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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명품 떡볶이 VS 삼청동 명품 즉석 떡볶이, 그 사실 관계 삼청동 거리 옥석 가리기 -- (3) 삼청동 명품 즉석 떡볶이 글을 포스팅한 이후, 두 가게 사장님이 인적 연결이 없다면 도용이 아닌 이상,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상호와 간판 컨셉트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가 없겠다는 궁금함에 가회동 사무소 옆의 삼청동 명품 떡볶이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2010년 2월 촬영 사진) (2011년 6월 말 현재 모습) 사장님의 소녀 시절 교복 사진이 가려져 있고 전화번호도 바뀌어 있었다. 물론 떡볶이를 만드는 쉐프도 원래의 창업자 아주머니가 아니었다. 어떤 상황인지 윤곽이 그려졌다. 풍문여고-덕성여고에서 정독도서관을 가는 골목 벤치에 떡볶이를 큰 국통에 만들어 나와 컵볶이로 판매하시는 원조 삼청동 명품 떡볶이 아주머니께 전화를 드려 이런 저런 사항들을 여쭈어 본 사실 관계는 .. 2011. 6. 28.
[서울 인사동 맛집] 바로 옆 교회 운영 채식뷔페와 본의 아니게 경쟁하는 사찰음식점 / 발우공양 콩 (발우공양 2호점) 조계사 입구 정면 건너편에 조계사가 지어 올린 템플스테이 건물 5층에 발우공양이라는 사찰 음식점이 있다. (신정동 국제선센터 1층의 발우공양 '공감'은 지난 2011년 5월 3일에 개점한 3호점) 5층 발우공양의 메뉴는 가격이 높아서 꿈도 못꾸었었는데, 최근 발우공양의 보급형(?) 버전으로서 아침 점심 식사용 뷔페 식당 '콩'이 문을 열었다. 콩이 밭의 쇠고기라는 별명으로 채식주의자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인 듯하다. 조계종 입장에서는 채식음식점 운영이 자연스러운 일인데, 바로 뒷건물에 있는 제7일 안식일예수재림교 중앙교회에서 오래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식 뷔페 입장에서는 아주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다. (채식은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의 근본 교리라고 함) 실제로 이 .. 2011. 6. 22.
[서울 대학로 맛집]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만족스러운 인도·네팔 레스토랑 / 머노까머나 대학로점 성대 앞 오가다 최근 오픈한 것을 알게된 머노까머나라는 인도네팔 음식점. 명칭 자모음 배열이 헷갈리고 알파벳 모음과도 동일성이 없어서 쉽게 기억하기는 다소 어려운 브랜딩이지만, 주인장의 뜻이 담긴 이름이니 브랜드적 단점은 감수할만하겠지. 공간에 들어서서 입구 바라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자리가 거 뭐랄까 70~80년대 경양식집에서 소품으로 많이 쓰던 서부시대 마차 바퀴가 같아서 복고스럽다. 바닥 블랙톤 타일과 벽의 모자이크 양식의 문양, 그리고 적당한 조도의 조명이 공간 분위기를 차분하게 해주고 있다. 비싼 내장재와 장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마감재 색감, 집기의 색감, 조명을 어떻게 잘 조화하느냐에 따라서 공간이 심리적 친화력을 가질 수 있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보기.. 2011. 6. 21.
[서울 삼청동 카페] 사람들한테 외면 당하고 있어서 언제나 한가하지만 커피맛 훌륭한 카페 / Tully's Coffee 털리스 삼청동점 Tully's Coffee. 사람들이 털리스라고도 부르고 툴리스라도 부르는 곳. 삼청동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저녁 6~7시 시간대에 업무상 이곳을 자주 다니다가 발견한 카페이다. 이 시간대이면 상호/인테리어가 럭셔리하거나 톡톡 튀고 나름 개성을 듬뿍 담아 만든 개인 카페들(창희, 루소앤루소 등)이나 브랜드 카페(카페베네, 네스카페 등)는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데 이상하게도 1, 2, 3층과 4층 옥상 테라스까지 전부 독차지해서 운영하는 Tully's Coffee는 전체 테이블의 1/3정도만 점유되고 있을 때가 가장 손님이 많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왜 그럴까?... 궁금했다. 고급 브랜드 커피점 삘을 보이려는 무늬만 브랜드 커피점이라서 사람들이 선뜻 발길을 안주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고급 브랜드 커피점.. 2011. 6. 19.
