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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각 맛집] 프랜차이즈점이라서 기대 없이 먹었다가 깜놀한 그 맛 / 라이스 스토리 세종로점 종각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배회하다가 두산위브 파빌리온 오피스텔 지하에 뭐 좀 있나 싶어서 내려가봤다가 발견한 라이스 스토리. 라이스 스토리는 일본식, 동남아식 퓨전 음식을 만드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다. 공간. 메뉴.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니 맛의 개성과 퀄리티는 고만고만하겠거니 생각으로 후리가케 볶음밥이라는 것을 주문해봤다. 볶음밥에 앞서 맑은 국물과 단무지와 피클이 반찬으로 나왔다. 아무 생각 없이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었는데 연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이국적 향신료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강하지도 않은 그 향미가 참으로 신기해서 주문한 볶음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숟갈 한 숟갈 떠 먹은 국 그릇을 다 비웠다. 단무지와 피클도 보통의 평균률과는 사뭇 다른 향미가 자꾸 젓가락을 가게 만든다. 후리가케 .. 2011. 2. 12.
[서울 신사동 맛집] 접시 계산 고려치 않고 마구 먹어댄 스시 / 단 스시 논현본점 꾸욱~ 손꼬락 눌러주신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어느날 저녁, 가까운 지인이 목돈이 굴러 들어와서 화끈하게 쏠 일이 생겨서 스시를 마구 먹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장소가 신사동 '단 스시'. 이곳은 회전식 스시집. 다찌와 룸으로 된 곳에 비해서는 차분함이 덜 하다. 청어알 / 중저가 회전 스시, 씨푸드 뷔페에서는 잘 안보이는 메뉴. 노란 접시 2,800원. 낫또 2,800원. 참치 뱃살 한 접시. 작은 살점 세 점 10,000원. 연어알도 중저가 회전 스시, 씨푸드 뷔페에서는 잘 안보인다. 파란 접시 4,300원. 날치알과는 쨉이 안되는 연어알의 씨알. 전복 한 점 보라색 접시 7,000원. 10개를 주문했는데 접시에 한 점씩 나오면 테이블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사기 접시에 10.. 2011. 2. 11.
[서울 홍대 맛집] 옛날 '요기' 자리에 문을 연 '엽기 떡볶이' 이렇게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던 분식집 요기 모점이자 본점이 있었던 자리에 엽기 떡볶이가 생겼다. 이 자리는 요기가 극동방송국 맞은 편으로 이전한 이후로 오랫동안 빈 집으로 있었던 곳인데 최근에 엽기 떡볶이가 꿰차고 들어선 것이다. 요기와 엽기 떡볶이의 공통점이 있다. 두 집 모두 개인 분식점으로 시작해서 세상에 유명해진 후에 프렌차이즈 사업에 착수한 업체. 요기는 떡볶이 부문과 국수 부문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엽기 떡볶이는 동대문의 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관찰하기에는 요기는 체인 장사가 그닥 흥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엽떡은 매장에 들어가면 '아~ 그 유명한 떡볶이집의 체인점!' 이 라는 아이덴티티가 뇌리에 각인되는데, 요기는 길 가다 본 매장(명동점)의 경우.. 2011. 2. 3.
강추위를 녹이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으신 '공평동 꼼장어' 사장님 연말 연초 강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공평동 꼼장어를 먹기 위해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서 공평동 꼼장어 사장님께서 바람막이를 장착해주셨다. 파티션 몇개를 붙이고 김장 비닐로 구멍을 막아서 만든 바람막이. 후덜덜 강추위에도 불굴의 의지로 꼼장어를 완소하는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의 배려에 감동. 그러나 아직 공평동 꼼장어를 먹어보는 감동의 기회는 갖지 못했다. * 관련 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주 소 서울 종로구 공평동 120-4. 전 화 -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나온 방향으로 100m 직진.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1. 1. 7.
