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서울 인사동 맛집] 새로 문을 연 바, 카페, 차 도구점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잎차 멀티 공간 / 오설록 2010년 3월, 태평양(아모레 퍼시픽)에서 인사동 거리 예전 아트 사이드 4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서 잎차 멀티 공간 오설록을 열었다. 1층은 잎차, 차도구 상점 2층은 카페 3층은 바 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동 사람들 사이에서 도는 소문에 의하면 건물 전체 월 임대료가 2억이라고. 밤에 바라본 내부 공간. 내부 전경. 안에서 바라본 바깥. 차 도구. 5인 다기 세트. 문인다기(文人茶器) / 작가 : 김현진 / 500,000원 5인 다기 세트. 고풍(古風) / 작가 : 서영기 / 500,000원 차 도구. 차시. 차통. 2층 카페. 2층 창카 통유리에서 바라본 거리. 3층은 어둑한 조명에 차분한 분위기로 티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고급 차 메뉴를 갖추고 있다. 혼자 또는 여럿이 바에 앉아 .. 2010. 4. 8.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에 숨어 있는 비교적 먹을 만한 한정식 / 더불어 함께 연배가 나보다 훨씬 높은 지인과 대학로에서 만났는데, 내가 아는 한식당은 솔나무집 된장예술 밖에 없어서 그곳이 그나마 조용한 곳이라고 권해드렸더니, 지인께서는 본인이 대학로에서 가끔 가는 조용한 밥집이 있다며, 그곳으로 가보자고 하신다. 대학로 어디에 그런 곳이 있는지 궁금해 하며 그분을 따라갔다. 2층 양옥을 개조해서 만든 더불어 함께. 나름 대학로 빠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진입로 왼쪽에는 마당을, 오른쪽에는 돌담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1층 공간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한국스러운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우리가 앉아 있는 동안에 일본인 관광객이 들어왔는데, 식사 주문 후에 이들이 갖고 있는 한국여.. 2010. 3. 28.
[서울 대학로 맛집] 그동안 먹어본 고기쌈 냉면집들 중 가장 만족했던 그곳 / 육쌈냉면 대학로점 몇 년 전부터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 숯불에 구운 고기를 곁들인 냉면을 파는 집들이 프렌차이즈 형태로 많이 생겨났다. 강남, 신촌, 종로를 다니며 자영업 식당도 몇 번 가봤고 프렌차이즈 식당도 몇 번 가봤는데, 맛과 레서피가 제각각이라서 어디가 정통의 쌈냉면 맛인지 개념 정립을 못하다가 대학로의 육쌈냉면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가봤다. 대학로 일대에만 육쌈냉면, 갈냉쌈 등 4군데가 영업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갈냉쌈은 먹어봤고, 이 동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육쌈냉면이 가장 평이 좋았었음. 내부. 원목은 아닌데 완성도가 꽤 높은 원목 무늬의 시트지 탁자가 은근하게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뉴. 비빔냉면을 주문. 바닥에 담긴 육수 위에 둥둥 떠 있는 참기름 방울들에서 고소한 내음이 작렬하는 바.. 2010. 3. 25.
[서울 효자동 맛집] 가보셨나요? '이명박 대통령 다녀 가신 해장국집' / 해장국 사람들 효자동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가다가 발견한 인상 깊은 해장국집이다. 너무 인상 깊은 곳이라서 밖에서 둘러 보다가 뜻 깊은 메시지가 안쪽 방에 붙어 있는게 눈에 띄어 식당 안까지 들어갔음. 한 그릇 먹고 싶었으나, 통인시장에서 기름 떡볶이를 먹기로 예약되어 있었던 터라서, 아쉽게도 나는 뜻 깊은 그 한 그룻을 먹지 못했읍니다. 나는 기름 떡볶이에 내 돈을 받치겠습니다. 리뷰어 연탄집게 블로그 - 기타 - 쨈 있게 읽으셨으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 2010. 3. 24.