상수역 근처에 새로 생긴 작은 커피 공간 / 상수동 그 가게 싸고 맛 좋은 원두를 사러 시연으로 가려고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 내려가는 길에 최근 새로운 커피점 2곳이 생겼다. > Standing Coffee (Standing Coffee는 이태원에 모점이 있다고) > 상수동 그 가게 카페 이름이 사직동 그 가게의 브랜딩과 동일한 것을 보니 그곳의 직영 2호점이거나 아니면 그곳 지인이 문을 연 것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했으나, 검색을 해보니 신길동 그 가게라는 곳의 2호점이라고 신길동 그 가게에서 쓴 공지가 눈에 띈다. 사직동 그 가게가 있는 것만 알았고 신길동 그 가게는 검색하다가 방금 처음 알았다. 사직동 그 가게와 신길동 그 가게는 인적 관계가 있는 곳인지 아니면 둘 중 후자가 브랜딩을 흉내낸 것인지.......아는 분 계시면 손 들어 주시길. 가격은 .. 2011. 5. 27.
[서울 인사동 찻집] 상업적 욕심을 부리지 않은 인간 중심적 공간의 잎차 전문 찻집 / 인사동 '차라리' ㄴ형 한옥과 마당을 실내에 옮겨 놓은 듯한 공간 구성에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최근 5년 사이에 가봤던 찻집들의 인테리어 중에 가장 기발한 발상의 공간. 차라리에는 이렇게 한옥 마루와 방으로 5개의 자리가 있는데 모두 좌식이다. 이런 인테리어와 좌식 디자인을 않으면 8개 이상 나올 수 있는 면적인데, 자리 수보다는 쾌적한 공간 조성에 더 주안점을 둔 인간 중심적 디자인. 게다가 한옥식 인테리어는 일반 현대식보다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 창쪽. 우리가 앉은 곳과 저쪽의 두 자리. 원목을 세로로 절단해서 만든 차탁. 잎차 전문점답게 자리마다 퇴수기, 물 끓이기, 다관, 잔이 준비되어 있다. 이 시도는 잎차 좀 제대로 내주는 인사동의 찻집들(다경향실, 지대방, 와유재)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차라리는 하.. 2011. 5. 20.
값 비싼 스타벅스 커피 1+1으로 공짜 마시는 방법 스타벅스 열성 소비자들은 당연히 숙지하고 있는 사항이겟지만, 스타벅스에 대한 견해가 호불호 경계에 있는 주변인적이라 이따금씩 그곳에 가는 분들은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정보라서 간단히 올려 봅니다. 4월초부터 스타벅스 매장들이 일제히 CEO인 하워드 슐츠의 저서 온워드(Onward)를 열심히 홍보하는 것을 보고 지나다녔다. 그러다가 오늘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 코너에 온워드가 꼴찌로 랭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뭔 내용인가 뒤적거려봤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 책을 구입하면 머그컵을 준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요로코롬 1+1 행사까지 숨어 있는줄은 몰랐다. 스타벅스 커피가 맛대가리가 없어 싫어하더라도 여기 대빵이 어떻게 스타벅스를 경영해왔는지까지 애써 외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니, 이 사람 머리 속도 들여.. 2011. 5. 19.
공평동 꼼장어 2호점 탄생! 공평동 꼼장어에 전에 없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무슨 내용인가 가까이에서 봤더니 2호점 약도였다. * 관련 글 -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 강추위를 녹이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신 '공평동 꼼장어' 사장님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2호점 주 소 서울 종로구 전 화 02-2277-2262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뚝배기집 옆 골목.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1. 5. 17.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엊그제 새로 문을 연 '전통찻집' 아닌 그냥 '찻집' / 차라리(茶羅里) 인사동 안국역 쪽 거리의 GS25편의점에서 왼쪽으로 20m 내려간 지점에 차라리(茶羅里)라는 잎차(보이차, 청차 등 말그대로 잎차로 만든 차) 전문 찻집이 문을 열었다. 이제 인사동 메인 거리에서 잎차를 그나마 비중 있게 내주는 곳이 지대방, 다경향실에 이어서 차라리까지 3곳이 된 것이다. 간판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이곳은 분명히 전통찻집이 아니며 그냥 찻집이다. 이곳 주인장은 간판에 전통찻집이라고 쓸 것인지, 전통 수식어 없이 그냥 찻집이라는 표기만 써서 정공법으로 잎차 공간으로서의 정통성을 밀고 나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전통찻집이라는 단어는 가 물씬한 말이다. 즉 인사동을 지나다니는 수만 수십만의 일반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찰라로 보고 지나가는 수많은 간판들 중에서 그들의 입장.. 2011. 5. 12.