무교동 매운낙지급으로 정신없이 맵고 맛있는 바로 그 떡볶이 / 버무리 꾸욱~ 손꼬락 버튼 눌러주신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아딸보다 훨씬 맛있으면서도 무교동 매운낙지급으로 정신없이 매운 떡볶이가 있다. 이름하여 버무리 (Burmurry). 그렇다, 버무리라는 이름은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를 패러디해서 브랜딩한 상호인 것이다. Burmurry Burberry 떡볶이와 튀김을 버무려서 먹는다는 뜻의 네이밍. 버무리 한성대입구역점. 버무리는 프렌차이즈 떡볶이의 후발주자로서 아딸에 비해서 점포수가 비교할 수 없이 적다. 그런데 문제는 버무리 떡볶이가 아딸보다 훨씬 맛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맛깔스러움이 유지되면서 무교동 매운낙지만큼이나 맵다는 감동의 현실. 떡볶이 맛은 버무리가 아딸에 완승이 분명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튀김의 테크닉은 버무.. 2010. 12. 29.
[맛볼 순위] 서울 지역 떡볶이 맛집 순위 1~15위 / 2010년 12월 업데이트 꾸욱~ 손꼬락 버튼 눌러주시는 그 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이 표는 맛볼이 먹어 봤던 떡볶이집들 중에서 떡볶이 부문만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다. 그렇지만 각 집들의 떡볶이 맛과 다른 음식들(순대, 튀김, 오뎅, 국물)의 맛은 거의 비례하지는 않는다. 다른 이들의 입맛과 취향은 당연히 이 순위와 다를 수 있다. 아니 다른게 당연하다. 순 위 상 호 점 수 1 마포 원조 떡볶이 9.8 2 성대 나누미 떡볶이(HOT 떡볶이, 맛나분식) 9.5 3 홍대 오떡브라더스 9.5 4 버무리(조낸 매운맛/말랑말한 맛) 9.2 5 독립문 영천시장 그 집 (☎312-5436) 8.5 5 영풍문고 옆 종로분식 8.5 6 튀김집 삭 (대학로점) 8.4 7 아딸 (전점포 평준화) 8.0 7 조폭 떡볶이 (홍대.. 2010. 12. 27.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에 야심차게 크게 문을 연 한식 코스요리 전문점 / 경복궁 맥도날드 매장이 있으면서 사옥이 들어서 있어서 맥도날드 깃발이 나부끼는 관훈빌딩 지하 아케이드 전체에 한식 코스요리점 경복궁과 해물요리점 어담이 들어섰다. 이 아케이드는 원래 우편취급소, 호프집, 서린낙지,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하는 집(한방 찻집) 등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는데, 모든 세입자들이 나가고 통째로 이곳을 임대해서 경복궁과 어담이 문을 연 것이다. 위치상으로 인사동권으로 보기도, 종로권으로 보기도 애매한 곳이기도 하지만, 상권적으로 인사동 소비 인구와 접대 장소가 필요한 종로권 직장인 인구를 동시에 잡을 요충지라고 볼 수 있겠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점심에 종로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어디서 먹을까 궁리하다가 새로 문을 연 경복궁에 가보기로 했다. 오픈 전에 이 앞을 지나다니며 홍보물을 보.. 2010. 12. 24.