[서울 효자동 맛집] 50년 역사에 빛나는 국내 유일 기름 떡볶이 / 통인시장 원조 할머니 떡볶이 예전부터 소문을 듣고 벼르고 벼르다 서울 통인시장으로 기름 떡볶이를 먹으러 감. 시장 입구에서 가까운 이곳이 원조. 미리 양념 해놓은 떡볶이. 재 놓은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닭발을 양념에 재 놓은 듯한 모습. 매운 똑볶이와 간장 똑볶이가 있는데 매운 것을 주문.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결코 공개되지 않을, 똑볶이 조리과정을 마음껏 촬영하라고 말씀하시는 주인 할머니. 접시에 담긴 기름 똑볶이. 기존의 주류를 이루는 전통적 방식으로 맛을 내는 떡볶이들의 맛을 기준으로, 비주류인 기름 떡볶이 맛을 판단하면 실망할 확률이 있으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접하는 자세로 맛을 탐구해보시길. 이 동네에서 어릴 때부터 이 떡볶이를 먹고 자란 30~50대 주민들이 있으니 그 내력과 전통은 빛난다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서로 경.. 2010. 3. 24.
[서울 숙대 맛집] 숙대 앞에서 먹어 본 보광동의 매운 동아냉면 숙대 앞에 일 보러 갔다가 발견한 동아냉면. 검색을 조금 해보니 보광동 본점은 많이 유명한 듯. 요즘 토착 냉면집이 유명세를 타면서 브랜드화해서 체인점식으로 생기는 곳이 많아졌는데 동아냉면도 그 중 한 곳으로 보인다. 비빔냉면과 물냉면 주문. 비빔냉면. 매운 냉면이라고 해서 은근 기대했는데, 분명히 보통 냉면들 보다 맵기는 한데 깃대봉 냉면(창신동/돈암동), 해주냉면(신천/신촌)의 조직적 매움보다는 다소 약했다. 양념 맛도 5% 아쉽고, 면발의 고무질 지수도 다소 높은 편. 물냉면. 위치. 리뷰어 연탄집게 상 호 동아냉면 숙대2호점 주 소 서울 용산구 청파2동 전 화 02- 위 치 4호선 숙대입구역.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비빔냉면, 물냉면 (3,500원) 방문 시기 2009년 11월 공간 디.. 2010. 3. 23.
[서울 삼청동 맛집] 부산하면서도 정겨운 핸드드립 커피 가게 / 커피방앗간 커피방앗간. 삼청동 일대의 핸드드립 커피 내주는 가게. 개장 초기부터 뚜렷하게 이런 스타일 지향이었는지는 아니면 운영 과정에서 정립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커피 전문점의 인테리어로는 드물게 키치적인 분위기로 대중들의 호응을 얻은 사례. ↑ '정독도서관에서 커피방앗간 가는 길' 동영상 테이크 아웃이나 안에 자리가 없어서 밖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분홍 하이바 착용 제도를 도입하고 있음. 촬영 당시 마침 기다리는 테이크 아웃 손님이 그것을 쓰고 계심. 입구 왼쪽에도 그것이 다수 구비되어 있음. ↑ 커피방앗간 내부 둘러보기 동영상 통로 왼쪽에 놓여 있는 분홍 하이바. 좁은 통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넓은 공간이 또 나옴. 안에서 바깥쪽으로 바라본 모습. 약식 다락방 같은 느낌의 테이.. 2010. 3. 12.
[서울 인사동 맛집] 25년째 인사동을 지켜오고 있는 잎차 전문 찻집 / 다경향실 다경향실은 1986년부터 인사동에서 대용차가 아닌 잎차(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본래 의미의 茶) 중심의 메뉴로 차 애호가들의 안식처로 여겨지고 있는, 문자 그대로의 진짜 찻집이다. 인사동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 그 이전부터 2010년에 이르는 지금까지, 그 거리에서 '전통찻집'이라는 이름을 단 많은 대용차 중심의 음료점들이 점멸을 거듭했던 세월 동안, 다경향실은 꿈쩍 않고 우직하게 잎차 찻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다경향실 맞은 편의 '지대방'도 인사동에서 다경향실과 쌍벽을 이루는 잎차 찻집이며, 인사동에서의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미와 연배도 다경향실과 비슷하다) 90년대 후반 어느 시기 쯤 공간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한 번 바뀐 것을 빼고는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그 지향했던 바를.. 2010. 3. 9.