[서울 통인동 카페] 카페 지도 만드는 통인동의 착한 커피 공간 / 커피공방 빈 스토어 친구가 통인동 괜찮은 핸드드립집을 득템(소개받거나 검색으로 알아냄)했다며 가보자고 해서 쫓아가봤다. 빈 스토어(Bean Store)는 커피공방이라는 커피문화사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이다. 빈 스토어는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3개의 작은 공간이다. 머물렀던 30분 남짓의 시간 동안 공간도 둘러보고 비치되어 있는 안내지를 읽어보며 느낀 점인데, 장소가 넓지 않은 점에서도 그렇고, 인쇄해놓은 원두 리스트를 보니 로스팅하고 있는 원두의 종류가 20종이 넘고 원두에 따라 주 3~6회 빈번한 로스팅의 주기를 보이는 것으로 보니, 이곳은 내려주는 커피보다 원두의 판매에 더 큰 매출과 작업의 비중을 두는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 커피공방에서 취급하는 원두 목록 파푸아 뉴기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하.. 2011. 5. 10.
[서울 인사동 찻집] 인사동에 새로 문을 연 가볼만한 잎차 전문 찻집 / HABIT(해빛) 안국역 인사동 입구 종로경찰서 맞은편 건물 3층에 Tea, Wellness, Culture를 컨셉트로 하는 HABIT(해빛)이라는 찻집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전 참여연대가 있던 자리) 흔히 표현하는 그런류의 전통찻집은 아니다. 인사동 메인통에 있는 찻집들은 하나 같이 전통찻집 이라는 수식어를 간판에 달고 있는데, 무신 얼어죽을 전통찻집인가? 그냥 찻집이지. 차가 전통이라는 건지, 내부 분위기가 전통이라는 건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다. 통속적 의미의 전통찻집이란? 한옥 내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국악풍의 음악을 주로 틀어주며, 잎차와 각종 대용차를 파는 찻집. HABIT은 국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며 한옥적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없으니 그냥 잎찻집이라고 해두자. 이곳은 국선도에서 운영하는.. 2011. 5. 9.
누군가 배달 짜장면 빈 그릇을 문 앞에 내놓으며 남긴 메모 '진짜 맛 없네요' 어느 빌딩 복도. 누군가 배달 짜장면 빈 그릇을 문 앞에 내놓으며 남긴 메모. '진짜 맛 없네요' 주문하신 분이 먹기는 다 먹었는데 고역이었나보다. 얼마나 돈이 아깝도록 맛이 없었길래 종이에 손수 글씨까지 써서 중국집 주인에게 이 말을 전할 마음을 가졌을까. 리뷰어 타루 블로그 - 기타 -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1. 5. 7.
[서울 홍대 맛집] 그곳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경영의 본보기가 되는 커피점 / Chan's 오랜만에 가본 Chan's. 이곳은 Tim Wendelboe와 Intelligensia의 원두를 매달 항공으로 공수받아서 내려주는 커피점. 이날은 Intelligensia의 원두 맛을 보려고 했는데 메뉴에 안보여서 주인장에게 물었더니, "그 원두는 이태원에 문을 연 2호점인 Chan's Bros.에 가면 마실 수 있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역시 Chan's 사장님의 발상은 범상치 않음을 다시 느낀 순간이다. 이 답변은 Tim Wendelboe는 홍대점에서만 맛볼 수 있고, Intelligensia를 애써 갈구한다면 이태원점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다는 매장별 특화 정책을 뜻하는 것. 그리고 Tim Wendelboe와 Intelligensia 커피 역시 한국 내에서 오직 이 두 곳 커피점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2011. 5. 7.
[서울 북창동 맛집] 북창동 참치집 '마구로'의 길거리 참치 본체 쇼케이스 북창동 속초 생태집에 알탕 먹으러 갔다 나오는 길에 발견한 마구로의 길거리 참치 쇼케이스. 리뷰어 달따냥 블로그 - 기타 - 맛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1. 5. 4.
[서울 북창동 맛집] 대한민국 알탕 지존의 북창동 그집 / 속초 생태집 알탕을 좋아라 하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후배가 훈훈한 곳으로 나를 인도해주겠다며 데리고 간 곳이 속초 생태집이다. 속초 생태집을 가려면 시청 근처 북창동 거리에 들어서야 한다. 북창동 거리에서 어느 골목에 들어서고 다시 주차장 왼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만 숨어 있는듯 자리 잡고 있는 속초 생태탕집이 보인다. 외진 골목에 있는데도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다락방식의 좌식 2층 공간도 있다. 냉동고 속 해산물들. 식사만 간단하게 하려면 좌측 상단의 생태(2인 14,000원)을 먹으면 되고, 넉넉하게 먹으려면 우측 하단의 생태 매운탕 大, 中, 小 중에서 주문하면 된다.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한 팁! 메뉴판에는 내장 추가 7,000원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알탕 버전으로 먹고 싶으면 내장 추가가 아닌.. 201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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