[서울 홍대 맛집] 곱빼기, 세곱빼기도 보통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후덕한 일본식 우동 / 겐로쿠 우동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소문 몇 가닥 들었는데 확인하러 가보자"며 홍대쪽에 사는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알게된 겐로쿠우동. 입구. 골목에 위치해서 약도 설명에 잘 따라 찾아야한다. 겐로쿠 우동은 이런 곳입니다. 반지하의 공간인데 입구에서는 1층의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가게에 전혀 반지하라는 느낌 없이 들어오게 된다. (위의 입구 사진을 다시 보세요) 우리가 앉은 곳에서 옆으로 보이는 주방. 일본스러운 물잔. 보통 가격으로 두곱빼기, 세곱빼기까지 양껏 공급해주는 겐로쿠만의 파격적 정책. 주인장께 진짜 추가 요금이 없이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고 그렇다는 말씀을 들었다. 왼쪽부터 세곱빼기, 두곱빼기, 보통 우동 그릇. 주인장께서는 "면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고기의 양도.. 2010. 12. 15.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줄서서 기다리시는 '공평동 꼼장어' 손님들 99년 동안 봐왔던 광경이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에도 그랬었고 그리고 올해 겨울에도 '공평공 꼼장어' 앞에서 꼼장어 석쇠 구이를 먹기 위해 밖에서 깡통 난로불 쬐며 30분~1시간은 정신력으로 거뜬히 기다리시는 꼼장어 열정 손님들. 매년 이 광경을 보며 경탄하며 지나가면서도 아직 대열에 동참하지 못하고 올해로 구경만 100년째. 공사 현장이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유 깡통 난로. 입구 옆에서는 꼼장어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 구워지고 있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공평동 꼼장어 주 소 서울 종로구 공평동 120-4. 전 화 - 위 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나온 방향으로 100m 직진. 맛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12. 12.
[서울 인사동 맛집] 인사동 메인 거리에 들어선 중국집 뭔가 특별한 맛일까? / 인사동 홍콩반점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인사동 거리 지대방 건물 3층에 인사동 홍콩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생겼다. 2010년 올해 초중반에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예전에 김치부대찌개집이었던 곳이다. 체인 홍콩반점 0410과는 무관한 곳이다. 짜장 짬뽕이 땡겨서라기 보다는 인사동의 요지에 떡 하니 들어섰길래 뭐가 좀 있을까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결론, 인사동에 입성한 곳이라고 해서 뭔가(맛, 인테리어) 특별한 것은 없었으며, 사진 붙이는 것 이외에는 별로 쓸 말이 없는 그냥 평범한 중국집이다. 시중 고만고만한 중국집 ---- 3~5.5점 인사동 홍콩반점 --- 5.8점 상하이 짬뽕 대학로점 ---- 5.8점 약간 잘하는 유명한 차이니스 레스토랑(즉 고급 인테리어의 중국집.. 2010. 12. 11.
[서울 종로 맛집] 친한 형님을 따라 가본 종각 근처 닭한마리 / 백부장집 손꼬락 추천 눌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꾸벅~ 오래 알고 지내고 있는 친한 형님과 종로에서 만났다. 저녁 뭐를 먹을까요? 내가 메뉴를 몇 개 슉슉~ 읊었다. 낙지? 삼겹살? 샤브는? 다 씹혔다. 형님이 30대 때 많이 먹으러 다녔던 닭한마리 백부장집에 오랜만에 가보자고 했다. 근 10년만이라고. 백부장집은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공평동 꼼장어 왼쪽 건물에 있다. 내부. 상 차림. 나는 닭한마리는 종로5가 밀집지에서만 먹어봤기에 그 기준으로 봤더니 백부장집의 세팅은 간단명료했다. 1마리 주문. 끓음. 먹음. 형님이 추천하듯 데리고 간 곳이라 맛 없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어서 묵묵히 먹기만했는데..... 두 덩어리가 남은 시점에서 형님 왈, "내 입맛이 변해서 그런가? 옛날(10년 이.. 2010. 12. 11.
