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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99년 동안 봐왔던 광경이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에도 그랬었고 그리고 올해 겨울에도 '공평공 꼼장어' 앞에서 꼼장어 석쇠 구이를 먹기 위해 밖에서 깡통 난로불 쬐며 30분~1시간은 정신력으로 거뜬히 기다리시는 꼼장어 열정 손님들. 매년 이 광경을 보며 경탄하며 지나가면서도 아직 대열에 동참하지 못하고 올해로 구경만 100년째. 공사 현장이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유 깡통 난로. 입구 옆에서는 꼼장어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구워지고 있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주 소 서울 종로구 공평동 120-4. 전 화 -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나온 방향으로 100m 직진.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12. 12.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들어선 중국집 뭔가 특별한 맛일까? / 인사동 홍콩반점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인사동 거리 지대방 건물 3층에 인사동 홍콩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생겼다. 2010년 올해 초중반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예전에 김치부대찌개집이었던 곳이다. 체인 홍콩반점 0410과는 무관한 곳이다. 짜장 짬뽕이 땡겨서라기 보다는 인사동의 요지에 떡 하니 들어섰길래 뭐가 좀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결론, 인사동에 입성한 곳이라고 해서 뭔가(맛, 인테리어) 특별한 것은 없었으며, 사진 붙이는 것 이외에는 별로 쓸 말이 없는 그냥 평범한 중국집이다. 시중 고만고만한 중국집 ---- 3~5.5점 인사동 홍콩반점 --- 5.8점 상하이 짬뽕 대학로점 ---- 5.8점 약간 잘하는 유명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즉 고급 인테리어의 중국집.. 2010. 12. 11.
[서울 종로 맛집] 친한 형님을 따라 가본 종각 근처 닭한마리 / 백부장집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오래 알고 지내고 있는 친한 형님과 종로에서 만났다. 저녁 뭐를 먹을까요? 내가 메뉴를 몇 개 슉슉~ 읊었다. 낙지? 삼겹살? 샤브는? 다 씹혔다. 형님이 30대 때 많이 먹으러 다녔던 닭한마리 백부장집에 오랜만에 가보자고 했다. 근 10년만이라고. 백부장집은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공평동 꼼장어 왼쪽 건물에 있다. 내부. 상 차림. 나는 닭한마리는 종로5가 밀집지에서만 먹어봤기에 그 기준으로 봤더니 백부장집의 세팅은 간단명료했다. 1마리 주문. 끓음. 먹음. 형님이 추천하듯 데리고 간 곳이라 맛 없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어서 묵묵히 먹기만했는데..... 두 덩어리가 남은 시점에서 형님 왈, "내 입맛이 변해서 그런가? 옛날(10년 이.. 2010. 12. 11.
[서울 삼청동 맛집] 권리금 충만한 삼청동 답사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 한 잔 / 루소 앤 루소 요즘은 어떤 상점들이 들어섰나? 근황이 궁금해서 시찰 차원에서 일부러 삼청동에 가보기로 했다. 삼청동은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리움 거리, 합정동 카페 거리 등과 함께 상권이 몹시 열렬히 형성되고 있는 동네이다. 삼청동을 찾았던 3명은 삼청 공원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이름 독특하고 인테리어 참신한 뉴페이스들은 목격되었지만 뭐 각별히 눈에 띄는 데는 없구만'이라고 결론하면서 아랫 동네로 내려오면서 커피 한 잔 홀짝거릴 카페를 찾았다. 이날의 삼청동 답사 결론에 이 견해도 나왔다. '아주 구석진 곳에 어떤 차림새로 있어도 삼청동에 문 열면 현상 유지는 되는 것 같아. 문제는 겁 없이 올라버린 권리금을 언제 회수하느냐겠지.' 3명 중 한 명의 말에 따르면, '2~3평 짜리 자투리공간의 보세 옷가게나 액세서리.. 2010. 12. 10.
달콤구수한 쥐포 냄새가 나는 커피스트의 에티오피아 예르가체프 원두 구입기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광화문 커피스트 근처에 가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에티오피안 예르가체프 원두 100g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100g 6,000원 은박 봉투를 가위로 개봉하고 입구에 코를 들이미는 순간, 달콤 구수한 쥐포 냄새가 작렬해주십니다. 오~ 놀라워라. 볶은 커피에서 쥐고기 냄새가 날 수 있다니.....!! 다동커피집의 커피는 호박고구마 냄새가 특징인데 홀빈 상태일 때는 나지 않는 그 향기가 추출했을 때 구수한 호박고구마가 출현하십니다. 커피스트의 예르가체프는 앞으로 쥐포 커피로 불러주기로 했습니다. 커피 공부를 살짝 하신 지인으로부터 결점두에 대해 강의를 들은 이후로 원두를 구입하면 결점두 현황부터 파악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원두의 세로 .. 2010. 12. 10.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1+1 행사 딱 이틀 동안만. 손꼬락 추천 클릭해주실 것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방금 명동에 갔다가 크리스피 크림 한 통을 사려 들어가면서 보니 런칭 6주년 기념으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의 1+1 이벤트 광고가 문 앞에 있네요. 내내 하는 건 아니고 12월 16일, 17일 이틀간만 하네요. 국내 모든 매장에서. 더즌 한 통 사려던 그 마음을 접고 겸허한 마음으로 16일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그리곤 드립커피 한 잔에 오리지널 1개 사서 먹고 나왔습니다. 리뷰어 야옹이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_,_) 꾸벅~ ↓ 2010. 12. 9.
