 두 눈의 노력으로 간판도 보이지 않는 뒷골목에 있는 것을 산삼 캐듯 발견한지라 뿌듯함은 더 하다.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드는 주관적 이유를 먼저 언급.. 2010. 2. 4.
[서울 가회동 북촌 맛집] 달달하면서도 은근하게 매운 뒷맛이 마약 같은 삼청동 명품 떡볶이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려면 북촌 가회동으로 가야 한다. 예전에는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목의 풍문여고 앞에서 노점으로 팔았었는데 단속으로 쫓겨났다가 가회동 동사무소 옆 지금의 작은 쪽공간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 삼청동 명품 떡볶이를 먹으러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관습헌법이라는 듣보잡 법을 만들어낸 헌법재판소를 지나서 주욱 올라갔다. 가회동사무소(주민센터)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주문센터를 찾으면 된다. 떡볶이 주인 아주머니는 복고 컨셉으로 자신의 청순 풋풋했던 여고시절 사진을 담아서 간판을 만들었다. 도착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컵볶이를 주문하고 있었다. 2,000원어치를 주문. 여중고 앞에서 파는 떡볶이들이 대개 그렇듯 여기도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을 지향한다. 그 달달함 뒤에 은근하게 제법 매.. 2010. 2. 4.
[서울 홍대 맛집] 홍대에서 가볼만한 빈티지풍 핸드드립 커피집 / 18gram 커피상점 18gram. 야경. Chan's도 철문 18gram도 철문. 녹이 잔뜩 슨. 실내 공간. 안팎이 전체적으로 빈티지 분위기의 인테리어. 커피 차림 무얼 마셔볼까 몇 번 훑어보다가..... 과테말란 안티구아를 주문. 잔 받침 밑면을 보니 다동커피집에서 쓰는 그것과 동일한 Syracuse표. 리뷰어 달따냥 상 호 18gram 주 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16-13. 전 화 02-324-0065 위 치 상수역 주차장 거리 시작 지점. 들어가면서 오른쪽.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과테말란 안티구아 (5,000원) 방문 시기 2010년 1월 공간 디자인 ★★★★★★★★☆☆ (샵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의 완성도와 전문성과 체계성) 공간 친밀도 ★★★★★★★☆☆☆ (샵 공간 인테리어에서 느껴..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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