[서울 홍대 맛집] 햄버거처럼 베어 먹는, 속이 아주 실하고 착한 왕만두 / 윤씨 밀방 홍대 주차장 거리 뒷골목에서 오래된 주택 반지하를 개조해서 만든 만두집을 발견했다. 오른쪽으로 네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꾸며진 윤씨 밀방이 나온다 원래 있던 벽을 일부 허물어 낸 건지, 공간 분할을 위해서 허물어진 모양의 벽을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 쯤 허물어진 벽들이 분할하는 공간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약간은 폐허스러운, 또 약간은 영화 샤이닝에 나오는 미로스러운 느낌. 메뉴. 김치볶음밥을 주문하고, 왕만두는 맛보기. 메인 주문이었던 김치볶음밥은 보통 수준이어서 이 한 줄로 마무리 하고. 메인 리뷰는 왕만두가 되시겠음. 뜨겁게 찜쪄진 만두의 열기가 호일에 직방으로 전달되어 손으로 잡기가 앗뜨거! 그런데 윤씨 밀방의 왕만두는 그냥 전통적 방법으로 먹으면 안된다. 그렇게 먹으면 주인장한테 혼남.. 2010. 3. 5.
[서울 홍대 맛집] 홍대 일대 모든 떡볶이집들을 평정하는 내공 있는 그 맛 / 오떡 브라더스 지인과 만날 일이 있어 홍대 근처에 갔다가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뭐하며 시간 보낼까 두리번 거리다가 떡볶이집이 보이길래 배를 채우기로 했다. 이름하여 오떡 브라더스. 맞은 편에도 떡볶이집 진짜 친구가 있는데 거기는 먹어 봤던 곳이라서 새로운 곳을 개척해보기로 했다. 테이블 3개가 있는 작은 공간. 포장마차 노점, 점포 할 것 없이 홍대는 떡볶이 1인분에 2,500원이다. 범상한 비주얼의 떡볶이. 이 동네 떡볶이 맛의 평균에 익숙하기 때문에 '여기도 고만고만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주문해서 꼬챙이로 한 개 집어 입에 넣고 씹었다. 비교적 걸죽한 점도의 국물과 떡의 바디감이 입 안에 퍼진다. 허걱~ 놀랍따!! 생긴 건 범상했는데 맛은 전혀 범상치 않은 것이다. 고만고만할 것이라는 섣부른 단정이 부끄러.. 2010. 3. 3.
[서울 홍대 맛집] 참숯 로스팅으로 독특한 핸드드립 커피를 내준다는 / 칼디 홍대 근처의 핸드드립 커피점들 중 비교적 유명한 곳인 칼디에 가보기로 했다. 전화로 위치를 물어물어서 칼디 앞에 도착. 왼쪽이 칼디의 로스팅룸이고 오른쪽이 커피집. 입구. 칼디는 오늘의 커피와 오늘의 리필 커피 제도가 있다. 내부 전경. 오늘의 추천 커피, 과테말라 안티구아. 핸드드립 메뉴. 코피 루왁 한 잔에 20,000원 청담, 압구정의 코피 루왁보다는 싸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주문. 커피나무 판매. 바 왼쪽으로 난 문이 로스팅룸과 연결되어 있다. 리뷰어 달따냥 상 호 칼디 주 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0-10. 전 화 02-335-7770 위 치 2호선 홍대입구 4번 출구에서 접근. 기 타 - 웹공간 - 서비스 내용 과테말라 (5,000원) 방문 시기 2010년 2월 공간 디자인 ★★★★★★★☆.. 2010. 3. 3.