[서울 홍대 맛집]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설레이는 마음을 위한 여행자 카페 / 트래블 카페 홍대 쪽에 여행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여기 한 번 가보자는 지인의 소개에 이끌려 간 곳이다. 나는 연신 "트래블 카페 이름이 뭔데요?"라고 물었는데 지인은 "여행 카페, 트래블 카페라니까요"라는 답만 반복할 뿐이었다. 정말 이곳 이름은 트래블 카페였다. 카페의 컨셉트가 여행이라는 뜻의 트래블 카페가 아니라, 이 공간 이름이 말 그대로 진짜 트래블 카페였다. 비유하자면 홍대 앞에 핸드드립 커피점이 있는데 그 집 이름이 그냥 커피숍인 것이다. 안국동의 트래블 카페 사막 이런 식의 고유 이름은 없었다. 이곳은 같은 건물에 있는 샬레 스위스라는 유럽 전문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카페이다. 내부. 보통의 카페 운영보다는 여행사의 라운지, 로비적인 공간으로서의 용도가 .. 2010. 12. 4.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극강 쫄면 양념장의 비밀 레시피 공개 읽으시기 전에 아래 손 버튼을 살포시 눌러 주시면 쫄면 양념장이 더 잘 만들어져요^^* 제가 알고 있는 쫄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해요. (특정 업체의 광고 글이 아님을 서두에 밝힙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각종 쫄면 양념장(소스) 레서피는 물론이고, 풀무원 CJ 같은 대기업 쫄면 제품과 우리 제품은 정말 맛있다고 열나게 떠들어 대는 오픈마켓의 소기업 판매 쫄면 양념장들도 나의 만족도를 90% 이상 충족시켜준 적이 없습니다. 장류 식품은 흉내 낸다고 해서, 레서피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맛이 똑같아지는 음식이 아니지요,. 우리나라 쫄면의 시초로서 자타(?)가 공인한다는 신포우리만두에서 십수년부터 쫄면 양념장을 1kg, 2k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자신들 맛의 핵심인 .. 2010. 12. 2.
[서울 홍대 맛집] 내 책을 커피 값으로 지불할 수 있고, 책이 능동적일 수 있는 진짜 북카페 / 시연 북+카페라는 컨셉트를 달고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북카페들에서 책은 단지 고객들의 간택을 받는 위주의 수동적 존재였으며, 그 카페가 운영되는 동안 그 책은 거기 항상 존재하며 사람들의 손길만 이따금씩 타는 정체된 존재물이었다. 그러나 시연에서 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존재이다. 내 책 : 이곳에서 음료를 마신 후 돈 대신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커피 값으로 낼 수 있으니, 내 책장 속에 영원히 잠자고 있을 책들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시연의 책 : 시연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다른 북카페들처럼 항상 같은 책이 1년, 5년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사람들이 커피 값으로 치른 새로운 책들이 계속 적으로 쌓이고, 또 신착된 그 책들이 다른 이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시연의 책들은 항상 새로울 수 밖.. 2010. 12. 1.
[서울 인사동 맛집] 배숙이 맛있는 미술관 옆 떡집 / 합(合) 최근에 새로 지어진 '공 아트스페이스' 건물 1층 뒤켠에 합(合)이라는 떡집이 문을 열었다. 이 '합'은 관심 있던 어떤 전시회를 보러 공 아트스페이스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사람들의 삶 속 도처에, 입 안의 혀처럼 커피와 케익과 와플이 스며들어 있어서, 캐주얼한 전통 먹거리들이 들어설 틈바구니라고는 도저히 없을 것 같은 이 현실에 도전하듯 우리 전통 음료와 간식거리를 테이크아웃으로 선보이고 있는 떡&음료 테이크아웃 샵이다. 관습적인 벽면 간판이나 돌출 간판 대신 문 앞에 긴 의자 같기도 하고 모금함 같기도 한 나무 통이 놓여져 있다. 이 통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 '이 길목 계속 다니려면 왠지 저 가운데 홈에 지폐 한 장을 넣어야만 내내 마음이 편하겠다' 메뉴. 3평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앉는 자리.. 2010. 11. 30.