[서울 삼청동 맛집] 권리금 충만한 삼청동 답사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 한 잔 / 루소 앤 루소 요즘은 어떤 상점들이 들어섰나? 근황이 궁금해서 시찰 차원에서 일부러 삼청동에 가보기로 했다. 삼청동은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리움 거리, 합정동 카페 거리 등과 함께 상권이 몹시 열렬히 형성되고 있는 동네이다. 삼청동을 찾았던 3명은 삼청 공원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이름 독특하고 인테리어 참신한 뉴페이스들은 목격되었지만 뭐 각별히 눈에 띄는 데는 없구만'이라고 결론하면서 아랫 동네로 내려오면서 커피 한 잔 홀짝거릴 카페를 찾았다. 이날의 삼청동 답사 결론에 이 견해도 나왔다. '아주 구석진 곳에 어떤 차림새로 있어도 삼청동에 문 열면 현상 유지는 되는 것 같아. 문제는 겁 없이 올라버린 권리금을 언제 회수하느냐겠지.' 3명 중 한 명의 말에 따르면, '2~3평 짜리 자투리공간의 보세 옷가게나 액세서리.. 2010. 12. 10.
[서울 홍대 맛집]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설레이는 마음을 위한 여행자 카페 / 트래블 카페 홍대 쪽에 여행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여기 한 번 가보자는 지인의 소개에 이끌려 간 곳이다. 나는 연신 "트래블 카페 이름이 뭔데요?"라고 물었는데 지인은 "여행 카페, 트래블 카페라니까요"라는 답만 반복할 뿐이었다. 정말 이곳 이름은 트래블 카페였다. 카페의 컨셉트가 여행이라는 뜻의 트래블 카페가 아니라, 이 공간 이름이 말 그대로 진짜 트래블 카페였다. 비유하자면 홍대 앞에 핸드드립 커피점이 있는데 그 집 이름이 그냥 커피숍인 것이다. 안국동의 트래블 카페 사막 이런 식의 고유 이름은 없었다. 이곳은 같은 건물에 있는 샬레 스위스라는 유럽 전문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유럽 여행 준비자들의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카페이다. 내부. 보통의 카페 운영보다는 여행사의 라운지, 로비적인 공간으로서의 용도가 .. 2010. 12. 4.
[서울 홍대 맛집] 내 책을 커피 값으로 지불할 수 있고, 책이 능동적일 수 있는 진짜 북카페 / 시연 북+카페라는 컨셉트를 달고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북카페들에서 책은 단지 고객들의 간택을 받는 위주의 수동적 존재였으며, 그 카페가 운영되는 동안 그 책은 거기 항상 존재하며 사람들의 손길만 이따금씩 타는 정체된 존재물이었다. 그러나 시연에서 책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존재이다. 내 책 : 이곳에서 음료를 마신 후 돈 대신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커피 값으로 낼 수 있으니, 내 책장 속에 영원히 잠자고 있을 책들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시연의 책 : 시연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은 다른 북카페들처럼 항상 같은 책이 1년, 5년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사람들이 커피 값으로 치른 새로운 책들이 계속 적으로 쌓이고, 또 신착된 그 책들이 다른 이들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시연의 책들은 항상 새로울 수 밖.. 2010. 12. 1.
[서울 광화문 맛집] 광화문 빌딩 숲 속의 또 다른 오아시스 / 로스터리 커피점 모리 모리는 광화문의 보이차 공간 지유명차 카페에 갔다가 알게 된 지유명차의 이웃집이다. 광화문 풍림 스페이스본 오피스텔의 1층에 위치한 모리. 내부 통로 건너가 지유명차 카페. 로스터와 생두 포대 등이 별도 공간에 숨어 있지 않고 내부에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에스메랄다 생두. 메뉴. 메뉴를 암기 노트 형태로 만든 것이 인상 깊었다. 예가체프 주문. 공간 구석구석. 바. 리뷰를 마치며..... 이곳의 음악 선곡은 8점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스피커도 훌륭한 아이들을 데려다 놓아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선곡들이 귓구멍을 더 잘 후비고 들어온다. 다른 리뷰들과 매체 기사를 찾아보니, 이곳 오너가 대사 부인, 무용가 등의 비교적 화려한 경력을 가진 분이라는 내용들이 눈에 띄는데, 이런 내용을 읽고 리뷰를 .. 201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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