[서울 대학로 맛집] '멸치국수잘하는집' 이라고 적혀 있는 / 미정국수 0410 연두부를 넣어 주는 명동할머니국수가 시내 이곳저곳에서 눈에 잘 띄고 가격이 저렴해서 곧잘 먹고 다녔는데, 대학로에 미정국수라는 소면국수 전문점이 생겼다. 간판을 보니 0410, 새마을식당 프렌차이즈로 잘 알려진 백종원 사단의 최신 브랜드이다. 대학로 일대 상가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동네의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미정국수0410 세 곳 모두 한 분이 운영하는 점포이며, 조만간 백종원 사단의 또 다른 브랜드인 한신포차도 대학로에 런칭시킬 것이라고 한다. 머리를 조심하면서 지층으로 내려간다. 주방과 바로 이루어진 일본 라멘집 스타일의 공간. 주문과 지불은 자동판매기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이런 무인 주문지불시스템이 라멘 전문점으로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무인주문기 이용 방법 .. 2010. 2. 26.
[서울 대학로 맛집] 칼칼한 고춧가루 국물을 숟가락으로 마구 떠먹게 되는 / 옥이모 떡볶이 옥이모 떡볶이는 국물이 묽은 떡볶이이다. 오뎅에 김조각 넣을 때는 집게로 집는데, 떡볶이에 깻잎 넣을 때는 맨손으로 그냥 잡아서 넣어준다. 그 손으로 돈 받으시고 거슬러 주시고, 또 깻잎 집어서 넣어주고....ㅠ,ㅠ 그것을 보면서도 나름 맛 있으니까 가끔 먹으러 간다 ^^; 조각된 깻잎이 얹어진 떡볶이. 1,400원, 5,400원으로 되어 있는 가격이 있어서 동전 잔돈은 항상 600원인데, 어느 때부터인가 호일에 600원을 넣어서 한 덩어리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효율적으로 거슬러 주고 있다. 고춧가루 비중이 높은 국물은 주루룩 흘러내리게 묽기 때문에 숫가락으로 퍼 먹는다. 이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유명인들이 여기서 먹고 간 흔적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옥이모 떡볶이 총평 많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 2010. 2. 23.
[서울 대학로 맛집] 은근한 기대감 속에 드디어 먹으러 갔던 '상하이 짬뽕' 홍콩반점 0410 건너에 상하이 짬뽕이 개업한 것을 보고, 홍콩반점 0410과 비교해볼 겸 한 번 먹으러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며칠 전에 먹고 왔다. 상하이 객잔, 뮬랸 체인 업체의 신규 브랜드가 바로 상하이 짬뽕이라고 안내되어 있길래, 맛에 대한 기대가 약간 더 높아졌다. 5,500원 하는 모듬 해물 짬뽕을 주문. 반찬 - 단무지 있음 / 양파 없음 홍합 한 개 곁들여서 첫 입 후루룩~ 큼직한 가리비 속살. 숟가락, 젓가락의 입 닿는 부분이 나무 통 속에 담겨 있다. 꽂이형 수저통은 가로로 보관하는 수저통에 비해서 내부 관리가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데 매일 청소가 이루어지는 건 당연하겠지. 짬뽕 면기 치고는 독특한 생김새. 총평 첫 젓가락을 먹은 후에 든 생각, '홍콩반점 사장님이 탐색을 위해서 먹.. 2010. 2. 17.
[서울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에서 번잡스럽지 않고 분위기 있는 곳 찾는 이들을 위한 카페 / 별 신사동 가로수길 가는 법?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250m를 직진한 다음,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펼쳐지는 거리가 바로 가로수길이다. 다양한 컨셉트의 패션샵들을 비롯해서 레스토랑, 카페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이 거리를 특화하는 문화적 포커스이다. 거리 입구에서 왼쪽 길 130m 지점에, 외벽에 이따만한 별이 붙어 있는 카페 별이 있다. 1층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서 보이는 전경. 1층은 흡연 공간, 2층은 금연 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 올라 서서. 별에는 재질과 디자인이 서로 다른 20여 가지의 테이블들이 마치 디자인 전시장처럼 공간 이곳 저곳에 펼쳐져 있는데,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이들이 집기 인테리어 벤치마킹을 할 때 제일 먼저 둘.. 2010. 2. 12.
반응형