[서울 광화문 맛집] 광화문 빌딩 숲 속의 또 다른 오아시스 / 로스터리 커피점 모리 모리는 광화문의 보이차 공간 지유명차 카페에 갔다가 알게 된 지유명차의 이웃집이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오피스텔의 1층에 위치한 모리. 내부 통로 건너가 지유명차 카페. 로스터와 생두 포대 등이 별도 공간에 숨어 있지 않고 내부에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에스메랄다 생두. 메뉴. 메뉴를 암기 노트 형태로 만든 것이 인상 깊었다. 예가체프 주문. 공간 구석구석. 바. 리뷰를 마치며..... 이곳의 음악 선곡은 8점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스피커도 훌륭한 아이들을 데려다 놓아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선곡들이 귓구멍을 더 잘 후비고 들어온다. 다른 리뷰들과 매체 기사를 찾아보니, 이곳 오너가 대사 부인, 무용가 등의 비교적 화려한 경력을 가진 분이라는 내용들이 눈에 띄는데, 이런 내용을 읽고 리뷰를 .. 2010. 11. 30.
일리 커피 '카페 인 그라니 (illy CAFFE IN GRANI)' 250g 구입기 압구정동에 갈 일이 있어서 전철역에 내렸는데 배가 출출해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만두나 한 판 먹으려고 들렀다가 일리(illy) 커피 매장이 있는 것을 봤다. 바가 갖추어져 있길래 내린 잔 커피도 파는 줄 알고 물어봤더니, 음료 커피는 판매하지 않고 원두, 머신, 잔을 파는 곳이라고 한다. 밀몽된 쇠깡통에 담겨 있는 일리 커피 원두. 분쇄하지 않은 원두 일명 홀빈으로 된 CAFFE IN GRANI 250g를 한 개 구입해보기로 했다. 만두 한 판 먹으러 갔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일리 원두 맛에 대한 궁금함에 구매하게 된 일리 커피. 카페 인 그라니(CAFFE IN GRANI). 250g 25,000원 10g 1,000원. 밀봉 상태의 유통기한은 24개월. 캔을 개봉한 후에는, 뚜껑에 빠킹이 되어 있어 밀.. 2010. 11. 28.
훠궈 전문점 <불이아>, 새로 오픈한 대학로점에서 느낀 몇 가지 변화상 대학로 뒷길 모처에 칼국수집을 하던 장소가 문을 닫고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전문점 '불이아'가 곧 문을 연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것을 봤다. 한 달 쯤 후에 불이아가 개장을 했고 지인과 먹으러 갔다. * 불이아의 변화상 ① 1인분 가격 인상 : 15,000원 → 18,500원 불이아에 마지막으로 가 본지 1년 이상이 되어서 언제 인상이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름. ② 기본에 포함되어 있던 피쉬볼 서너개가 보이지 않음 - 결국 추가 주문 유도의 결과가 됨. 즉 추가 주문(8,000원)을 해야만 피쉬볼을 맛볼 수 있음 - 피쉬볼 서너개 가격 약 3,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1인분 가격은 사실상 추가로 3,000원 인상된 결과가 됨. 15,000원 → 18,500원 + 3,000원(피쉬볼 불포함) = 21,50.. 2010. 11. 24.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에 새로 열린 진짜 루왁 커피 전문점 / 카페 루왁(Luwak) 엊그제 포스팅한 홍대 고양이 커피는 상호만 고양이인데 대학로에 진짜 사향고양이의 응가 커피로 만든 루왁 커피 전문점 카페 루왁이 있는 것을 길 가다가 발견. 88떡볶이 건물이거나 옆건물.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밖에서 촬영만, 다음에 시간 내서 방문해보기로. 다른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아메리카노는 3천원, 루왁 블렌딩은 8천원, 루왁 단종은 3만원이라고. 운영자의 경영 방침과 여러 변수에 따라서 가격의 책정은 다를 수 있고 다른게 당연하다. 홍대 칼디의 루왁은 2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강남에도 루왁을 전면에 내세운 카페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강남권에 오픈했다면 3만원대 루왁의 회전율이 수월하겠다. 개점 기념으로 액정 클리너를 증정하는 듯.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_,_) 꾸벅~.. 2010. 11. 22.
[서울 홍대 맛집] 아메리카노 이맛 때문에 일부러 홍대에 몇 번 간 적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 / 고양이커피 홍대 정문 앞 놀이터 아랫길 편의점에 샵인샵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고양이커피. 이름이 고양이라고 해서 루왁 커피를 팔고 있지는 않다. 앉아서 마실 공간은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 커피점이다. 메뉴는 아메리카노 한 가지만 있는데, 원두는 블렌딩으로 2종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공간에서 소품으로 많이 봤던 작은 고양이가 바에 붙어서 연신 울어대고 있다. 오른쪽 마일드를 했고 커피가 나왔음. 용량은 short사이즈. 마일리지카드도 제공됨. 그 맛을 자세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여기 아메리카노만의 독특한 그 아로마 때문에 이 맛을 보기 위해서 약속도 없는데 홍대에 일부러 온 적이 몇 번 있다. 외국계 다국적 커피체인점, 국내산 대형 커피체인점, 도넛전문점, 개인 커피점 등을 돌아다니며 무수히 먹어봤던 100종.. 201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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